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의 쌩호구스런 어록 및 행태들
박근혜국정원이 이석기 등에게 '내란음모 및 음모예비죄 그리고 국보법' 혐의를 일단 건 다음, 녹뤼록이 있다, 신발장에서 1억 얼마가 나왔다 적기가를 불렀다 등등 '혐의 불리기' 작업을 하고 있는 판에, 김한길은 국민들의 가려운 다리가 아니라 전혀 남의 다리를 긁적대고 있었다.
어제 30일 김한길은, '박근혜국정원이 터뜨린 이 사건과 이석기' 양자에 대한 뒷 조사를 한 다음 공평하고 정확한 논평을 해야 제1야당이자 국민의 公黨으로서의 자리지킴을 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해야 박근혜국정원 과 통진당 그리고 민주당의 입장을 각각 확실히 정리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김한길은 '종북 불똥'이 민주당에 튀는 것만을 무서워하면서" '시국회의와 통진당이 주축이된 부산시국선언'에는 가지 않겠다"는, 박근혜국정원에 이쁘게 보이기 위한 말이나 한 것을 우리 국민들은 이미 다 안다. 그런데, 김한길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어찌보면, 김한길을 따라야 하는 민주당 내 강경파들은 체증이 날이 갈수록 쌓이고 있을 것이다. 김한길 및 그외 비슷한 지도부들 때문에.
김한길이 어제 한 이야기는 극히 유약한 목소리로 여리디 여리게 "박근혜 대통령께서 남은 임기가 4년인데, 막상 국정원 개혁을 하기로 치면 많이 남은 기간도 아니다 어서 대통령께서 국정원 개혁을 해야한다" 고 했다. 이 말에서 '께서'라는 말이 대단히 귀에 거슬리고 비위가 사나워진다. 두번 째, '남은 임기가 4년인데'라는 대목은, 국민들은 원천무효이기에 대선 결과 자체를 받아들일 수 없으며 당연히 당선무효라고 생각하는 반면, 김한길은 어찌되었거나 대한민국의 대통령님 정도로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완벽하게 박근혜를 인정하고 들어가는 투다. 모든 하나하나 말 토씨 부터!
박근혜를 인정하고 극존칭을 붙이는 김한길에게, 국민이 원하는 결연한 '생즉사 사즉생'의 결의 따위가 있을 리 없다. '호화판 캠핑'으로 국민들은 비아냥 거린다. 이런 비아냥을 받는 김한길 숙식 천막에 들어가면서 김한길과 당 지도부들은 뭐가 그리도 즐거운지 모두 웃고 어쩌고 하면서 대정부 투쟁을 하겠다고 했다. 이게 '투쟁을 앞둔 투사'들의 모습인가! 죽음을 각오한 단식도 김한길에겐 필요가 없다.
박근혜는 하늘처럼 모시고 오로지 그저 국정원이나 개혁하라는 것이니 자신이 정한 수위에 자신이 맞추고, 국민들에겐 거창하게 대정부 투쟁이라도 하는 냥 천막까지 친 것도 모자라 호화캠핑을 하면서, 좋은 별장에서 여유롭게 책 한권을 읽듯 책을 붙잡고 있다.
김한길은 웃기는 소리 하날 더 보탠다
호화캠핑 시작하는 날 기자들에게 "최명길에게 외박 허락받고 왔습니다"라고 했다. 마누라에게 외박 허락을 받을 때는, 마누라들이 어디가는지 전혀 모르거나, 또는 허락을 받아야 할 어떤 이유가 있거나 할 때다. 언론과 티비에서 즉시 보도를 하는데, 이런 일도 최명길 안방마님의 허락을 받고 호화캠핑하는 것이던가! 괜히 나름 개그를 한답시고 한 건데, 전쟁터에 나가는 장수가 "나 죽더라도 잘 살라"는 말을 하지 마누라에게 허락받고 나가는가! 출전하기 전에 가족을 모두 죽이고 배수의 진을 친 다음 나갔던 계백장군의 발가락에 낀 때도 못따라 갈 김한길...
겁쟁이 호구 온건파 답게 앞으로, 시국회의에서 여는 촉불 참여는 심각히 고려해 보겠단다. 아랫도리 후들거리고 떨며 박근혜국정원 눈치 보는 것이다. 또한, 본인은 어제, 이석기 체포동의안은 차후 판결이 어찌 날 것인지를 고려하여 법조인들과 충분한 숙의를 거친후에 찬반결정을 내리는게 좋을 것이라 했다. 민주당 내의 강경파는 '체포동의안에 찬성 하지 말자' 이다. 그러나, 김한길과 잘난 온건파들은 또 새누리의 요구대로 착한 호구답게 '통진당과 거리를 두는 의미에서 찬성해야 한다'였는데, 대표와 지도부가 밀어붙이니, 진선미와 김현이 제척되듯 또 강경파 의견은 쓰레기 통으로 들어간다.
김한길은 새누리당 도우미같다는 글을 일찌감치 올렸거니와, 김한길은, 야당 자격도 없고 대표자격은 더더욱 없다. 시국회의가 주최하는 촛불참여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자시고 할 것도 없다. 다시는 촛불 근처에 얼씬거리지도 말아야 한다. 김한길이 이럴진대, 민주당 소속의원들이 촛불에 나와 제아무리 그럴싸한 소리를 해도 다 헛소리다.
시국회의에 두 번째 강력 제안한다!
김한길과 민주당 의원들... 시국회의에서 '유명인사 국회의원'이라는 간판 때문에 발언시간 주지 않기 바란다. 위에 적었듯, 김한길이 민주당을 이끄는 한, 민주당과 촛불 즉 국민적 바람은 물과 기름일 수 밖에 없고 국민들이 지어가는 밥에 가래나 뱉고 코나 빠뜨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