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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434755
    작성자 : 시사뷰타임즈
    추천 : 10/9
    조회수 : 1329
    IP : 122.37.***.3
    댓글 : 48개
    등록시간 : 2013/09/02 00:26:02
    http://todayhumor.com/?sisa_434755 모바일
    국정원 통진당원 매수 확실, 뉴질랜드로 이민 갈 것
     
     
    진보당이 1일 ‘국정원의 프락치 공작’이라고 주장한 이른바 ‘협조자’는 수원에서 활동해 온 당원 A씨(48세)로 추정된다. A씨는 경희대(수원) 86학번으로 이번 사건에서 구속된 이상호 수원진보연대 고문과 오랜 기간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또 함께 구속된 홍순석 경기도당 부위원장과 한동근 전 수원시위원장과는 대학 동문이다.

    A씨는 2008년 총선에서 권선구에서 민주노동당 후보로 출마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나 2009년부터는 건강상의 문제로 활동을 접었다. A씨는 2010년 말께 다시 지역 활동에 복귀했고, 작년 2월에는 수원시가 설립한 수원시친환경급식센터장에 임명되어 최근까지 일해 왔다.

    A씨는 국정원이 ‘내란음모’ 사건으로 18곳을 전격 압수수색하고 3명을 체포한 28일보다 이틀 앞서 급식센터 사무실 내 자신의 책상에 사직서를 써놓고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28일에 수원시에 공중전화를 걸어와 사직의사를 밝혔다. 26일부터는 연락이 일체 두절된 셈이다.

    A씨는 지난 주 쯤 자신이 운영하던 당구장을 처분한 데 이어, 권선구의 아파트에서도 짐을 모두 뺐다. A씨가 어디로 이사를 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웃들은 A씨의 가족들이 “뉴질랜드로 이민을 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구속된 인사들의 영장에도 OOO으로 등장

    A씨는 상당 기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이 사실은 지역에서 제법 알려져 있었다. A씨는 지역운동을 중단한 기간과 2011년경에 주변에 돈을 꾸러 다니거나 경제적으로 어렵다는 하소연을 여러 차례 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 지역 몇몇 진보당원들은 A씨가 2011년 전후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진 수원의 한 아파트 중도금과 잔금도 대출을 받아서 낼 정도로 재정적 압박이 컸다고 말했다. 또 A씨가 운영하던 당구장이 지난해부터 극심한 경영난을 겪기도 했다. 최근에는 월 적자가 350만원에 달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에도 A씨는 지난해 이후부터 자주 술을 먹고 가끔 도박도 하는 등 씀씀이가 커 주변 지인들이 걱정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A씨를 잘 아는 한 지역 인사는 “A씨가 들어오는 것에 비해 씀씀이가 크고 해서, 공무원이 되더니(급식센터장에 임명된 것을 의미) 업자들한테 돈 받는 것이 아닌지 걱정을 했었다”면서 “퇴근 이후 당구장에도 거의 들르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어느 때부터인가 A씨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지 않게 됐다는 점도 주변의 공통적인 증언이다. 가까운 지역운동 동료에게도 “한달 500만원 정도의 생활비가 들지만 큰 어려움은 없다”고 말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상당 기간 경제적 어려움, 어느 때부터인가 해결돼

    A씨가 국정원이 거론한 ‘협조자’가 아니냐는 의혹은 대규모 압수수색이 진행된 28일 직후부터 제기됐다. 국정원이 언론에 유출한 녹취록에서 유독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고문을 비롯한 일부 지역 인사들의 발언만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당시 토론에 참여했다가 국정원이 압수수색을 실시하기 직전 자취를 감춘 A씨가 국정원의 내부 협조자가 아니냐는 의혹이 생겨났다는 것이다.

    녹취록의 조작 여부와 무관하게 녹취가 실제 있었다면 A씨가 국정원이 건네 준 감청 장비를 몸에 숨기고 들어가 녹음을 해 국정원에 건네줬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상호 고문 등 지난 28일 체포돼 구속된 3명의 혐의 사실에도 A씨는 OOO으로 표기돼 등장한다.

    1일 중앙당의 발표를 접한 수원지역의 진보당원들은 당혹감을 숨기지 못하고 있었다. A씨와 함께 일해 왔던 지역의 활동가들은 “도저히 믿고 싶지 않다”, “지금이라도 빨리 나타나 어떻게 된 것인지 말해줬으면 좋겠다”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진보당 "국정원 협조자, 도박빚 많아 매수됐다" 
     
    "가족이 해외에서 평생 살 수 있는 거액 받아"  
     
    이상규 통합진보당 의원은 1일 국정원 협조자인 진보당 당원과 관련, 
    "우리가 확인한 바에 의하면 도박빚이 상당히 많았다. 
    어떤 경우에는 하루에 천만원 이상 도박빚으로 넘어간 경우까지 확인했다"며 
    도박빚 때문에 국정원에 매수됐다고 주장했다.  
     
    이상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이 과정에서 매수작업이 진행된 것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매수금액이 거액이라고 주장한 이유에 대해선 
    "가족 전체가 해외로 나가서 평생 살 수 있는 상황까지 돼있었다는 것으로, 
    거기 들어가는 돈이라면 거액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제의 협조자에 대해선 "당원활동을 오래 했다"며 
    "수원에서 많은 친분관계를 갖고 활동해서 
    현재 수원 당원들은 이 소식을 접하고 상당히 상심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그는 협조자의 구체적 신상을 밝히지 않는 이유에 대해선 
    "우리가 파악한 내용이 있는데 국정원에서 계속 거짓 해명을 할 것으로 생각되고 
    국정원이 어떻게 나오는가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라며 
    "수사과정의 절차상 불법과 여러가지 공작정치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국정원 스스로 해명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그는 "국정원이 거짓말을 한다면 그 하나하나에 대해서 증거를 갖고
    계속 반박해 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정원이 댓글 조작 대선 개입에 이어서 심리전단 확대과정과 
    민주노동당 시절의 사찰과정이 상당 기간이 일치한다"며 
    "이 부분 대해서도 많은 의혹을 갖고 있고 이 대목도 깊이 연관돼 있을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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