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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위로를 어떻게 받는 거지..
날 그냥 원망하고싶은 대상의 소유물로 여겼던 가족은 날 만신창이로 만들고 멀어진지 오래.. 사실 보고싶지도 않다.
그냥 나와 같은 사람이 옆에 있었으면 좋겠지만,
거의 볼 수도 없는 사람을 항상 바라기만 할 수 없는데..
자신도 잃은 내가 지키고 싶은건 없었다..
구차해지고, 비참해지고, 마음의 여유도 없이 계속 휘둘렸다.
그나마 요즘에서야 나와 나자신을 분리해서 스스로를 위안하며, 강해져왔지만
지저분하고, 더러우면서 깨끗한줄 아는 일부 사람들에게 도무지 더이상은 웃으면서 함께할 수 없다.
언제까지 줏대있을 수 있을까..내가...
조금 힘들어도, 엄청나게 고통스럽게 힘들어도 사정따위 없이 이겨내야하는게 세상이다.
나같은 상황도 이겨낸 사람이 있겠지.
없더라도 내가 이겨내면 되겠지.
그래 그렇겠지..
난 너무 지쳤지..
난 안다. 사람들은 날 어떻게 보는지..
좋은 사람도 아니지만, 난 나쁜 사람도 아니다.
나에게 총 따위 총알 아까워서 겨누는 사람도 없었다. 그런존재가 뭔지 아는가?
그래서 난 나스스로 목에 칼을 드밀고 벼랑끝까지 몰았다.
그렇게야, 나를 끌어 올릴 수 있었다.
근데 또 그렇게 어떻게 하지.
얼마전에 눈물이 자꾸만 나면서 주체할 수 없이 슬퍼오길래,
이번 일만 잘 마무리 할 수 있을만큼 스스로 노력해보면, 자신에게 죽어줄게 라고 눈을 감고 다짐하니 눈물이 뚝 끄쳤다..
어릴적 가족의 괴롭힘에 밤마다 엉엉울며 내일 아침 눈을 뜨지 않게 해주세요 라고 기도했던 어릴적 꼬마였던 나에게
소원을 들어줄 수 있는 건 지금의 나다.
오래 혼자였고, 어릴적에 비난을 받고 자라서 친절함에 익숙치 못하다.
최악의 조건에서 더 나다웠다.
내상황이 나의 행복을 붙잡고해서, 애써 행복한척 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너무 혼자 멀리 와버린것도 안다.
왜 힘든지도, 왜이렇게 된건지도, 왜 더이상 하고 싶지 않은지도 너무 잘안다.
그런 내 목에 칼을 데가며 했던 나는 지치다 못해 무릎까지 꿇었다.
나와같은 사람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거기서 이겨내는 당신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이겨낼 수 있다는걸 볼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럼 좋겠는데 볼 수 없다는걸 너무 잘알아..
알면서도 이겨내기 위해 바란다.. 왜이렇게 간절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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