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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436950
    작성자 : 카와이세이야
    추천 : 76
    조회수 : 32367
    IP : 58.41.***.183
    댓글 : 1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2/04 10:30:48
    원글작성시간 : 2012/02/04 01:55:39
    http://todayhumor.com/?humorbest_436950 모바일
    중국유학 생활 중 소름돋는 경험
    나는 중국에서 대학다니는 유학생이야. 이번 방학 때 겪었던 소름돋는 대륙의 경험하나를 말해줄려고.

    지금은 상해에서 살고있고 특이하게 난 부모님이랑 함께 살고있어.
    그리고 울 할아버지는 청도라는 도시에서 살고 계시고, 
    아무튼 방학이 되면 부모님이랑 할아버지 댁에 자주 놀러가

    청도가 대도시인데 할아버지는 도시 외곽쪽에 사셔.  울할아버지 건물이 5층짜리 건물인데 
    1층부터 3층은 할아버지가 쓰시고 4,5층은 짱개들 세를 내줬어. 나는 부모님이랑 2,3층에서 지내고

    이번 겨울방학 때도 어김없이 할아버지 댁에 놀러갔었지.
    근데 할아버지 집옆으로 한 10m 간격을 두고 왠 10층짜리 건물을 짓고있는거야 

    근데 이놈의 짱개들은 밤이고 낮이고 공사를 해대서 존나 시끄러워서 도통 잘 수가 없는거지ㅡㅡ 
    또 ㅈ같은게 이 짓고있는 건물이 중국 정부에서 짓는거라 그래서 뭐라 따질 수도없고 우리 가족은 걍 싸닥하고 지냈어.

    그리고 나는 일주일 지내다가 상해갔다가 한 3주지나서 음력 설이라 할아버지 댁에 부모님이랑 다시 갔어.
    갔는데 공사중인 건물이 벌써 다 완공된거야. 
    할아버지가 그러시더라 밤낮 미친듯이 지어대더니 1달도 안되서 다지었대.
    할아버지 집 옆에 있는 건물을 대충 봤는데 건물 정문앞에는 중국 군바리 3~~4명에서 보초로 삼엄하게 지키더라 나는 뭐 군대랑 관련있는 건물인가 보다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어.

    각설하고 내가 할아버지 댁에서 하는건 노트북으로 웹서핑,짱개 카트 간간히 하는게 다고 딱히 할게없었어.
    짱개랑 카트 몇판하다가 몇판 발리고 출출해서 근처 편의점으로 갔어. 
     편의점이랑 집이랑 거리가 한 15분?  걸어야되는데 그때가 오후 9시쯤? 

    할아버지 타고다니시는 21단 중국산 자전거가 있어서
    그걸 타고 ㅅㅂ 존나 멀다,하나도 안무섭다 주문을 외면서 가는데 

    그 우리나라 두돈반 알지? 육공이라고 부르는 군용트럭있잖아, 그거랑 비스무리하게 생긴 중국군 트럭이 5대랑 엠뷸런스3대가 지나가는데 
    트럭 적재함 지붕은 천으로 다 덮여있었고 뒤에는 총든 군바리가 2명씩 앉아서 경계서는 폼으로 지나더라고 

    난 폭발물인가? 뭔가? 궁금했는데 일단 배가 고팠으므로 편의점에 가서 프링글스 짝퉁 1통이랑 코카콜라 한캔사서 다시 집으로 ㄱㄱ 

    잉여스럽게 사온 프링글스 짝통을 우적우적 처묵처묵하면서 인터넷 뉴스좀 보다가 카트 좀하다가 
    씻고 침대에 누워서 아이폰으로 카톡을 하고있었지, 아직도 정확히 기억해 새벽 1시 20분쯤이였어 
    왠 남자가 존나 비명을 지르는거야 ㅡㅡ 아 쉬바 불도 다꺼지고 좆나 살짝 무서워서 창문열고 뭔가 볼라다가 누워있었는데

    이 미친놈이 계속 소리지르는거야 그러다 ㅅㅂ 갑자기 탕탕하고 총소리가 나는거야.

    완전 개쫄아서 창문을 살짝 아주 살짝 열고 내다봤는데 그 새로지은 건물 경비초소 앞에서 팬티만 입은 남자가 쓰러져있고 닥은 피바다가 되있더라고. 근데 그남자 쓰러진곳 바로앞에가 경비초소고 서치라이트? 
    하여간 뭐 밝은 등같은게 초소 지붕에 있어서

    시체있는데가 잘보였어, 군바리들 몇명보고 그중에 장교같은 애 한명이 뭐라 손가락질 하면서 지시하고나서 
    사병들이 시체를 질질 다시 건물안으로 끌고 가더라.


    그거보고 개쫄아서 3층에 엄마아빠한테 물어보려고 갔는데 엄마아빠도 소리들으셨느지 깨어있으셨어.
    그리고 아빠가 일단 공안에 신고할려다가 이게 중국정부꺼고 군인들이 한 짓이니 신고해도 소용없을 꺼 같아서 나보고 다시 가러 자라고 하심. 

    다시 2층 내방으로 내려와서 오줌지린 팬티 갈아입고 잠도 못자고 천장보면서 
    오만별 생각다하다 아침이 되었지.
    아침먹기전에 존나 궁금해서 그 건물정문을 봤는데 피바다 됐던곳은 새만금간척사업한곳처럼 흙으로 덮었더라고

    그리고 나서 가족들이랑 밥먹을 때 내가 봤던거 얘기해주고 
    엄마아빠랑 다양한 추측을 해봤지만 결국 못알아냈어.

    한 3일뒤였나? 바람도 쐬고 뭐좀 먹을 겸 자전거 타고 다시 편의점 쪽으로 가는데 
    할아버지들 몇명이서 판깔아놓고 마작하고있었어. 
    그래서 그쪽 가서 구경하는 할아버지 한명잡고선 물어봤지.

    몇일전에 새로지은 건물 앞에서 총소리나고 시체 봤다고 하고 
    그거 도데체 무슨 건물이냐고 뭔일있냐고 물었는데


    그 할아버지가 담배피면서 마작구경하는데 내 쪽은 쳐다보지도 않고  
    존나 건성으로  그 건물이 중국 정부에서 파룬궁하는 놈들이나 
    사형수들 데리고 와서 장기적출 하는 건물이라는거야 ㅡㅡ

    그 말듣고 아 존나 소름돋으면서 멍해가지고 집에 다시 와서 울 할아버지한테 말해드렸지.
    그니까 할아버지는 동네사람들이랑 어느정도 안면이있어서 그거 이미 알고있었다고 그러시더라고
    근데 엄마,아빠한테 이거 알려드리면 괜히 걱정하고 또 혹시나 아빠가 이사하라고 할까봐  
    일부러 말안하고 계셨대.

    그 일이 저번주 화요일날 있었 던 일인데 이제 좀있으면 개학이라 다시 상해가는데
    다음 여름 방학 때는 할아버지 댁 갈지 말지 생각중임... 지금 할아버지 댁에서 이거 쓰는데 아 ㅅㅂ 빨리 돌아가고싶다 . 

    오늘 밤도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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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2/04 02:18:03  118.4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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