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2라운드 맵 대폭 교체된다. 

스카이 프로리그 2004 2라운드의 맵이 대폭 교체된다.

맵 디자이너 변종석씨는 21일 "제노스카이를 제외하고, 새로운 맵을 프로리그에 사용하기로 했다"며 "현재 온게임넷, 엄재경 해설위원, 게임앤컴퍼니 등 관련 책임자들이 모여 최종 맵 선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2라운드의 맵들의 제작 컨셉은 '부활'. 온게임넷은 제노 스카이를 제외하고 기존에 사용하던 맵들을 대폭 수정해 선보일 예정이다.

팀플맵은 전부 바뀐다. 맵 이름은 오딘(Odin)과 머큐리 제로(Mecury Zero). 모두 기존에 사용하던 개인전 맵이다. 

오딘은 지난 코카콜라배 스타리그에서 사용됐던 '라그나로크'를 변형시킨 맵이다. 가로보다 짧았던 세로길이를 늘렸고 테란에게 유리하게 변형됐다. 즉, 팀플에서 홀대받는 테란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 

머큐리 제로는 중앙이 연결됐고, 앞마당 확장에 가스를 추가했다. 시작부터 끝까지 기본유닛만 생산하는 경기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개인전 맵도 제노스카이를 제외한 3개의 맵이 추가된다. 2001스카이 스타리그 당시 첫 선을 보였던 인큐버스(Incubus)를 개조한 '인큐버스 2004', 맵 디자이너 김진태의 명작 비프로스트(Bifrost)를 개조해 '비프로스트3'로 재탄생 시켰다. 이중 '비프로스트3'는 김진태씨가 직접 수정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개인전에 '레퀴엠'을 넣을 것인지, '네오 레퀴엠'을 넣을 것인지는 결정하지 못했다. 네오 레퀴엠은 저그가 테란을 상대하기 다소 편하도록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