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뷰게 눈팅족입니다.
늘 뷰게에서 정보만 얻어가고 제가 드린건 없는것 같아서(라고 쓰고 심심해서 라고 읽는다.) 정보공유차 글을 써봅니다.
제목과 같이 아이허브 구매 후기이구요. 일단은 화장품 종류만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기타 건강보조식품이나, 대자연관련 용품도 쓸수 있다면 써볼게요~
1. E.L.F. Cosmetics, 쉬머링 페이셜 휩, 스포트라이트, 0.34 온즈 (9.5 g)
어떻게 정리를 해야할지 몰라서 구매목록에 뜨는 순서대로 써볼까 합니다.
첫번째 구매목록에는 이놈이 올라와 있군요.
ㅋㅋ 이놈이 어디에 쓰는 놈이냐 하면... 저도 솔직히 대체 이게 뭔가 싶어서 샀습니다.
하이라이트? 라고 보시면 될것 같아요. 펄이 아주 자글자글자글자글한 흰 크림입니다.
보통 화장할때 눈 밑 볼따구와 콧등 강조용으로 쓰곤 했습니다.
제형은 좀 찐득찐득한데 잘 펴발라집니다. 그리고 진짜 개미눈물만큼 써야되여.
안그럼 사이보그 됨. 개미눈물만큼 매일매일 써도 반년은 쓸수 있을것 같아여.
크기는 내 새끼손가락만함. 작음. 매우작음.
나쁘진 않지만 누가 달라고 하면 망설이지 않고 옛다, 하고 줘버릴수 있을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ㅋㅋㅋ
2. E.L.F. Cosmetics, 플러우레스 피니쉬 파운데이션 , SPF 15, 오일 프리 , 샌드 , 0.8 온즈 (23 g)
솔직히 불과 1,2년 전까지만해도 작성징어의 피부는 개판오분전으로 컨디션 나쁠땐 비비조차 바를수 없었다고 함.
지옥의 입구를 지키는 머리셋달린 개 케르베로스처럼 작성징어의 피부엔 늘 악성지성 + 트러블 + 각질 트리오가 상주해 있었음
이중에 가장 작성징어를 미치게 했던 놈은 "각질"이란 놈이었는데 생활패턴이 바뀌고 화장품을 바꾸자
요 근래엔 피부좋다는 소리도 조금씩 듣곤 함... 그 용기에 힘입어 구매하게 된 것이 바로 이녀석임.
솔직히 각질 심하신 분들은 이해할거예여.
비비를 바르든, 파데를 바르든, 파우더를 바르든 각질때문에 결국엔 다시 세수를 하고 썬크림만 바르고 외출하는거...(나만 그런건가..)
그때문에 30년 가까이 살아오면서 파데는 꿈에도 못꿨는데 얘가 저의 첫 파데가 되었습니다.
우선 엘프의 파데는 색상이 굉장히 다양해요. 백인부터 흑인까지 모드 사용할수 있는 색상을 내놓는듯...
그 중에서도 저의 피부는.. 글쎄요.. 올리브색?? 말이 올리브색이지 굳이 설명하자면 까무잡잡 + 초록튀튀....??
그래서 색을 고르는게 굉장히 고민 되었음...
우선 보통의 한국인들이 고를 수 있는 색상은 포슬린, 베이지, 샌드 정도가 있는것 같음.
그중에 샌드가 가장 어두운 색상인듯 하여 에라 모르겠다 하며 장바구니에 담아버렸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만족!!!!!!!!! 매우만족!!!!!!!!!! 만족한다!!!!!!!!!!
딱 한번 펌핑으로 얼굴을 다 메꿀수 있습니다.
매트한 발림성이고 커버력은 그다지 좋진 않아요.
혹시라도 커버력 원하시는 분들은 따로 컨실러를 사용 하셔야 할듯 합니다.
그런데... 안무너짐.. 열두시간 뒤에 봐도 나는 개기름의 여왕인데 기름도 안뜸.
아 이게 비비랑 파데의 다른점이구나~ 라는걸 깨닳음..
근데.... 왠지 화장을 끝마치고 나면.... 얼굴이 목보다 까매보이는건 함정ㅋㅋㅋ
3. Nature's Gate, Shampoo, Enriching, Biotin + Bamboo, 18 fl oz (532 ml)
안녕하새요. 샴푸임니다. 주인님 매일매일 찾아주어서 고마어오. 내가 댕기머리보다 낫지오?
.. 글을 쓰다보니 난 참 미적으로 열악한 육체를 타고났구나 라는걸 새삼 느끼게 됨...
지옥의 케르베로스는 내 피부에 상주해있었고, 탈모라는 악마는 내 두피에 상주해 있었음..
솔직히 탈모는 고등학교때 썰물 빠지듯이 내 모발을 앗아갔고, 그 이후로는 정말 최소한의 모발로 근근이 살아왔음.
고등학교 이후로 댕기머리나 려 같은 탈모방지용 샴푸만 썼었으나 그마저도 구입이 용이하지 못해 마지못해 주문한게 이놈임.
솔직히 아이허브 후기에는 머리가 나는것같다. 머리가 덜빠지는것같다 뭐 이런 말들이 많지만
내 경험상으로는 이건 탈모예방이 아니라 머릿결을 건강하게 해주는 용도로 개발된것 같은 느낌임.
빠지는건 똑같이 빠지지만, 머릿결이 건강해짐
여기서 주의해야 할것은 머릿결이 찰랑찰랑~ 윤기나게 건강해지는게 아니라..
말그대로 억세짐..ㅋㅋㅋㅋ 머리카락이 살찌는 느낌이라고 해야되나??
진짜 머리카락 싸움하면 이제 백전백승할 자신있음...
자매품으로는 같은 라인의 트리트먼트가 있는데... 이걸 쓰면 좀 덜 억세집니다. 조금.. 부드러워져요ㅋㅋ
어쨌든 재구매의사 있습니당!
4. Cococare, 100% 천연 아르간 오일, 2 fl oz (60 ml)
ㅋㅋㅋㅋㅋ... 양조절 잘해야됩니다...
그냥 일반 트리트먼트 오일 생각하고 백원짜리 동전만큼 짜서 듬뿍듬뿍 발라줬다가
한동안 머리떡져서 각설이 빙의함.. 근데 신기한게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떡이 사라짐.. 싱기방기..
그렇지만 난 떡진 각설이가 매우 싫으므로 바를때 아주 조금.. 새끼손가락 백원짜리 사분의 일만큼만 짜서 머리칼 끝에만 발라줍니다.
그러면 개털같던 내 머리카락도 보통의 머리카락으로 변신!
5. Now Foods, Essential Oils,티 트리 오일, 1 fl oz (30 ml)
티트리 오일입니다.
글을 쓰면 쓸수록 과거의 무식했던 작성징어를 반성케 하는군요.
작성징어는 지성김미연으로 평생 피부로 배출한 유분만 따지면 한드럼통은 채우고도 남음.
그런탓에 피부에 대체 왜 오일을 바르나!!
피부에 오일을 바르는 자들은 건성과 중성이란 축복을 받은 자들만이 누리는 특권인가!!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음.
하지만 그것은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었음..
오히려 지성일수록 유분의 과다배출을 막기위해 적당한 유분공급이 필요하단걸 그때는 몰랐었음.
이이제이! 오랑캐에는 오랑캐로! 유분에는 유분으로!
결국 티트리 오일은 아니지만 로즈힙오일로 피부재탄생을 맛봤고, 로즈힙오일로 성공을 거둔후 오일류에 관심을 두게됨.
그러던 중 티트리 오일이 트러블에 직빵이라는 소문을 듣고 별생각 없이 장바구니로 직-행
ㅋㅋ 요즘 대자연이 방문하기 일주일전쯤 얼굴에 소식통들이 뾰루뾰루 올라옴.
니네가 굳이 그렇게 살신성인하지 않아도 괜찮아.. 그래도 뾰루뾰루뾰루 올라옴..
그래서 면봉이나 이쑤시개 뒤쪽 끝부분에 오일을 담뿍젹셔서 자기전에 콕콕콕콕 찍어줌..
그러면 다음날이나 다다음날쯤 뾰루지들은 왔다간 흔적만 조금 있고 사라져있음.
이것은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티트리오일 사세요.
다만 티트리오일은 매우 독해서 소량 사용해야된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전문적인 지식이 없기 땜시롱 용법은 각자 알아서 예쁜얼굴 다치지 않게 조금씩만 바르새오
6. Hurraw! Balm, 틴티드 립밤, 블랙 체리향, .15 oz (4.3 g)
립밤입니다. 작성징어의 최대 적중 하나 각질이란 놈은 입술에도 늘 상주해 있었습니다.
오죽하면 부랄친구의 안부가 요즘은 입술 안물어뜯냐일 정도니 말 다했죠 뭐
어쨌든 사진만으로 봤을때는 엄청 커보입니다. 주먹만해 보입니다.
하지만 택배를 뜯어보죠?ㅋㅋㅋ 그냥 챕스틱 하나 들어가 있어요.
발라보죠?ㅋㅋㅋ 그냥 챕스틱 체리향임...
아.... 내가 후기에 낚였구나... 하... ㅅㅂ... 버릴수도 없고....
그래.. 그래도 돈주고 산거니까 바르기나 하자.. 라고 할때쯤 신호가 옵니다. 신호가 와요.
일단 입술각질 심하신분들은 이 느낌이 뭔지 알거임.
챕스틱이나 네이버?...아.. 니베아.. 같은 립밤을 바르면 입술이 깝깝~하고 각질이랑 립밤이 따로노는 느낌임.
입술따로 각질따로 립밤따로 따로따로 노는 그 느낌이 싫어서 늘 바르고 얼마 안있어 물어뜯기를 반복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됨.
그런데 이건 바르는 순간은 체리향 챕스틱일지언정 바르고 난후가 다름.
입술각질이 생긴 상태에서 바르면 어느순간 각질이 입술표면에서 자연스럽게 녹아있음
일하다가 무의식적으로 손등으로 쓰윽 한번하면 새빨갛고 촉촉한 각질들이 뭉탱이로 손등에 묻어나옴
기겁해서 거울보면.. 이게 왠열? 내친구 각질들이 어디로 감? 음? 어디갔니?
각질아 어딨니? 내목소리 들리니?
ㅋㅋ 덕분에 입술각질녀 탈출..
그리고 체리향은 아주 개미똥꾸멍만큼이지만 발색력도 있어서 틴트한번 쓱하고 그 위에 립밤발라주면
자연스럽고 생기있는 입술연출이 가능함.
자매품으로 같은제품의 자몽향이랑... 파파야?향인지..뭔지도 있음.
자몽향도 같이 구매했지만 아직은 미개봉상태이므로 후기는 체리향만 쓰는걸로 하도록 하겠음.
아이허브 몇년전 후기에는 강남 어디에서 한개에 만원넘는 가격에 팔고 있더란 후기가...ㅋㅋㅋ
7. Thayers, 알로에 베라 함유 레몬 위치 헤이즐 포뮬러, 12 액량 온스 (355 ml)
... 나이가 들었나..... 글 쓰는게 점점 힘들어지고 있어요...
진짜 늘 꾸준히 글 올리시는 뷰징어들 정말 대단해오... 존경해오...
이것까지만 하고 좀 쉬어야겠어오... 아직 최근 구매목록 반밖에 못했는데... 하아......
세이어스 스킨?.. 입니다..
장미수가 압도적으로 판매량이 많지만, 전 트러블징어이기 때문에 트러블에 좋다는 레몬으로 구매해 보았어요.
사실 유명하지만 사용해보는건 처음이었으므로 레몬으로 주문하고도 쫄았다고 한다..
어쨌든 저의 걱정을 한꺼번에 날려준 첫사용감은
아.. 이래서 세이어스 세이어스 하는구나... 난 평생 얘랑은 못헤어지겠다..
얘말고 다른애들도 다 써봐야지!!!!!!!! 심봤다!!!!!!!!!!! 였음..
화장솜에다 케찹뿌리듯 쭈욱~ 뿌려서 쓱쓱쓱 닦아주기만 해도 얼굴이 촉촉해짐...
깨끗촉촉... 사랑해 세이어스... 난 영원한 너의 노예...
글을쓰다 보니 점점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쓴 부분이 군데군데 보이네요..
전 매우 지치고 허기진 상태이므로 굳이 따로 고치진 않겠어요ㅋㅋㅋㅋ
언젠가 시간이 나면 나머지 후기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후기가 아니라 그냥 사진하나씩 올려놓고 주절주절 한거 같아서 부끄럽네요.....
다음번엔 좀더 도움이 되는 후기를 올릴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그럼 다들 바이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