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누군가들이 불특정 혹은 특정된 다수가 지속적으로 괴롭혔다면 그건 지탄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우울의 원인을 찾는다가 아니라 그냥 그를 괴롭히던 일부의 괴물같은 것들의 실체를 이제 알게 된게 아닐까요. . 팬들만 알고있던 것들이 일반 사람들에게 터져나왔다고 생각해요.. 그가 걸어온 어떤 발자취에서 슬픔이 조금씩 묻어나오고 있었는데 우리는 대수롭지 않게 잘 이겨낼 거라고 생각했다. 같은. . 자책감일 수도 있고요. . 그냥 답답해서 써봤어요. 뭐라고 말하고 있는지도 저도 모르겠네요. 일하다가 들었어요. 사실 아이돌에 관심이 없어서 그냥 성공한 아이돌 멤버라고 생각했는데 혼자 나온 무대를 봤었어요. 그게 크레이지였던거 같은데 관심이 생겨서 노래도 찾아보고 팬들이 올려주는 영상같은 것도 가끔 보면서 참 성실하게 사는구나 라고 생각하던 사람이었는데 당황했었어요. 고등학교때 좋아하던 장국영이 홀연히 사라졌을때처럼. 그때같은 기분같아서 마음이 답답하네요. 그래도 그곳에서는 그가 더이상 외롭지도 불행하지도 슬프지도 않았으면 좋겠네요. 이번생 열심히 멋지게 살았어요. 누군가에겐 첫사랑으로, 누군가에겐 좋은 목소리의 사람으로, 누군가에겐 좋은 사람이었어요. 고생했어요.
동감합니다. 외국사이트에서도 케이팝 아이돌 산업의 문제 때문이라는 뉘앙스로 기사가 났는데 안그랬으면 좋겠네요. 비인간적인 아이돌 육성 시스템,치열한 경쟁, 도태될 우려 등등 으로 인해 우울증이 왔다고 단정을 하더라구요. 이미 아이돌계에서 성공을 했고 스스로 뛰어난 작품을 만들만큼 능력도 있는데 말이죠. 산업 시스템에 문제가 없는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감당하고도 남았을 사람인것 같은데 마치 저것들이 버거워서 그랬다는게 좀 불편하더라구요. 돈을 벌어도 성공을 해도 행복해질 방법을 찾지 못했던것 같았는데.. 그냥 숨한번 쉬기도 벅차했던것 같았는데.. 일적인 스트레스 보다 더 근원적인 원인이 있지 않았을까 추측해 봅니다. 그게 무엇인지는 모르지만요. 아직 누구도 우울증의 원인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왜 그랬을까 생각해보는것은 조금 조심스러울 필요가 있어요. 단정짓지 않았으면 좋겟어요.
그냥 추모하는것은 하고싶은 사람이라면 기본적이고, 왜 그럴수밖에 없었을까 우울증이 어떤것이길래 혹시 나도 그렇진 않을까? 생각해보는것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해요. 글쓴대로 언제어디서 올지모르는거 우울증이고 본인이 찾아보고 스스로 우울증이라 판단하고 의사찾아가면 진행이 많이 된 경우라고 책에서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