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유튜브 가면 리액션 영상 감상을 좋아합니다.

외국어에 능통하지 않아서, 번역해서 올리는 분 영상으로

박효신 야생화, 이승철 마이 러브, 이선희 그 중에 그대를 만나 등을 봤습니다.

그 때까진 아이돌 음악에 편견도 있었고

나름 실력 있다 한국인들이 평가하는 가수들을

외국인은 어떻게 볼까 궁금하기도 했으니까요.

보다보니 케이팝 반응 영상도 보게 되고

그 때 방탄소년단도 만나게 됩니다.

https://youtu.be/DbXcQB3PIeA

그 때 본 원본 영상은 아니고,

자막 만들어 올린 분의 영상입니다.

스키니 타이 메고 군무 추는 장면이 눈에 확 띄었습니다.

사비 부분에 섹소포.. 아니 목관악기 소리도 좋았고요

그래서 방탄 리액션 영상을 더 검색하게 됐고, 또 만난게 불타오르네 안무 영상입니다

https://youtu.be/-SnvvQoxx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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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비의 3분 33초 춤은 이 때보다 더 늦게 알았고,

뷔 화면 전환의 아이디어가 굉장하다 생각했습니다.

방탄 영상을 검색하며, 외국인 반응이 호의적이라 즐거웠지만

춤 아이디어 만큼, 뮤비에서 보이는 아이디어도 참 좋았습니다.

무슨 뜻인지 잘 이해가 되진 않지만 스토리는 있는 거 같은 피 땀 눈물부터

스토리가 이어지는 화양연화 시리즈의  아니쥬 런까지 떡밥이 잔뜩이었습니다.

방탄을 유튜브가 아닌 포털에서 검색을 하게 됐고

여기서 만난게 아메리칸 허슬 라이프란 예능이었습니다.

http://nstore.naver.com/broadcasting/detail.nhn?productNo=1576782

뷔의 목소리가 좋다고 생각했는데, 그의 겸손한 면도 봤고

제이홉의 춤 솜씨와 함께, 그 역시 대단히 겸손한 사람인 걸 알았습니다.

덧붙여 힙합을 대하는 멤버들의 진지한 자세도 봤습니다.  

쩔어 불타오르네 피땀눈물을 보면, 

멤버들에겐 춤과 노래에서

정말 허세가 없다 느꼈는데

2014년부터 이런 면이 있었구나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

사실 방탄에 대한 처음 기억은 

이름 특이한 그룹이 공연은 많이 한다는 인터넷 소문이었습니다.

케이팝 페스티벌에서 잠깐,

케이팝 외국 공연 다큐에서 역시 이름이 잠깐 들리는 정도였죠

그러다가 쩔어를 계기로, 유튜브 방탄 리액션이 진짜 쭈루룩 검색되어 자주 보게 되었고

예능도 찾고, 노래도 다운 받고, 신곡도 기다리는 방탄팬이 되었습니다.

현재는 데뷔 엘범부터 다크 와일드까지 노래 듣고 있어요.

트렌디 경향을 따라가는 화양연화부터 현재까지 노래도 좋지만

데뷔부터 이어진다는 방탄 색깔이 궁금해서요.

여튼 덕질하기 좋은 그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