총리후보에 이해찬의원 지명(종합)
盧대통령 '개혁형' 낙점… 금주중 동의안 국회제출



서명훈 기자 | 06/08 21:21 | 조회 1517





노무현 대통령은 8일 총리 후보로 이해찬 열린우리당 의원을 지명했다고 윤태영 대변인이 밝혔다.

윤 대변인은 "노 대통령은 만찬에서 책임감과 소신, 추진력을 갖추고 당정관계를 긴밀히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해찬 의원을 지명했고, 당 지도부는 가급적 당내인사로 하는 게 좋겠다는 차원에서 이를 받아들여 이해찬 의원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변인은 “임명동의안 제출을 위한 자료 준비에만 최소 3일 정도가 필요하다”고 말해 이번 주말쯤 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회 청문회 기간 등을 고려해 보더라도 임명동의안이 20일 이내에 처리됐던 점을 감안하면 이달 안에 통과될 전망이다.

총리 후보로 지명된 이해찬의원은 기획 및 정책분야에 밝고 아이디어가 풍부해 여권의 전략가로 꼽히는 재야 출신 5선의원．대학시절 민청학련 사건과 80년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등으로 4년을 감방에서 보냈고, 13대때 평민당 공천으로 원내에 첫 진출했다．

88년 광주청문회에서 ‘면도날 질문’으로 관심을 모았으며 당내 선거전문가로서 기획력을 인정받았다．서울시 정무부시장과 교육부장관 등을 역임 행정 경험도 풍부하다.

이 의원은 지난 2002·3년 제16대 대선 기획본부장, 노무현 대통령당선자 중국특사단장, 열린우리당 창당준비위 창단기획단장으로 활동하면서 노 대통령의 각별한 신뢰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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