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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핵심 관계자는 31일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새로운 증거들이 나오고 있는 이상 체포동의안을 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쪽으로 컨센서스(합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체포동의요구서가 국회로 넘어오면 적시된 내용을 보고 당 지도부가 국회법 등 관련 절차에 따라 처리 여부를 판단하게 될 것이란 기본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의원들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처리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내란음모'라는 통진당 사태가 장외투쟁에 미칠 여파 뿐만 아니라 민주당을 겨냥한 야권연대 책임론 역시 차단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석기 의원의 '지하 혁명조직 비밀회의' 녹취록이 언론 등을 통해 공개된 이후 민주당은 더욱 난처한 상황을 맞고 있다. 당장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민주당 장외투쟁의 지속 여부가 관건이다.
이번 내란음모 사건은 민주당의 장외투쟁 이슈를 통째로 집어삼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여권에선 이석기 의원의 국회입성을 놓고 통진당과 여권연대를 한 민주당의 책임론을 제기하면서 투쟁의 동력이 점차 약화되고 있다는 관측을 낳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민주당은 비밀회의 녹취록이 공개되자 마자 '국정원 개혁'과 '내란음모 사건'을 분리 대응 방침을 밝히는 등 발빠르게 통진당과 분명한 선을 긋고 나섰다.
이석기 의원의 체포동의요구서에 협조는 하되 장외투쟁을 계속 이어가야할 민주당으로서는 투쟁의 동력을 어떻게든 확보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5시30분 서울역 광장에서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촉구 제5차 국민보고대회'를 개최한 후 오후 7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국정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규탄 10차 범국민대회'에 참여한다.
그러나 기존처럼 시국회의 주도의 촛불집회에 당 지도부를 비롯한 의원들이 자연스럽게 합류하는 게 아니라 의원 개개인에 참석여부를 맡기기로 했다. 아울러 이날 집회엔 정당연설을 하지 않는 것으로 주최측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내란음모 사건에 휩싸인 통진당이 촛불집회에 참여하는 것을 의식한 것으로, 통진당과 한묶음으로 취급되지 않겠다는 민주당의 의지로 풀이된다.
당 관계자는 "통진당이 참여하는 집회에 민주당이 대거 참여하는 건 모양새가 좋지 않다"며 "당 지도부의 촛불집회 참석 여부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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