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써보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항상 눈팅만 하던 오징녀에여..ㅎㅎㅎ
저도 음슴체랑 말투 편한대로 썪어서 갈게여!!! 뿅ㅂㅇ!!!
스압이 좀 있을 것 같아여, 지루하고 그럴땐 그냥 샥샥 내려주시면 됨...
우리집에도 그...잉여킹 오빠가 둘이 있는데
한명은 나랑 10살차이고 한명은 8살차이임. 어마어마함 ㅇㅇㅇ
첫째는 이제 무려 결혼 적령기..!!!!!! 그러나 안생겨요.
우연인지 아닌지 원래 다 그런지 모르겠으나
우리집도 큰오빠가 나한테 잘해줌.
뭔가... 나이차이도 많이 나는 막둥이라 그런가
내가 첫째니까 막내한테 좀 잘해줘야지. 하는 책임감도 없지않아 있어보임.
그냥 뭐 놀리기도 많이 놀리고
장난도 많이치고 재미있는 사람임..ㅇㅇ
둘째는 그냥....저를 그냥 잉여여동생. 이라고 인식하는 정도인 듯.
그래도 역시 내가 여자인데다가 막내라 잘해주는 편이에여.
근데 무거운거 들게 시키면 저 가리키면서
쟤가 힘이 더쎈데 자기가 왜 드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햌ㅋㅋㅋㅋㅋㅋㅋ
겁나 혼자만 다른 세계에 사는 것 같은 사람...
이상한 면이 없지않아 겁나많음!!!!
같이 있으면 내가 이상한걸가..?
라는 생각이 당연히 들게 만듦...
둘째 역시 장난끼가 겁나 많음...
장난끼인지 천성이 그런지
그냥 둘다인듯.
지금은 떨어져 살지만 가끔 한번씩 집에 다같이 모이면
장난이 아니게 난장판임. 아수라장 ㅇㅇㅇ
생각나는대로 읊을게영
첫번째
큰오빠는 현재 군인임!!!ㅋㅋㅋㅋㅋㅋㅋ 구닌ㅋㅋㅋㅋㅋㅋ
근데 대학 4년제 졸업하고 장교로 가서
내가 보기엔 아무래도 맨날 놀고먹고 그러는 것 같음
나랑 맨날 카톡하고 핸드폰 게임하고 롤도 맨날하고
장난아님 진짜 이오빠가 군대를 간건지 유배를 떠난건지 모를정도임
그러면서 구닌주제에 돈도 많이 벌고.... 그러나 3년째 갇혀있어야하지ㅋㅋㅋㅋ
아무튼 그래서 장교인 덕분에 휴가도 한달에 한번씩 3박4일 정도로
꽤 많이 나오는 편이에여.
그래서 이사람 나올때마다 작은오빠도 같이 와서 모이곤 하는데..
때는 일요일이었음, 밖으로 나가려고 준비를 하면서
제가 새로 산 귀여운 양말을 신는 중이였든여. 그래서
오늘은 귀엽게 입어야지~~
했거든여;; 예상은 했었지만
오빠들이 포풍공격을 하는거임.
하나도 안귀여움. 귀가 없음? 하면서 막 저를 까는데 ㅠㅠㅠ
저도 장난으로 한 말인데...
제딴엔 오빠라는 사람들이 ㅇ구오구 그랬져 하면서 부둥부둥해주진 못할 망정,
억울해서
아냐! 이거 새양말이란말야!! 이러고 소리를 쳤더니
헐 김복순(가명) 쇠양말 신음?
역시 김복순.
역시 김복순이야.
이러면서 둘이 짝짝꿍하면서 절 놀려대길래
그냥 혼자 체념하고 개같은 오빠새기들......이랬더니
막 갑자기 큰오빠가 비트박스 깔고 작은오빠가 그옆에서 멍! 멍! 왈왈!
;;;;;;;;;;; 둘이 한마디 상의도 없이 그냥 갑자기
비트 만들고 박자 딱딱 맞춰가면서 멍멍! 왈!
저 따라다니면서 멍! 멍! 왈! 왈왈;;;;;;;;;;;;;;
진짜 미치는줄 알았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길거리 걸어가면 작은오빠 맨날 노래부르고ㅠㅠㅠㅠ
그와중에 동아리를 합창단을 들어서 잘부름 ㅠㅠㅠㅠㅠㅠㅠ
맨날 글로ㅗ리아ㅏ! 이러는데 ㅠㅠㅠㅠㅠ
오빠새기들이 이럽니다... 예.... 그렇습니다...
두번째
다같이 모였을때 어쩔땐 장을 보러가곤 하는데,
특히나 연휴때, 우린 지방에 살고
친척들이 전부 다 서울이나 경기쪽에 있어서
우리가 맨날 올라가는 편이에여.
그 틈을 타 백화점에 가서 살거 있으면 사고 그러는데,
작은오빠는 지금까지 말을 안했으나!
서울대생임.. 글자는 큰오빠랑 제가 훨씬 먼저 뗐는데
글자도 제일 늦게 뗀 사람이 지금은 서울대 졸업하고
연구소 들어가있음..... 부러움;;;
아무튼 그렇게 다같이 백화점을 가곤 했을때, 난리아닌 난리가 나곤 함.
갑자기 둘이 선풍기를 진열해놓은 곳으로 가더니
틀어져 있는 선풍기 앞에 얼굴을 들이밀고
아ㅏㅏㅏ아아아아ㅏㅏㅏ아아ㅏ 를 하질 않나;;;;;;
드라이기를 들고 무슨 cf처럼 머리말리는 시늉을 하질않낰ㅋㅋㅋㅋ
둘이 자꾸 박자타면서 걸어가질않나ㅠㅠㅠㅠㅠㅠㅠ
작은오빠는 주차장에서 비어있는 카트를 가지고
매달려서 쌩쌩 달리기를 하질 않나;;;;;;;;;;
그걸 보고 큰오빠는 저에게 서울대생 별거없음.
이라고 항상 말함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별거없음 ㅇㅇ
세번째
우리 엄마는 말실수를 곧잘 하곤 합니다.
그리고 오빠들은 그걸 귀신같이 잡아내서 엄마를 놀리곤 하는데 ㅋㅋㅋㅋㅋㅋ
이번에 작은오빠의 옷을 장만해줬더랬죠...
작은오빠는 옷에 취향이라는게 없어여....
자기가 사지도 않음 ㅇㅇ 그냥 사주는대로 쳐입음;
춥다 - 옷이 있다 - 입는다
이런거에요;; 그냥 막 주워입음 ㅠㅠㅠㅠ
빅뱅이론 쉘든같음 좀... 보다보면
그래서 입어보고...어느정도 잘맞나 판단을 해보고
옷이 어질러졌을 때쯤 어머니가 말씀하셨습니다.
야 이제 옷 그거 좀 썰어놓고 정리해놓자
야 이제 옷 그거 좀 썰어놓고
썰어놓고
....?????
김치인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닌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도 말하고 당황하셔서 아니 아닠ㅋㅋㅋㅋㅋㅋㅋ 개놓고 개놓고!!!!
그와중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큰오빠 : 야 칼 가져와 옷 썰어놓게
작은오빠 : ㅇㅇ
하고 진짜 식칼 가져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오빠새기들ㅋㅋㅋㅋㅋㅋㅋ
웃겨 죽는줄 알았음...
네번째!
지루하실수도 있겠지만
이번엔 좀 멋진 글이에여...
큰오빠가 좀 멋짐. 좀 많이 멋짐요 저한테
때는 제가 바야흐로 6학년.... 세상물정 모르고 나댈때죠...
그러나 저는 천성이 좀 순해서 ㅇㅅㅇ쀼
죄송합니다....
좀 찌질해서 착하게 구는 그런 애였는데,
알던 언니가 있었는데 그언니가 초등학교 졸업하고 난 뒤로
그냥 연락 안하고 살았었음.... 별로 친하지도 않았고
잘 살고 있었는데 갑자기 네이트온으로 대화가 오는거에여 (헐...네톤 완전오랜만)
야 ㅋㅋ 너 똑바로해
?????? 아니 갑자기 이게 무슨일이져...
저는 가만히 노트북 켜고 게임할 심산이었는데??
그래서
응???
하고 저의 황당 + 당황 감정을 마구 표출했습니다.
근데 갑자기 친구를 부르더니
똑바로 하라고 ㅋㅋ 진짜
그러면서
그 친구가 누구냐고 물으니까
아 나 아는 동생중에 제일 찌질한애 ㅋㅋㅋㅋ
이러는거에여 ㅠㅠㅠㅠㅠㅠㅠ 너무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너무 당혹스러워서 ㅁ...머지...
눈물도 안나와서 그냥 가만히 보고 있었는데
잊고 있었던 존재... 우리의 oh 큰오빠 oh
갑자기 책상을 확 뺏더니 (땅바닥에서 각자 작은책상 놓고 둘이 같이 게임했었음)
막 다다다다다다ㅏ 치는거에여... 타자를 막 다다ㅏ다ㅏ다ㅏ다ㅏ
1000타는 나왔을듯..
화나서 손 부들부들 떨리면서 막.... 보고있었나바여....*
어..어 머야 0ㅇ 0 이러고 보고있는데 화면에
야 나 김복순 큰오빤데
너네 그렇게 사는거 아니다 미*년들아
내일 휴강인데 마침 잘됐네 ㅋㅋㅋ
(그땐 큰오빠가 대학생)
진짜 각오해라 내일 찾아갈거니까
이런 글들이 ㅎㅎ
근데 그 언니들이 난독이 있는지
뭐랰ㅋㅋㅋㅋㅋㅋ 미친 뒤지고 싶냐???
이러면서 쫄렸는지 친구 하나를 더 부르는거에여.
근데 그 언니는 좀 지식이 있었나봄
다시 큰오빠가 휴강 이라는 글자를 꺼내니까 그걸 보곤
대학생...???
이라는 말을 던지고.....
나머지 제가 미쳐 날뛰고 있는줄 알고 있었던 언니 둘은
ㅋㅋㅋ야 너 누구야 누군데
이러다
김복순 큰오빠라고
라는 한 마디의 무너지고 말았단....*
아 큰오빠세요?? 아 죄송해요 ㅠㅠ**^^*****
진짜 몰랐어요ㅠㅠㅠ 죄송합니다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 꽃웃음봨ㅋㅋㅋㅋㅋ
사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와중에 큰오빠는 계속 진지해서
닥치고 내일 찾아갈거니까 준비하고 있어 미*년들아
여중?
이러는데... 와 진짜 못보던 큰오빠의 모습을 봄 ㅠㅠㅠㅠ 좀 무서웠음
그러다 나중에
욕한거 미안하고 너네 그렇게 행동하고 다니지 마라
너네한테 이득인 것도 아니고
행실 똑바로 하고 다녀
욕한거 미안하다
이러면서 끝났음...ㅎㅎㅎㅎ
멋지지 않나여..???ㅋㅋㅋㅋㅋㅋ
그냥 잘 웃겨주고 잘해주는 큰오빠인줄 알았더니
때때로 멋진 큰오빠였음...*
여기까지 쓸게요!!!
저는 뭔가 감명깊고 재밌었던 경험을 쓴건데..ㅋㅋㅋㅋ
오유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네여
반응좋으면 나중에 댓글로 더 풀게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