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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할때부터 온갖 생색과 위세를 떨치더니 출산일이 임박해오자 저보고 출산의 고통울 남편도 느껴봐야 한다며 분만실에 출산과정을 참관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평소 비위가 약한 전 싫다고 하자 애아빠가 될텐데 마음가짐이 그따위냐 면서 화를내고 임신기간에 섭섭한게 있으면 평생간다는둥 별 협박을 하길래
어쩔수 없이 가운 입고 참관 했는데요
분만실 내부 자체가 저에게는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퀘퀘한 냄새부터 마스크에 가운을 입은 의사와 간호사 그리고 긴장감......
어서 빨리 끝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대기한지 1시간
애가 나오는 순간 저도 모르게 아내의 하체를 보게됐는데
들어갈때 친구가 절대 출산장면 보더라도 마누라 상체만 봐야지 하체는 보지 말라는 조언을 잊고 봤는데
각종 분비물과 배설물 그리고 시커먼 피와 함께 미끌거리는 태아을 보는 순간
그 순간만큼은 아기가 아니고 마치 에일리언 같더군요
동시에 아내의 보기 흉한 자세와 아내의 그곳을 다보게 되었습니다
순간 전 어지러움과 멀미가 생겨 화장실로 황급히 갔고 심한 구토를 했습니다
그 이후 3일간 아무것도 못먹고 누워만 있고 수면도 제대로 취하지 못했습니다 식은땀도 나구요
문제는 여기서 끌이 아닙니다 그 광경을 목격한 이후로 아내가 여자로 안느껴집니다
아내 얼굴만 봐도 그 광경이 떠올라 저도 모르게 구역질이 나는데요
아내를 안기도 싫어졌고 곁에 가기도 싫습니다 부부관계는 말할것도 없구요
결국 우리는 섹스리스 부부가 되었는데요
앞으로 출산 앞둔 부부 여러분 절대 남편에게 출산과정 보게 하지 마십시오
출산은 생명의 고귀한 탄생 어쩌구 하며 포장해대는데 현실과 이상은 다릅니다
절대 분만실에 들어오게 하지 마세요
미즈넷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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