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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침 해주시는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입학 당시 어려웠던 집안 형편과 내성적인 성격으로 인해 부적응에 시달렸었습니다. 당시로써는 학교에 가는 것조차 많이 힘들었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첫 학기 13학점을 신청하여 3.25라는 초라한 학점을 받고 도망치듯 입대했습니다. 군에서 병사들의 인적사항을 관리하는 행정병으로 복무하며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저보다 힘든 상황을 극복하고 멋진 남자로 다시 태어난 장병들이 많았습니다. 그들을 본받고자 노력하는 동안 무사히 전역을 했고 긍정적인 성격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픈 몸을 이끌고 아직도 일을 나가시는 부모님과, 생활비와 등록금을 충당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 것이 고민이었습니다. “내게 주어진 상황을 타파하고, 더 나은 내가 되고 싶다. 그리고 나와 같았던 사람들의 멘토가 되고싶다.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제가 내린 결론은 「우선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었습니다. 성적 평점을 올리는 것을 포함하여 제 자신이 성숙하여 자존감을 가지는 것이었습니다. 우선 학교 수업을 통해 보다 넓은 시야를 가지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복학 후 첫 학기 「동양철학의 이해」 과목에서 첫 발표의 조장을 자진해서 맡았습니다. 생각하지도 못한 리더쉽을 발휘하여 조별과제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이후 각 발표나 조별 토의 과제와 같이 기피 하던 수업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고 제 자신을 좀 더 채찍질 하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각 과목 책을 보고, 항상 가장 앞에 앉아 수업을 듣습니다. 자존감 없던 첫 학기의 저였다면 맨 앞자리에 앉아 공부한다는 것이 힘들었을 것입니다. 자신감을 되찾았기에 어느 수업이든 열심히 참여하며 교수님들과 공감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인 경제적 상황이 힘들기 때문에 수업이 끝나면 바로 집 근처 학원으로 달려가 강사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짜투리 시간을 활용해 공부를 하고,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열정만 가지고 공부하는데 무리가 느껴집니다. 가끔은 어렵게 얻은 의지를 잃어버릴 것만 같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가 이번 교육역량장학금을 받게 된다면, 적어도 장학금을 받은 학기에 저는 원 없이 맘 편하게 공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자신감을 가지고 항상 앞장서는 공부를 하며 성적향상을 이루는 것은 물론, 저와 같이 힘들었던 학우들의 당당한 멘토가 될 수 있도록 크게 도와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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