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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433608
    작성자 : 김멍청이
    추천 : 3
    조회수 : 1360
    IP : 223.33.***.114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5/03/04 00:54:52
    http://todayhumor.com/?humorstory_433608 모바일
    [발암주의]내 나이 26살, 40대 과장에게 6만원 뜯기다.
    작년 10월 말
    나는 잠실 모 카페에서 알바를 했다.

    나름 중견기업에서 운영하는 카페였는데
    브랜드 1호점 오픈멤버로 들어갔다.

    당시 본사의 40대 모 과장이 오픈 초 우리를 도와주었다
    본디 그 과장은 사무직이었으나 커피에 일가견이 있다하여 우리를 도와주기로 한 것이다

    오픈하고 2주 뒤, 과장이 본사로 복귀하기로 한날 왔으나
    급작스런 점장의 이직으로 인하여 과장은 차기 점장이 오기전까지 더 도와주기로 하였다.

    그리고 12월 초,
    과장은 본사로 복귀하였고 그는 결혼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그리고 결혼식 전날, 그는 내게 전화를 걸어 이것저것을 부탁하였다

    그가 원래 그의 부인의 카페에서 만드는 쿠키류를 다를 카페로 배송하는 업무를 도와주었는데
    신혼여행 가 있는 동안 그것좀 해달라는 부탁이었다.
    그는 전화 초반부터 건당 알바라며  내게 건당 20000원씩 3건해서 총 60000원을 주겠노라 약속하였다.

    그가 결혼하고 그 다음주 나는 그가 부탁한 일들을 처리해 나갔다.

    그리고 그가 귀국하기로 한 날 저녁
    그는 내게 도착했다면서 내일 돈을 넣어주겠노라 약속했다.

    허나 다음날 돈은 입금되지 않았고 나는 하루 정도 더 기다렸다.
    그러자 그는 갑자기 신혼여행에서의 피곤함과 여독이 풀리지 않아 힘들다며 투정을 부리고 내일 넣어주겠다 재차 약속을 했다

    그러나 그는 또 넣어주지 않았다

    그렇게 약 1주가 지나고
    나는 집안사정으로 카페를 그만두고 본가로 내려와야했다

    본가에 있는 동안 해가 바뀌었고
    나는 그에게 계속해서 연락을 했다
     그는 현금이 없어서, 은행을 못가서, 월급날이 내일이라, 퇴근할때 .... 등등 여러가지 핑계를 만들어냈고
    나는 "아 과장님 넣어주시기만 하면 돼요. 천천히 넣어주세요"라고 맘에도 없는 말을 내뱉었다.

     결국 나의 인내심은 한계에 다다랐고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물어보자라는 마음에
    아직도 안들어왔다라고 언질을 하였으나
    그는 그런 나의 카톡을 읽고 씹었다

    그런 창을 보고 나는 그에게
    "고작 6만원으로 구차해지기 싫다"(이미 지금까지 구차하게 연락했으면서) 라고 카톡을 보내고
    그 창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몇분이 채 지나지 않아 1은 사라졌지만
    여전히 답은 없다.

    띠동갑을 훌쩍 넘은
    어린 아르바이트생을 부려먹으면서
    그 돈이 그렇게 아깝드냐!!
    동대문에서 아침에 나와
    이촌동으로 가서 쿠키를 받고
    도곡동에 배송을 하고 
    잠실 카페에 출근하기가 얼마나 힘든데!!!

    6만원 주기가 싫으면 교통비라도 줘야할것 아니냐!!!

    40살 넘게 쳐먹고
    26살  학생 돈 삥땅치니까
    살림살이 나아졌냐!!!!!

    그 돈으로 신혼살림 잘 차려라!!!!

    겁나게 부자 되겠다 이 쫌생아!

    너는 조현아 욕할 처지도 못돼 이 과장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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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3/04 01:21:13  211.36.***.143  만날우는루리  11531
    [2] 2015/03/04 21:06:45  221.143.***.193  갓타리나  258744
    [3] 2015/03/14 17:21:35  182.221.***.76  스나이더  400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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