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생각나는대로 쓰는거라 딱히 주제는 없고 그냥 제 이야기 한번 들어주실래요?

내 나이 스무살.

친구들은 군대가는애도 있고 학교다니는 애들도 있고 직장구해서 돈버는애도 있고 집에 돈이많아서 그냥 노는애도 있다.

나는 뭐하고 있지?

어릴때부터 음악과 운동을 좋아하는 조금은 특이하고 밝은아이였다.

부족하지만 불행하지는 않았었다.

부모님이 이혼하셨지만 그거에 대해서는 딱히 나쁘게 생각하지않는다.

단지 조금 외로움을 많이 타게 되는것뿐..

그래도 뭐 상관없다 엄마보고싶을땐 무작정 엄마한테 가면되니까..

그리고 새어머니가 생겼다는거도 나쁘지 않다.

그분은 그분나름 나를 많이 아껴주신다

그리고 엄마에게도 새남편이 생기신거도 참 좋다

엄마는 외로움이 많으셔서 혼자지내시면 힘들어 하실거같았는데 좋은소식이었다.

나는 아빠 두명 엄마 두명이다. 행복하다.

근데 왜 남들은 불쌍하게 쳐다볼까.. 그거 참 기분 나쁘다

위에도 말했듯이 난 음악과 운동을 많이 좋아했다.

음악은 힙합을 좋아한다 아주많이..

운동은 축구 농구를 특히 좋아하고 당구 탁구빼곤 다 좋아한다

잘 쓰지는 못하지만 그냥 내 맘대로 가사를 쓰고 랩을 하다보면 너무 행복하다

그래서 음악을 하려했는데 집안 사정이 그렇게 넉넉치 않아 접게되었고

아빠의 권유에 따라 원하지는 않지만 부사관시험을 준비하게된다

하지만 나는 말로만 준비하고있다고 하고 놀기만 하는거 같다.

부사관한다는게 왜이렇게 싫지..

근데 다른게 할게없다.. 음악 운동한다고 공부도 못한다..

키만멀대같이 커서는 할줄아는게 없다.

스무살인데 벌써 헛살았나 싶다

돈없어서 불행한거보다

꿈이 사라지는게 세상에서 제일 안타까운일인거같다.

미래가 너무 어둡다.. 난 원래 비관적이지 않은데 요즘들어 너무 비관적으로 변했다..

아 맞다 내 치아는 언제 깨끗해질까

돈없어서 치료도 못하고 돈없어서 교정도 못해서 어디가서 맘놓고 웃지도 못한다..

아오 빡쳐

끝으로

오늘도 고게에 들어와서 밝은척 행복한척 내 아이디로 글쓰고 댓글달고

익명으로는 힘들다고 징징대고있다..

나도 어디가서 도움이되는, 필요로하는, 힘이되는, 중요한 사람이고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