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남들이 캠 설치하는 지 안 하는 지 좀 보고 달려나갑시다. 사람들이 주변 나무 들고 한 쪽에서 캠파 설치하고 있는데 혼자 달려나가면서 "남자는 노캠!" 이러는 거 진짜 꼴 보기 싫어요. 남자고 여자고 간에 남들 캠 받고 있으면 좀 가만히 있자고요.
2. 초행이면 초행이라고 얘기 해주세요. 초행이라고 욕하고 쫓아내고 그러지 않아요. 오히려 초행이라고 미리 말해주시면 옆에서 주의사항들 다 얘기해 주십니다. 초행인 거 열심히 숨기고 있다가 혼자서 이상한 짓을 하고 있으니 "아오 초행이네"하면서 욕이 나오는 거에요. 그제서야 "죄송해요 초행이에요" 하면 그때 공략법, 주의사항 알려주기엔 힘들다고요. 그리고 초행인 사람 있어서 출항 전에 공략 알려주고 있으면 옆에서 같이 들어요. 초행인데 숨기고 있다가 알탭 누르고 딴짓하다가 나중에 초행이냐고 욕 먹지 말자고요.
3. 그리고 초행이라도 공략은 한 번 읽어보고 옵시다. 로체스트 쪽 레이드들과 다르게 모르반 레이드는 전투 자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요. 예를 들면 라키오라의 발리 쏘기라던가, 크라켄 위치 잡는 거라던가, 바크 1호의 창 저지 및 부파라던가, 저거노트의 충전이라던가 기타 힐캔 흉캔 광캔 등등등. 공략 한 번 안 읽고 초행인 거 숨기기까지 하면 나중에 정말 답답해집니다. 물론 착한 유저분들께서 설명을 해주시겠지만, 말로만 듣는 거하고 사진 동영상 자료 보는 건 차원이 달라요. 백문이 불여일견. 처음에 잘 이해 안 가실 수도 있어요. 그건 이해해 준다니까요? 문제는 공략도 한 번 안 읽고 초행 아니라는 듯 숨어있다가 이상한 짓을 하니까 그런 거지. 초행인 거 밝히고 하시면 잘 못 해도 뭐라고 안 해요.
딱히 오늘 크라켄 바크 1호를 잔뜩 실패해서 쓰는 글은 아닙니다ㅠ 크라켄 10k 몸딜이라던지, 다리 맡고서 다리 어그로 안 끌어줘서 내구도가 수직하락한다던지, 바크 1호에서 첫 레버 때리기라던지, 첫 이동을 막아버린다던지, 이동한다 말도 안 나왔는데 창을 던진다던지 하는 걸 봐서는 더더욱 아닙니다ㅠ
결론 1. "남자는 노캠!"하면서 달리지 말아요 2. 초행이라고 먼저 말해주시면 친절히 알려드려요 3. 그래도 공략 정도는 한 번 읽고 와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