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60일좀 넘은 여친과 헤어졌습니다

모든 스킨십에서 제가 처음인 여친이었는데

감정이 지나치게 풍부했습니다

애정표현도 도가 지나쳤고

수업중에 문자와서 보면 하트찍어져서 있고 회사 선배들이 뭐냐고 물어보면 난감했...

집에 있을때도 가족과 있을때 진동 계속 울리는데 보면 외설스러운 내용 카톡보내져있고

눈치보느라 진땀나고 그랬습니다.

하루는 전화 수화음 몇번이나 갓는데도

자느라 그런건진 몰라도 씹기까지 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무음으로 해놓고 있다가 받으려니까 끊어졌었다고 타이밍 못맞췄었다고

하든데 이땐 그런사정 몰랐으니까

화가나서

미쳤냐 너 또라이지 너 

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질질 짜고

뭐 좋아하는 사람한테 그런소리 들어서 상처받아서 그렇다느니

감정이 지나쳐도 뭐이건...솔직히 막말 이번이 처음은 아니고 여러번 이런상황 있긴했습니다. 그러나 전 노력하고있습니다/ 많이 줄였고요

그래도 어쨌든 미안한 마음있어서 달래주려고 불러냈는데 계속 울기만하고

일부러 분위기 바꿔보려고 장난치는데

대답할 기분이 아직 아니라고

맥끊어지는 말만하고 노력한 사람 무안하게

그러니까 어쩌라고 라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이여자 내가 처음이라고 결혼하자고 할땐 언제고  

간사하지않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