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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wedlock_4367
    작성자 : 내새끼후니
    추천 : 18
    조회수 : 1455
    IP : 210.92.***.129
    댓글 : 45개
    등록시간 : 2016/09/06 17:30:42
    http://todayhumor.com/?wedlock_4367 모바일
    나는 며느리다.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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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결혼을 했다.
     
    늘 @@씨 , @@야 라며 불리던 이름에서
    새댁, ##와이프, 아..아줌마(후..)
    아이를 낳고나서는 &&엄마등등
    나를 칭하는 새로운 이름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중 나를 칭하는 새로운 이름 중에 가장 강력한 호칭은 며느리다.
     
    게임으로치자면 이 호칭은 HP나 전투력 방어력이 -3843640쯤 떨어지는 극악의 호칭이다.
    거기다 '맏'이라는 글자가 붙으면 이건 극악 + 극악이다.
     
    따르르릉'
     
    -네~어머님
    -응~ &&아(가끔 애기이름으로 나를 부르신다.)
      집에 안와? 나 &&이 보고싶은데(여기서&&이는 내가 아니라 그 집의 첫손주다)
     
    -아.. 네 어머님 ^^; &&아범한테 물어보고 저녁에라도 갈게요
     
    -아우 걔는~~ 걔한테는 물어보지마. 어차피 걔 귀찮다고 안온다고 할거야
      그냥 니가 &&데리고 놀러와~~
     
    일단 거절을 할 수 없다. 방어력이 현저히 떨어져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손주가 보고싶은 마음을 한껏 표현하시면
    나도 나중에 내 자식이 결혼하면 손주가 얼마나 보고싶을까, 우리 친정 부모님도 얼마나 외손주가 보고싶을까 싶어 쉽사리 거절하지 못한다.
    근데, 우리 시댁은 걸어서 5분거리다. 엊그제도 또 그전날에도 일주일에 4번은 찾아뵈었다.
     
    따르르릉'
     
    -네~어머님
    -응~~&&아 이번 명절에 음식 뭐 해올래?
    -아.. 어머님 아버님 뭐 드시고 싶으세요?
    -어~~뭐 많이 하지마 애들도 있고 피곤한데 굳이 뭐 하지마~~ 그냥 고기나 좀 재워올래? LA갈비 같은거 있지?
     너무 많이 하지는 말고~ XX이랑, OO이랑  아버지랑, 니네 식구들 먹을거니까 그냥 쪼끔만 해와~
     (XX랑 OO이는 시동생 시누이다.)
    -아.. 네 어머님 그럼 고기재워갈게요
    -어 그리구~~ 전도 좀 있어야겠지? 전도 쪼끔만 부쳐와~ 그것도 많이는 하지마~한 두세종류만 해와
     너무 많이 하면 그것도 낭비다. 그냥 많이 하지말고~ 맛만보게. 그렇다고 사오지는 마 (웃으시며) 아버지 사먹는 음식 싫어하셔
     
     
    LA갈비를 성인 여섯이 먹으려면 과연 얼마만큼이 쪼끔인지 고민했다.
    전은 얼마를 부쳐가야 쪼끔일까. 그냥 진짜 맛만 보려면 시장에서 바로 부친 따끈따끈한 전 사가는것도 좋은데......
    대꾸하고 싶지만 대꾸하면 난 버릇없는거다. 그래서 방어력과 체력이 또 동시에 떨어졌다.
     
     
    따르르릉'
     
    - 어머님.....
    -&&이!! 너!! 너도 그러는거 아니야! 어? 아범이 그렇게 하면 너라도 말려야지!!
     너는 부모아니니? 너는 나중에 안그럴것같지? 어? 너도 더 살아봐~~
     지금은 늬들이 다 옳은줄 알지? 나중에 너도 자식더 키워봐 ~~
     장가갔다고 내아들 아니니? 너도 니 자식 결혼시키면 하루하루 그리울거다!
     
    너무 과한 시댁의 간섭에 신랑은 참다참다
    아니 이사람이 여기 뭐 노비로 팔려온것도 아니고
    밤새워서 음식해왔으면 맛있다고 한마디 해주지는 못할망정
    친정간다고 뭐라하십니까!! 이사람이 1년에 몇번씩 가는것도 아니고 나는 코앞이니까 마음만 먹으면 오는데
    이사람 명절때라도 가서 좀 쉬다오게 하지 너무들 하시네요!
     
    라는 신랑의 라임도 재미도 없는 아버님 어머님을 향한 랩 디스전에
    어머님이 전화로 화풀이를 하신다.
    명절마다 친정에 가는 며느리가 못마땅하시다며 밥상을 엎으신게 이 디스전의 시초인데.
    체력과 전투력 방어력 모두 남아있질 않다.
    그래도 신랑을 향한 애증은 + 상승되었다.
     
    나중엔 하루에 한두번씩 꼭 오는 전화를 뺏어
    "아 엄마 왜? 나한테 말해. &&엄마 지금 밥해. 뭘이따 전화해 그냥 나한테 말하면되지"
    "나한텐 말하기 싫다고? 할말 없는거네~ 부부는 일심동체라는데 나한테 할말없으면 애엄마한테도 할말없는거지 끊어 그럼"
     
    "엄마 왜~ &&엄마 애들 씻겨. 어? 어~~ 맨날 &&엄마만 집안일 다해 그러니까 내가 전화받지
     엄마도 전화하지말고 집안일 해"
     
    라는등 갖가지 핑계와 화술로 전화를 안바꿔주기 시작했다.
    물론- 신랑이 없는 낮시간에 오는 전화가 늘긴 했지만, 일한다는 핑계로 전화대신 카톡을 남겼지.
     
    지금? 지금은 시댁과 멀~~리 떨어져 산다.
    멀리살면 멀리사는데로, 명절이고 어버이날이고, 물론 찾아뵈야지.
    나도 신랑을 낳아주시고 키워주신 부모님은혜를 절대 저버리자는게 아니다.
     
    그저 우리도 이제 가족이 되었으니. 우리 가족을 위한 남편,아빠가 필요한거지
    어느집안의 아들이 필요한건 아니니까.
    물론 나도 내 자식이 크고나면 어머님 말씀대로 자식이 그리워 잠못이루는 날들이 있겠지.
    근데, 내 아이가 성인이 되서 결혼을 하고 한가족의 구성원이 되면 그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게 옳은거라고
    이제 엄마,아빠는 우리둘이 알콩달콩 살터이니, 너희들도 그거 보면서 늙어죽을~~~때까지 알콩달콩 살으라고 가르쳐줄거다.
     
     
     
     
     
     
     
     
     
     
    내새끼후니의 꼬릿말입니다
    ---------------- 이 이야기는 픽션일까요? 저도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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