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향이 비슷하고, 제가 싫은 것은 절대 하지 않는.. 저를 많이 예뻐해주고 생각해주고 배려해주는 5살 연상 오빠를 작년 말에 만나서 지금까지 만나구 있는데요,
그동안 짐작은 하고 있었는데 오늘 어머니랑 얘기를 좀 나누는데,
(서로 스펙은 적지 않겠습니다. 다만 제가 교사라 부모님이 약간 자부심 같은게 좀 있으셔요..ㅠ남자친구는 중견기업 다닙니다)
니 남자친구가 다니는 회사가 딱 이름들었을때 바로 아는 회사는 아니지 않느냐, 인성 이런거 중요하지만 능력도 중요하다. 엄마된 입장으로서는 딸이 이런저런 남자 더 만나봤으면 좋겠다. 나이차이도 꽤 나고 별로 탐탁지 않다. 이렇게 말씀하시네요...
그래서 제가 지금 당장 결혼할 것도 아니고, 나를 그냥 믿고 지켜봐달라. 정말 괜찮은 사람이다. 이런 말 들어도 지금 당장 헤어질 생각 1도 없다. 이렇게 어머니께 말씀드렸구요.,
어머니께서는 본인이 이런말 하면 너 많이 속상해할거라는 거 안다, 근데 부모로서 이런 말 정도는 전달할수 있는거 아니냐, 니가 당장 헤어지지않으리라는 것도 안다. 이렇게 반응하고
제가 그만하자고 해서 얘기는 끝났습니다.
남자친구 정말 좋은사람이구요, 저는 솔직히 더 큰 미래까지 생각하고 있는데 이런 말 들으니 많이 속상하네요...
그냥 쥐죽은듯이 만나고 부모님께 남자친구에 관한 말 1도 하지 않는게 답일까요., ㅜㅜ 속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