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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432946
    작성자 : 란쵸루나
    추천 : 45
    조회수 : 23715
    IP : 58.163.***.181
    댓글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1/24 22:30:39
    원글작성시간 : 2012/01/24 20:57:27
    http://todayhumor.com/?humorbest_432946 모바일
    흔한 중고나라 사기행각...... (사진있씀)

    안녕하세요..맨날 눈팅만 하던 흔한 오유녀입니다
    벌써 일년이 되가는 일이지만
    베오베에 중고나라 사기글 보고 글올려여 ㅋㅋ

    조금 황당했던 제 사기 경험담 적어요....
    친구들에게 위로보다는 웃음을 주었던 일입지요..하아.......

    전 애인이 있음체로 가겠음.다소 제 기분에 따라 욕이 살짝쿵들어가도
    당한일에 충격이 컸구나 불쌍해라 라고 애교로 넘어가주시길..



    당시 2011년 1월인가에 흔하디 흔한 아이팟4세대를 구입하려고 혈안이 되어있었음
    나이는 좀 있으나 호주로 워킹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나는 왠만하면 한가구 기본3개라는 스마트 폰이 없었음
    하지만 곧 호주를 가야되서 스마트폰을 살수 없었던 거임 (쓸수있을지 없을지 모르기에 ..라고 구차한 변명)

    그래서 고민하다 아이팟을 사가려고 알아봤으나 어머나 니미 그당시 가격이 31만원이였음
    호주갈려고 준비하는중인데 내가 그걸 그가격 주고 살수가 없는 팔자였음...
    그래서 처음으로 중고나라라는 싸이트에 가입해서 아이팟을 열심히 찾아보고 있던중에
    언놈이 23만원에 산지 얼마 안된 "영수증" 까지 있는 아이팟을 사진과 함께 올린거임
    근데 그놈 사는데가 군산?인가로 되있던걸로 기억함.

    아무튼! 급한마음에 시간은 촉학하니 어쩔수 없이 그놈과 통화를 했음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아이팟사려고 하는데요 사시는 지역이 머신데 거래는 어케하나요,, 우편거래는 조금 피하고 싶은데..제가 이런거래 처음이라서요.." 라고 멍청하게 나좀 사기쳐주세요라고 다까발렸음

    근데 그놈 왈 " 아, 제가 싸게 올린거라서요.. 우편거래로 하고 싶은데요.. 세상이 험해도 서로 믿고 살아야죠^^ 정 못믿어우시면 제가 싸이월드 주소랑 네이트 주소 다 알려드릴께요^^^걱정마세요 "
    라고 이 미친엑스 또라이가 천사드립을 쳤음.....

    믿고살아야죠 드립에 넘어갔음 ...속은 사람이 바보라는 분도 많지만....그냥 순수했다 치겠음

    그리고 나는 걱정반 믿음반으로 23만원을 덜컥 그놈계좌에 입금했음...
    진짜 설마 설마 설마 설마 설마 하는 마음이였음...........
    그리고 나서 그날이였나 다음날이였나
    이놈한테 아팟 보냈다고 문자왔음
    오메 설렌그 내 생에 아이팟 아이폰 이런거랑 안친했기에 기달기달하고 있었음

    그리고 이틀후인가에...
    나는 알바를 하고 있었음
    회사에서 열시미 일을 하고 있는데 우리 언니한테 전화왔음

    " 야~ 너 뭐시켰냐? "
    "응 ???????????왜????????왜왜왜왜왜왜애ㅐ왜ㅐ??? 뭐왔는데 ??????? "

    여기서 눈치챘지만 설마 했음 아직 순수함이 가동중이였음



    하지만 언니왈
    .
    .
    .
    .
    .
    .
    .
    .
    "벼루 왔어"





    ???????????????????????????????????????????????응????????????????????벼루????????????????????????????????????????????????????????????벼룩???????????벼루우?????????????





    "응 먹갈때 쓰는거 그거~ 그것도 쓰던거야 ㅡㅡ 글구 엄마 화났어 택배비 4000원 착불로 왔어!"

    착불착불착불착불착불...............



    아놔시밤뱌수박같은이런호로잡것같은열라귀여운씹어머글시베리안허스퀴십쟝생가튼새퀴ㅣㅣㅣㅣㅣㅣㅣ

    하지만 나는 성인임 단지 순수해서 속은것 뿐임..........,,,,,,,,,,,,,,,,,,,,,,


    그래서 침착하게 그놈한텐 전화도 안했음
    바로 이웃에게 검색했음 "사기당했을때"등등으로 검색해서
    그날 눈도 오질라게 오는데 조용히 광진구 경찰서에 찾아갔음....
    근데 웃긴게 광진구 경찰서에서 지네소관이 아니라고 사이버수사대팀이 있는 곳에 가서 신고하래는거임

    이런 지미랄.....아 암튼 그때 날씨도 엄청춥고 시간낭비에 열폭한거 생각하면 웃음만 나옴

    그래서 송파경찰서 갔음 갔더니 업무끊나기 일보직전 ㅋㅋㅋ 사실 이미 사이버 수사대는 다 퇴근했고
    그냥 다행히 어떤 친절한 분이 조서 작성도와주셨음( 하도 인터넷사기가 많아서 진짜 미친다고 했고
    하시는 말씀이 아마 돈을 돌려받기는 어려울거라고....대부분이 그런다고....헐)

    내가 아는거라고는 그놈 이름하고 싸이월드 주소임 네이트온친추까지 되있던 상황^^ 이래보면
    내가 멍청한건 둘째치고 그놈이 아예 콩밥먹을 작정하고 사기친거임... 생각해보니 그놈 농협계좌에
    싸이월드 주소에 네이트온아이디까지 다줬음 ....그래 난 속을만 했던거임!.............하앜....
    근데 그놈이 나에게 보낸 착불벼루팟 주소는 부천에서 보냈고 그놈 부모님들 사시는 곳은 서울 금천구인거임
    대충 추측에는 이색히 가출한듯함..... 나이가 나이가 ...나이가 무려 21살임...아놔 니미..나보다 몇살이나 어런것한테 뜯겼음 이색히는 청소년도 아닌데 개념머리가 없는건지 사기를 치고 다니남?헐....

    암튼 그래 신고를 하고 문자를 보냈음

    금천구에 부모님집있는 이용익아 지금 경찰에 신고하고 왔단다 콩밥먹을 준비나 하려무나

    라고 대충 보낸거 같음? 기억이 안남 ㅋ대충저렇게


    그리고 울면서 연락오길 기다렸음

    음......현실은 엿이였음 연락안옴 내문자 씹고 전화도 씹음

    진심으로 부모집이나 그색휘 사는데 찾아가려고 했는데
    나 호주갈준비중에다 알바까지 하고 있었음 나름 바쁜몸임 ................



    그리고 나서 충격으로 인해 제대로된 병신짓이 시작됬음.^^^^^^
    왜 그런거 있음... 여자가 "어머~이건 사야되!!!"라고 마음먹은건 자면서도 생각난다고 함
    나는 여잔데 원래 그런게 별로 없음 ...먹을거에 투자를 많이함
    근데 왠걸 이 미친 아이팟이 꿈에서 까지 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10원 경매인가 무슨 8000원짜리 아이팟 막이런 거에 혹했음
    이미 지나서 그게 사람 호구만든다는거 아시는분은 모르겠지만 혹시나 모르시는 분은 하지마시길...

    정말 멍청해보일지 모루겠지만 ㅜㅜㅜㅜㅜ(나는 앎.)
    결국 그경매에 참여하다가 10만원인가를 더날렸음^^^^^^^^^^^^죽고싶음..ㅜㅜ

    그리고 다정하고 친절한 내친구들
    내가 속상해서 벼루팟 이야기 했다가 아주 자지러 졌음..
    " 진심으로 위로해주고 싶은데 야 진짜 웃기다ㅋㅋㅋㅋㅋ 그색히 센스있네 벼루를 보내 그것도 중고 벼루?
    내가 이어폰 사줄께 거기에 꼿고 다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먹은 있디?ㅋㅋㅋㅋㅋㅋ"
    .........암튼 먹이랑 이어폰만 생길뻔했음.......

    아놬ㅋㅋㅋㅋㅋㅋㅋㅋ이색히야 그게 사기당한 친구한테 할소리냐 .,..라고 말했지만
    사실은 정말로 솔직하게 언니가 벼루가 왔어 먹갈때 쓰는그벼루 ! 라고 들었을때 "허어~??????" 했음........
    그것도 내가 중고 아이팟 산다고 친절하게 중고벼루로 보내준건 아직도 아주 쪼오오끔웃김



    ............그렇게 며칠동안 내 별명이 벼루팟이였음
    그러다 내 사랑스럽고 얼굴도 예쁘고 착한????????????? 내친구님께서 내가 하도 아이팟아이팟 노래를 부르니까 ( 경매사건에 벼루사건까지 다알고 있었음^^;) 아이팟 사주심 ^^^^^^^^꺅 친구잘뒀음 ㅋㅋ

    그리고 드디어 내손에 제대로된 아이팟이 들어왔음

    그때 당시 애플매장에서 아이팟 4세대 8기가가 31만원



    하지만 내가 아이팟을 얻는데 쓴돈은


    사기당한 24만원 + 착불배송비 4000원(이게 제일 열받음) + 경매에 쓸데없이 날린 10만원 + 친구가사준
    아이팟 28만원 .......총= 624000원 하지만 경찰서 갈때 시간때매 택시탐 택시비 눈와서 7000원나옴 거의 63만원


    남들이 살수 없는 거대한 가격에 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64기가도 저가격은 안하는걸로 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피소드는
    그리고 나서 2월초에 호주로 빠이빠이 하려고 공항에 갔는데
    헐 !!!!!!!!!!!! 문자왔음 경찰님께서 보내주셨음 지금 용의자 잡혔고 부모님 전번알려준다고 연락왔음!!!!!

    오마이갓 !!! 그래서 부모님한테 전화했음
    그색휘 어머니란 분과 통화함 그색휘 부모님이 " 제자식이 지은 잘못이닌까..배상해드려야죠.. "
    라고 말씀하심 ..그색휘한테 더 열받았음.!!!!!!!!!!!!!

    내 부모님이 어디가서 남한테 조아리고 비굴한 모습 나는 절대절대 보기 싫음 !!!!!!!! 근데 그색휘는 그런짓을 한거임....썩어문드러질 색히임
    하지만...정말 결정적인건 계좌번호 보내고 돈안들어옴 ㅡㅡ 아놔 ㅅㅂ 잠시 진지체로 가겠음 혼잣말이니 양해 바람

    내가 솔직히 24만원 그래 큰돈은 아니야 어떻게 보면.근데 누군가에게는 그 20만원이 진짜로 큰돈이 될수 있는건데 그 씹새는 그냥 지 노는데 돈모자라서 그딴사기를 친거야 지네 부모까지 팔아가면서

    내가 그 93년생 18 이용익 개색휘 때문에 들인 돈과 시간 내 스트레스는 어쩔껀데
    근데 결론적으로 나야 한국에 없어서 모르지만
    그색히는 진짜 얼마 되지도 않아서 풀려났어 난 언니한테 경찰번호 알려주고 돈안주면 합의해주지말라고 했어 근데 그 씨바러미 싸이에 가보니까 이미 싸이질을 하고 있어 힘들다나 어쨌다나 이지랄을 하면서 아무일없었다는듯 생활을 하고 있었어( 다른뜻으로 힘들다고 쓴글이였음)

    글고 사기당한 피해자가 나뿐만이 아니고 벌써 몇건은 되. 그사람들은 돈받았는지는 몰라

    근데 나는 돈도 못받고 그새끼는 합의로 풀려난건지 뭔지 그새 잘살고 있더라고,,,

    이래서 사기가 그렇게 판치나? 중고딩도 아니고 엄연히 법적으로 93년생 성인인데
    원래 이렇게 쉬워???????????????????? ........왜 요즘 법이 족같다고 하는지 알겠어 진짜 그지같애
    왜 다른나라에서 우리나라 살기좋다고 하는지 알겠어 진심 총기류 소지마약만 안될뿐이지 나머지는
    되자나? 법으론 안되는데 실질적으로 93년 좆만이도 법을 족같이 생각하자나? 나 참나...


    암튼 그때 기분은 그랬음.......아직도 생각하면 기분은 똑같음 .........순수한 나를 짓밟았음......

    그리고 그사건 끝 남.....ㅇ_ㅇ ....난 뭐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벼루팟임

    인증사진 투척함 ...... 그리고 당부드림.. 직거래와 안전거래 하시기를......




    ...원래평상시말투로쓸께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소 기분나쁜 언어들은 정화하면서 봐주시길;;
    그냥 저도 지난일이고 그래서 편하게 썻어요^^;; 마음에 담아둔건 어쩔수 없구여 ㅋㅋㅋㅋ

    그리고 혹시 이용익 나쁜놈도 오유하나 모르겠는데

    혹시 오유하면 ,,,수줍게 한마디 할께



    인생똑바로 사러 이때끼야 니가 사기를 치던 뭘하던 니인생이닌까 상관은 안하겠지만
    적어도 남에게 피해주지말고
    시발 니네 부모님이 남한테 죄송합니다 소리 안하게 하고살아라 그냥 열심히 살어 이새키야
    빠큐머겅 두번 머겅 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제 남자친구가 오유폐인인데요..오유가 저를 버려놨대요^^^^^^^^^^ 뭐만하면 오유말쓴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유끊으래옄ㅋㅋ)
    란쵸루나의 꼬릿말입니다

    사기조심합시당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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