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마테르님이 자꾸 핀트가 어긋나는 주장을 하시는데?.
이번 한화전에서 손영민이 3연투를 한 것만 놓고 혹사가 아니란 말입니다.
전반기 불펜 이닝 소화 2위가 손영민입니다.
손영민이 혹사가 아니라면, 우리나라 불펜에서 혹사를 당하는 투수는 없습니다.
불펜 전체에서 두 번째로 이닝 소화를 했는데, 그런 투수가 혹사가 아니면??.
정우람 예를 들었는데,
김성근 감독이 정우람 굴리는 것이랑, 조볌한 감독이 손영민 굴리는 것이 뭐가
다릅니까?.
불펜 이닝 소화 1위 정우람, 2이닝 차이로 손영민.
전반기에 65이닝을 던진 정우람보다 63이닝 던진 손영민이 훨씬 관리 받고 있다
고 주장하는 근거야 말로 뭡니까?.
2이닝 덜 던졌으니 엄청 관리 받은건가요?.
애초에 선발보다 관리가 안 되는 보직이 불펜입니다.
충분한 휴식기간을 보장받는 선발보다 시도때도없이 대기를 해야 불펜이 관리가
힘들 수 밖에 없죠.
그렇기 때문에 더 관리를 해줘야 하는데,
관리야구를 표방하는 조범현 감독의 경우 선발의 반만큼이라도 손영민을 관리해
주고 있는게 진심으로 맞습니까?.
조금이라도 이상이 생기면 선발은 로테이션을 걸러주고, 땜방선발을 냅니다. 경
기를 내줘도 된다는 마인드죠.
이 자체가 틀린 마인드는 아니죠.
그러나 결국에는 접전이 펼쳐지면 불펜은 굴리기 시작하죠. 거기에 1순위는 무조
건 손영민이죠.
투수 성장을 위한 등판을 승리를 위한 등판이라고 매도를 했다고 하는데?.
손영민의 이번 한화전 3연투를 해야 하는 근거가 뭡니까?. 그리고 손영민 월별 기
록 한 번 보세요. 7월달에 모든 스탯이 하락되어 있습니다.
데마테르님은 혹사가 아니라고 했지만, 최소한은 지쳤다는 겁니다. 그런 손영민에
게 연투라니요?.
저는 손영민만 미워한다고 한 적이 없습니다. 손영민만 예외적으로 관리야구 혜택
을 전혀 못 받고 있고, 이것은 혹사라고 했죠. 그런데 왜 제가 조범현 감독이 손영
민을 미워한다고 했다고 하시나요?.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한기주 자체는 수술 받고 왔는데 이미 일주일간 120개를 던졌습니다. 그런데 또 내
라는 것인가요?.
그리고 서정환 시절 한기주와 신용운 예를 든 것은,
자꾸 이 부분에서 이해를 못하시는데,
지금 팀 성적이 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손영민 혹사에 대해서는 팬들조차 묵인
하고 있는 현실이라는 것이죠.
한 5-6위 달려보면 손영민 굴리는 것에 대해 생각이 달라질걸요.
손영민이 혹사임을 알면서도 팬들이 하는 소리가,
1.손영민은 쉬다 나오면 더 못 던진다.
2.나올 투수가 있나
이런 소리를 하며 외면합니다.
저런 말이 나오니 제가 서정환 시절 예를 든 것이죠.
서정환 감독도 그랫겠네요.
나올 투수 없으니 한기주나 신용운만 주구장창 내보낸 것이죠.
나올 투수 없다는 말로 포장하려 들면, 혹사는 없죠.
정상급 불펜은 마약이죠.
"이번만 써야지...이번만 써야지..."
하지만, 서정환 시절의 한기주나 신용운을 보고 혹사라고 하지만,
조범현 시절의 손영민에 대해서는 팀 성적이 좋으니 '나올 투수가 없지 않나'라는
말로 이해를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손영민은 이미 07년도부터 기아의 핵심 불펜이었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커리어하이였던 09년, 팀이 우승했던 09년도에 리그 후반기부터 퍼
지기 시작하면서 한국시리즈에서는 제대로 활약하지도 못하고 10년도에 최악의 부
진으로 이어졌습니다.
09년도의 모습이 올해랑 비슷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계속 이야기를 하는 것이 무조건 후반기에서는 관리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
고 전반기처럼 굴리면 안된다는 것이죠.
다른 불펜들과 손영민 이닝수 비교를 해보세요.
곽정철이 1군에서 이탈하기 전까지,
손영민 > 유동훈 + 곽정철
이었습니다. 그나마 곽정철 이탈 시점에서 심동섭이 튀어 나오면서 손영민의 부담
이 조금 더 줄었지만, 그래도 의존도 무지하게 심하죠.
그리고 자꾸 투구수 가지고 혹사가 아니라고 하는데,
전반기 내내의 손영민이 정말 관리를 받았다고 생각 하시나요?.
데마테르님도 아시겠지만,
연투가 훨씬 무립니까?. 투구수가 훨씬 무리입니까?.
더구나 기록상으로 봐도 7월에는 이미 지쳐 있는 모습이 역력한 상태에서...
그리고 손영민이 삼성전과 한화전에서 약하니 맞아나가면서 커야하기 때문에
이들 팀에 연투라도 더 내보내야 한다???
포장하려 드니, 어이없는 논리가 계속 나오죠.
한화전은 올해 손영민이 좌타를 이길 힘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제 2경기 남았
는데, 왜 한화전에 더 나와야 하죠?.
오히려 4강싸움이 예상되는 팀들에게 더 잘 던질 수 있는 환경을 갖추도록 노력
하는 것이 낫죠. 한화야 내년에 다시 붙으면 되니깐...
그리고 삼성전에 약하지만, 삼성전에서는 가장 적게 던졌습니다.
즉, 데마테르님이 말한 "한화와 삼성전에 약하기 때문에 맞으면서 크도록 조범현
감독이 더 내보내고 있다"라는 말이 틀렸다는 것이죠.
왜 삼성전에는 제일 안 내보내는데요???. 맞으면서 커야 한다면서???.
애초에 연투 자체를 '투수가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이라는 것으로 포장하려 드니
기록상으로도 맞지 않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입니다.
잘못된 것이 확실한데, 왜 자꾸 포장하려 드는지 모르겠네요.
손영민이 혹사가 아니면, 우리나라 투수 중에서 혹사 당하는 투수 없습니다.
오히려 데마테르님께 묻고 싶네요?.
우리나라에서 혹사 당하는 투수는 분명 있습니다. 그런데 님은 손영민이 혹사가
아니라고 관리를 받고 잇다고 하시니 묻고 싶네요.
우리나라에서 혹사 당하는 투수 누가 있습니까???.
# 추가
최근 몇년간 SK가 김성근 부임후 독주를 했지만,
투수 운용해서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변칙 운용과 연투 등으로,
몇몇 선수들에 대한,
혹사 이야기가 많았죠.
그런데 정작 SK팬들보다 다른 팀 팬들에게 '혹사'라는 비판이 많이
나왔습니다.
왜 그럴까요?. 성적이 좋기 때문이죠.
그러니 팬들이 외면하고 묵인하는 것입니다.
당장 손영민만 놓고도.
- 나올 투수가 없다
라고 해버리는데요.
롯데의 고원준도 혹사 논란을 받았지만, 당장 롯데가 1-2위권이면
그런 말도 안 나올 겁니다.
팀 성적에 팬들이 묵인을 하죠.
이런게 무섭다는 겁니다.
아우, 무섭다. 스토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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