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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_43442
    작성자 : 트리미윤
    추천 : 1
    조회수 : 1166
    IP : 112.163.***.158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8/07/16 21:48:27
    http://todayhumor.com/?love_43442 모바일
    진짜..잘 모르겠다..널 놓아야할지 잡아야할지
    서로 사랑하고 아껴주며 믿어주던 때가

    불과 1개월전인데..

    홀로 타지로 장기출장을 떠난지 1개월이 지났을뿐인데..
    1개월이란 시간이 참으로..힘겹구나..

    네가 힘들어할때마다

    위로해주었고..

    내가 해준 위로는.. 하나도 도움안된다며 나에게 상처를 주고..

    그래서 되도않는 위로 보단 행동을 보였는데..

    넌 그게 하나도 생각나질 않나보구나..

    많은 짐 들고 혼자 터미널까지 가서 ktx를 타고 다시 버스를 타고 와야한다는 너의 말에

    회사직원들 마주치면 기껏 편의봐줬더니 남자친구랑 놀러가는건가 보다 싶어 할까봐

    회사동료들 오기전에 도착할거같다 라고 말하며

    점심조차 거르고 4시간 30분을 달려서 너에게 갔다..

    내가 왜 그런 행동을 했을지 생각을 해보았니?

    네가 좋아서..네가 고생하고 힘들어 하는게 싫어서였다

    그런데..오는데 힘들었지? 고생했어.. 라는 말조차 없이

    너무 일찍왔다고 짜증을 내는 널 보며 마음이 착잡하더라..
    내가 이럴려고 여기까지 쉬지도 못하고 왔나..싶었다..

    널 태우고 다시 돌아오는길에..너의 진심어린 사과에.. 다시한번 마음을 다잡고 너에게 더 잘해주었다 생각한다..

    네 생각을 하며..힘들어도 널 떠올리며 버텨오던 나인데..

    니가 울면서 어머니께 전화해서 너무 힘들다고..진짜 내려오고싶다고 했다는걸 어머니께 듣고선 마음이 아팠다
    니가 그렇게 힘들어 할때 내가 당장 해줄수 있는게 없어서..

    그런 너에게 내가 말해준건 너에게 닿지않는 소리였나보다..

    걱정되는 마음에.. 가뜩이나 힘들어하는 너에게
    내가 잘 알지도 못하는 상황에 잘 해결됐는지.. 어떻게 하기로 했는지..
    물어봤자 스트레스를 받고 힘들까봐..

    나는 너에게 충분히 표현을 했고 내 의사를 전달했으니..
    결정 했을때 이야기 해주겠지..
    라고 생각하며

    그저 묵묵히 기다렸을뿐이었는데..

    이젠 왜 걱정조차 안하냐며 나에게 화를 내는 너에게..난 무슨말을 하고 무슨 행동을 해야할까..

    네가 생각하는 남자친구가 되어줄수 없을것같아
    놓아줘야 하겠구나.. 싶은데..

    도저히 놓고싶지가않다.. 이런 너의 모습에 화가나고..실망감이 크지만..
    그래도 널 많이 좋아하는것 같아서.. 

    어찌해야 할까..어찌해야 하겠니..대체......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8/07/17 14:40:34  106.249.***.118  유머아주조아  757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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