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을 들으러 멜론에 갔는데 종현이 노래 몇 곡이 차트에 올라 있더라구요 그의 솔로앨범은 접해본적이 없어서 차트에 있는 노래들 들어보고 있는데 가사가 가슴 찢어 놓습니다
아프지만 아픈만큼 오래 기억하고 싶습니다
--
종현 lonely
미안해 내 탓이야 고마워 덕분이야 툭하면 내뱉던 네 그 말버릇 너도 힘든 걸 난 다 아는데 아마 넌 내가 바본 줄 아나 봐 우는 얼굴로 나 힘들다 하면 정말 나아질까 그럼 누가 힘들까 아프다 징징대면 모두 다 괜찮아지는데 아마 너와 난 착각 속에 서로를 가둬둔 지 몰라 아냐 너는 날 이해 못 해 걱정 어린 네 눈을 볼 때면 Baby I’m so Lonely so Lonely 나는 혼자 있는 것만 같아요 지친 널 볼 때면 내가 너에게 혹시 짐이 될까 많이 버거울까 Baby I’m so Lonely so Lonely 나도 혼자 있는 것만 같아요 그래도 너에게 티 내기 싫어 나는 혼자 참는 게 더 익숙해 날 이해해줘 우린 함께 있지만 같이 걷질 않잖아 외로움과 괴로움 기억 하나 차인 건데 넌 왜 자꾸 다르게만 적으려 하는 건지 Baby I’m so Lonely so Lonely 나는 혼자 있는 것만 같아요 그래도 너에게 티 내기 싫어 나는 혼자 참는 게 더 익숙해 날 이해해줘 날 내버려 둬 Baby I’m so Lonely so Lonely 나는 혼자 있는 것만 같아요 Baby I’m so Lonely so Lonely 나도 혼자 있는 것만 같아요 그래도 너에게 숨기기 싫어 나는 혼자 참는 게 더 익숙해 날 이해해줘
--
종현 놓아줘
시선이 떨어진 건 널 잃어서가 아니야 그냥 난 널 죽도록 보고파도 안을 수 없단 걸 알아 당연히 우리 손이 놓아진 그때부터 내 두 눈이 멀었어 이제 누구라도 좋아 세상에 지친 날 누가 좀 제발 안아줘 눈물에 젖은 날 누가 좀 닦아줘 힘들어하는 날 제발 먼저 눈치채줘 못난 날 알아줘 제발 날 도와줘 너의 눈이 차갑게 날 감싸도 난 이미 몸을 버렸어 이젠 아무래도 좋아 세상에 지친 날 누가 좀 제발 안아줘 눈물에 젖은 날 누가 좀 닦아줘 힘들어하는 날 제발 먼저 눈치채줘 못난 날 알아줘 제발 날 도와줘 날 용서할 수 없는 난 그래 널 용서할 수 없는 난 계속 날 울리고 또 너를 그리고 옛날을 원하고 있어 좀만 더 가면 돼 한 발짝만 더 디디면 모든 게 끝나 미련하게 잡고 있지마 날 그만 놓아줘 이젠 아무래도 좋아 세상에 지친 날 누가 좀 제발 안아줘 눈물에 젖은 날 누가 좀 닦아줘 힘들어하는 날 제발 먼저 눈치채줘 못난 날 알아줘 제발 날 도와줘
--
종현 하루의 끝
손을 뻗어줘 내 목을 감싸줘 좀 더 아래 내 어깰 주물러 줘 지쳐버린 하루 끝 이미 해가 떴어도 난 이제야 눈을 감으니 남들보다 늦게 문을 닫는 나의 하루에 장난스럽게 귓볼을 간지럽히며 하루 종일 다른 세상에 있었어도 우린 항상 하루 끝은 함께 하니까 너의 그 작은 어깨가 너의 그 작은 두 손이 지친 내 하루 끝 포근한 이불이 되고 수고했어요 정말 고생했어요 네게도 내 어깨가 뭉툭한 나의 두 손이 지친 너의 하루 끝 포근한 위로가 되기를 자연스레 너와 숨을 맞추고파 빈틈없이 널 감싸 안는 욕조 속 물처럼 따뜻하게 또 하나도 빈틈없게 서툰 실수가 가득했던 창피한 내 하루 끝엔 너란 자랑거리 날 기다리니 너의 그 작은 어깨가 너의 그 작은 두 손이 지친 내 하루 끝 포근한 이불이 되고 수고했어요 정말 고생했어요 네게도 내 어깨가 뭉툭한 나의 두 손이 지친 너의 하루 끝 포근한 위로가 되기를 자연스레 너와 숨을 맞추고파 맘껏 울 수도 또 맘껏 웃을 수도 없는 지친 하루의 끝 그래도 그대 옆이면 어린아이처럼 칭얼대다 숨 넘어가듯 웃다 나도 어색해진 나를 만나죠 수고했어요 정말 고생했어요 그댄 나의 자랑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