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제가 호지킨림프종으로 자가 조혈모세포이식을 경험했기 때문에 조금 감정적으로 쓸 수 있다는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일단 작성자님이 잘못알고 계신것이 매우 많습니다 먼저 1번에 대해 말해보겠습니다
"1. 사례 1은 의료사고지 기증한다는 사람이 포기해서 그런게 아니죠. 골수를 받아놓고 해야지 그냥 먼저 제거하면 어떻게 해요." 조혈모세포이식전에 환자에게 기존에 있던 골수를 죽이는 강한 항암제를 투여하는기간이 2주정도 됩니다. 그리고 무균실에 들어가 먼저 상황을 보고 진행하기때문에 1달동안의 전처치 시간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포보관에 따른 문제때문에 저렇게 진행한것 같습니다. 또 당연히 기증이 진행되기전 기증자에게 환자의 상황과 취소하면 환자가 위험하다는 사실이 충분히 고지되었을 겁니다. 그런데 갑자기 중간에 기증자가 취소해버려 환자가 죽은건데 이게 의료사고라고요? 이건 기증자가 간접적으로 환자를 죽인거죠..
그리고 2번도 매우 잘못된 생각입니다.
" 2. 골수를 몸에서 뽑아내면 골수 뽑힌 사람쪽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거는 아직 확실히 밝혀진게 없어요. 실제로 뽑힌 사람들중에 휴우증을 계속 느끼는 사람도 있다고 하구요. 실제 헌혈도 오히려 [묵은피?????]를 몸에서 뽑아내는거니 좋다고 했는데 사실 아닌걸로 밝혀졌어요. [묵은피]라는건 존재하지 않습니다. 헌혈 하는것도 헌혈 당한사람은 피를 뽑아내야 하는거니 몸에 부담이 되요. 아무런 문제 없다는것도 사실 밝혀진게 없어요."
요즘은 골수채취는 왠만해선 절대 하지않습니다 헌혈하듯이 말초혈세포채취를 하는데 그냥 헌혈이랑 전혀 다를게 없고 기증자가 부작용으로 고생하거나 아플일은 거의 없습니다.. 기존 헌혈의 부작용같이 사람에따라 2~3일간 좀 체력이 딸릴순 있겠죠 그리고 골수도 3개월이면 다시 복구 됩니다. 작성자님이 말하신것처럼 소수의 증상을 이렇게 일반화 시키는것은 잘못되었다 샹각합니다. 그리고 몸에 부담이 된다하셨는데.. 호날두도 일년에 두번씩 헌혈과 골수이식을 합니다..
"꽤나 높은 확률로 발병되는 부작용"
그리고 추가자료1도 저 부작용이 영구적으로 작용한다는 뜻이 절대 아닙니다. 이식후에 단기적으로 일주일이내에 잠시 저 증상이 나타날수 있다는겁니다. 그리고 위에서 말했듯 골수 채취는 거의 하지않으므로 부작용도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애초에 작성자님이 합병증과 부작용이란 어휘를 사용하신 이유가 왠지 모르겠습니다.
"장기기증을 하면 이식받은 환자보다 기증자가 더욱 건강이 악화된다. 생체장기이식의 경우 상당히 제약이 많고 특히 신장 같은 경우는 기증자도 굉장히 높은 확률로 나중에는 기증을 기다려야 되는 신세가 돼버린다. = 1. 이 설명에서는 혈액이나 골수도 기증으로 보고 있습니다. 2. 더 찾아보니 골수도 생체장기로 보고 있네요. 이는 이식받은 사람은 고장난 부분을 교체해서 호전되는 것인데 반해 정상적인 사람은 고장내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므로, 실제로 기증자는 기증 후에도 각별히 건강관리에 유념해야 한다. 이 점 때문에 국내의 보험사들은 장기 기증자의 보험료를 올리거나 아예 보험 가입을 거부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그리고 이 추가자료3은 진짜 전혀 말도안되는 낭설입니다. 골수이식기증자가 현재 투병중인 혈액암환자들보다 건강이 나빠진다구요? 골수이식 때문에? 그리고 높은확률로 골수이식을 받아야한다는 말은 전혀 근거가 없습니다... 솔직히 혈액암을 겪었던 사람으로써 이런 근거없는글로 안그래도 잘 없는 기증자가 더 줄어들까봐 걱정이네요.. 작성자님이 적십자를 싫어하시는것 까지는 이해합니다. 비리가 많은 단체라는것도 알고요. 하지만 그런 글을 쓰는것에 책임이 많이따른다는 것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혹시나 기증을 생각하고있던 분이 작성자님의 글을 읽고 잘못된 정보로 인하여 기증의사를 포기하게 된다면? 그럼 조혈모세포가 필요한, 지금도 병원 침대에 누워있는 사람들이 죽을 확률이 더 늘어나는겁니다 작성자님이 잘못된 정보를 퍼뜨림으로 인해서.. 베오베에 걸렸으니 많은 분들이 보셨을텐데 어서 글 내리시고 피드백하여 다시 글 작성해주셨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