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는 강화도에 직접 탐사하러 가서 찍은 고인돌이야.
정작 한국엔 너무 흔해서 관심 못 받는 고인돌이지만, 외국의 역사덕후들에겐 우왕~ 하는 떡밥 이지
얼마 전에 일베에 올랐던 도굴꾼에 대한 이야기 외에, 청동기 시절 한반도의 미스테리인 고인돌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해.
아래 그림은 전세계의 고인돌 유적지 분포도와 분포 숫자야. 네이버 세계순위 카페와 고인돌 관련 개인 블로그 자료에서 각각 발췌한 거임.
도표 보면 알겠지만. 전세계 6만 기의 청동기 고인돌 유적 중에서 유독 한반도에만 3만기 정도 몰려있지.
청동기 문명이 발달한 유라시아 전체 면적으로 봐서도 손톱만한 구역이고, 인구 수로 봐서도 0.1% 될까?
비옥한 평지와 강 덕분에 일찌감치 고대 석조 문명이 발달한 이집트같은 배경도 아닌데 엄청난 숫자의 거석들이 널렸지.
외국의 경우.. 얼마 안 되는 유적가지고 마치 초고대 문명의 증거인양 포장하고 신비한 힘이 있다는 듯이 관광상품화 하기도 해.
대표적 사례가 영국의 스톤헨지
혹은 프랑스의 카르낙 유적군.
스톤헨지는 영화부터 드라마부터 만화에 게임까지 뭔가 신비한 힘을 가졌네, 지구의 중심이네 하면서 포장하고.. 카르낙 유적도 유럽의 짱개 프랑스가 '봉수와~ 우덜은 석기시대부터 신비한 문화민족 이랑스~' 라면서 자위하는데 쓰거든.
고인돌 숫자가 한반도의 1/20 이지만 그래도 1500여개의 고인돌 유적 가진 켈트족의 후예 아일랜드도 켈트족의 룬 문자니 드루이드니 하면서 고인돌과 연계된 켈트 신화로 영화 게임 만화 등에서 한참 주가 올리고 있고.
그런 와중에 압도적을 넘어 세계 8대 불가사의라 해도 될 정도로 미스테리한 한국의 고대 거석 숫자는 정작 한국인들도 관심이 없어,..
그럼 왜 한반도의 고인돌 숫자가 미스테리인가?
고인돌은 청동기 시절의 무덤이라는 설이 일반적이야.
먼저 받침 돌을 쌓고, 주위에 흙으로 동산을 만든 뒤 그 위로 상석을 올리고 흙을 다시 파내면 고인돌이 완성되는데,
포크레인도 아닌 순수한 노가다 인력으로 수백톤의 돌을 올리려면 수백명의 힘으로도 하루이틀엔 안 되지? 마을 하나가 몇달씩 매달려야 하는 큰 공사니까 아무나 죽었다고 고인돌을 만들 순 없고 족장급 유력자가 죽어야 만들까 말까하다는 거지.
아 뭐 별 거 아니네, 할 수도 있을 거야. 하지만 문제는 말야... 불과 2천년 정도의 청동기 시대에 만들어진 고인돌이 3만개, 그것도 전남 쪽 (고창군에는 고인돌 축제도 있어. 관련 블로그 링크할게.
http://blog.naver.com/mhy616?Redirect=Log&logNo=135143113 )에만 2만개가 집중되었다는 사실.
전라도 쪽이 평지 농산물과 갯벌 해산물이 풍부하니 인구밀도가 높고 서해안 평야 외의 산악지형엔 인구밀도가 낮으니 아무래도 고인돌도 그쪽에 밀집되었겠지만,같은 시대 다른 나라들에선 같은 고인돌이라도 숫자가 적은데.. 아무리 족장이 잘 했어도 무덤 만드는데 마을사람들이 노가다 하는 거 좋아할까?
따라서 자칭 '황하문명' 이라 자랑하는 짱개국 보다 100배는 더 많고 유럽 전체보다 몇배 더 많은 한반도의 고인돌 숫자에 대한 설명을 하려면 딱 세가지 밖에 없지.
'한반도의 청동기 시대 주민들이 족장빠순이 유전자를 지녔거나 한반도의 청동기문명 도입기가 엄청 일찍 시작되어 고인돌 숫자가 쌓였거나 고대의 사회제도랑 국가 시스템이 족장이 아닌 귀족계급이 등장해서 자기들 무덤까지 강제노역시켜 만들 정도로 엄청 조직적이었거나'
탄소 분석으로 고인돌 생성연대도 파악 한다지만, 어차피 돌 자체가 수억년 된 건데.
따라서 이는 즉.. 청동기 시대 한반도에 고조선 이라는 국가가 알고보면 짱개들 황하문명 지긋이 밟는 초고대 문명이거나, 더 일찍 발전한 고도의 정치체제였을 수도 있다는 거지. 발전도는 시간이 흐를수록 느려졌지만 생성기는 진짜 반만년 이상일 수도 있다는 거.
환빠들의 유라시아 통괄영토의 고조선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그 시작과 조직은 상당히 빠르고 단단했을 거라는 예상.
학자들은 그렇게 해석하기 보다는, 청동기 말기까지 한반도의 인구가 수백만명 정도 됐다고 인구가 많아서 그렇다, 라는 결론을 내리는데 내가 보기엔 말이 안 돼. 학자들끼리도 이견이 많고. 짱개들 인구폭발한 철기시대인 삼국지 유비관우장비 시대에 위촉오 다 합친 인구가 1200만 인데, 그보다 몇천년 전인 청동기 한반도에 수백만이 살면 지금쯤 한반도 인구는 수억 되어야 정상. 그정도 번식력이면 중국 점령하고도 남았겠지?
그래서 바로, 청동기 시대 이전 고조선이나 초기 삼한이 짱개들 날조 역사서 나 일제시대때 축소왜곡한 것과 달리 대 세력으로서 5천년이 넘어 9천년 이전에 성립됐다는 주장도 근거가 있지.
지구에 1만 5천년 전 빙하기가 시작되어 1만2천년 전 끝이 나.. 빙하기 직전 신석기 시대 말기까지 중국과 만주 한반도 여러 곳에 고도의 발달된 석기문명 유물이 나오는데.. 빙하기가 찾아오고 나서 갑자기 시망하거든. 그러다 짱개들이 은허 유적을 내세우며 은나라 청동기 문명을 자랑하는데, 짱개들의 6천년전 은나라 시대 이전은 중국 내에선 발굴이 안 돼.
13억이 바글바글한 나라가 총력을 기울여 은나라 청동기와 1만2천년 이전 신석기 사이에 중간쯤 되는 유적을 찾으려 하는데 감감 무소식. 그러면서 90년대 이후 동북공정 역사왜곡 하더니 갑자기 홍산문명 어쩌고 하면서 황하랑 대등한 만주쪽 문명을 내세운다? 사실 홍산문명 이야말로 부여 고구려 고조선의 모태라 할 건데 말이지
자.. 한반도엔 고인돌이 3만개나 될 정도고.. 짱개국의 고인돌 300여개 정도는 대부분 그 홍산문명이 위치한 요동쪽에 몰렸고.. 그 고인돌은 석기와 청동기가 혼재되었던 고대사회체제를 대변하고.. 짱개들의 황하문명은 청동기 이전 자체발달 근거가 없고.. 만주지역 발굴 조사 이후 갑자기 고구려와 요동쪽이 짱개들 고유역사라고 우기기 시작하고..
뭔가 구리지?
환빠들의 유라시아 대제국 고조선이 아니라, 그냥 동아시아 문화의 기원 정도로 축소 해서 본다면 고조선이 동아시아 청동기 문명의 원류라는 게 뭔가 말이 되지 않을까? 그리고 그 고조선의 직접적 후예가 한반도의 우리들이고.
역사란 건, 특히나 고대사란 건 역사 연구한다는 인간들이 근거자료 한문 한글자만 바꿔도 영 딴판이 되거든. 그러니 뭔가 미심쩍을 때는 관련 전문가들이 끊임없이 캐고 다녀야 우리에게 '유리한 진실'을 찾아 낼 수 있어. 짱개나 왜국이 '불리한 왜곡' 일삼을 때 그냥 그런가 보다, 하지 말고 캐야지... 물론 그 전문가들을 위해서 국가 차원에서 지원도 좀 해줘야 하고. 짱개들이 그짓하면서 동북공정 하잖아. 왜국도 임나일본부니 히미코니 하면서 자위 중이고. 그러니 미스테리라도 뇌 내 민주화 시키지 말고 관심 좀 가져주면 좋을 거 같아.
관련 동영상 자료로 kbs 역사스페셜 다시보기 링크해줄게.
http://www.kbs.co.kr/1tv/sisa/historyspecial/view/vod/1604536_30885.html ps. 박통이 경제성장만 했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사실 한국 고고학의 굵직굵직한 발견은 박통시절에 많이 됐어.
어디서 유적 발견
>> 박통 ' 어어 발견? 그럼 산업화해서 발굴해. 빨갱이 김일성이 요 새퀴야, 남한은 너네보다 문화 사랑한다
>> 땅주인 '내 땅이고 건물 올리려고 땅 파다가 유물 나온 건데 왜 님 마음대로 까뒤집음?
>> 박통 ' 아이 쉬벌.. 지금이 민주팔이 시대임? 국가와 인류를 위해 다 까서 캐낼 때까지 기다려 ㅇㅇ'
요런 시스템을 만들고 그게 민주팔이 시대인 지금까지 잘 이뤄지고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