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와서 10년 가까이 살았던 집인데

어느날 갑자기 바퀴벌레들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집은 정말 정리를 깔끔하게 잘해두고 화분같은것도 안가져다 놓고 해서

개미 바퀴랑은 거리가 멀었거든요. 

바퀴가 눈에 보이는 정도면 보이지 않는곳에 수천마리가 있다고 그런 얘기도 듣고 해서

일단은 전문가에게 감정의뢰를 했더니.... 들어온지 얼마 안된것 같다고..

이렇게 밖에서 들어온 경우는 완전 박멸이 불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바퀴는 남얘기인줄 알았는데!

어쨌든 손가락 한마디만한 녀석이 한두마리 보일때마다 깜짝깜짝 놀랍니다.

홈키파 오렌지향이 생각보다 강력해서 한방에 죽더군요

근데 항상 이렇게 보는것도 싫고 죽여서 버리는것도 징그럽고..

주변사람들은 익숙해지면 괜찮다고 하는데 아 싫어여 싫어어ㅓ허헣후ㅜ

게다가 집에 바퀴가 늘어서 그런지 바퀴먹으러 그리마도 덤으로 왔더라구요

그리마 바퀴먹는 익충이래서 걍 살려뒀는데 아 진짜

바퀴보다 더 징그러워서

바퀴는 그냥 꺅! 정돈데 그리마는 본순간 너무 놀라서 악소리도 안났어요

어쨌든 다들 안보고싶어요ㅠㅠㅠㅠ

돈주고 정기적으로 관리도 해보고싶은데 효과가 있긴하나요ㅠㅠ..

바퀴안보이면 고민의 반이 사라질것같은데 오유님들 조언좀 해주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