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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431682
    작성자 : RAIN
    추천 : 14
    조회수 : 1074
    IP : 112.214.***.229
    댓글 : 65개
    등록시간 : 2013/08/26 22:47:25
    http://todayhumor.com/?sisa_431682 모바일
    (Bgm) 문재인 스토리


    흥남시청 농업계장 문 용형은 6.25 흥남 철수 작전 때 부인 강 한옥과 함께 미군 함정을 타고 피난을 내려왔다.
    거제도 포로수용소에 정착한 그는 노무자로 일하다 장남을 낳아 이름을 재인(在寅)이라 지었다.
    재인은 심성이 착하여 어린 나이에 연탄 배달, 암표팔이 등 궂은 일들을 하면서도 군말이 없었다.




    재인은 곧 두각을 나타내 한강 이남으로 최고로 치는 경남중학교, 경남고등학교에 진학한다. (학력고사 전체 수석)
    현재 세계적 건축가인 승효상이 경남고 이과 수석이라 당시 '문과에 문재인, 이과에 승효상' 으로 통했다.





    재인은 전액장학금과 특별장학금(하숙 생활비, 책값 등)을 제시한 경희대학교 법률학과로 진학한다.
    하지만 당시 최대 규모의 반 독재정권 학생운동 주도 혐의로 구속되어 고초를 겪게 된다.




    재인은 석방과 동시에 신검도 받지 않고 공수부대로 강제 징집된다.
    직속상관은, 운명의 장난일까, 대대장에 중령 장세동, 여단장에 준장 전두환.
    그리고 재인은 곧 폭파반 특전사로서도 두각을 나타내게 된다.
    선임분대장, 최우수 특전사 표창 2회, 실전 투입 (작전명 Paul Bunyan 후방 경계조) 등..

    ....

    ..


    제대와 동시에 부친상을 당한 재인은 한 번이라도 잘 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사법 고등고시 준비를 시작한다.
    그러면서도 반 독재 시위는 물론 계속된다. 그러다 계엄 포고령 위반 혐의로 다시 구속..
    ..합격 통지서는 청량리 경찰서 유치장에서 받게 된다.

    이후 12기 사법연수원에서 다시 한 번 두각을 나타낸 재인은 수석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받는다. (동기 고승덕 12등)
    하지만, 학생운동 전력으로 순위는 차석으로 바뀌고 지망했던 판사 자리에도 임용되지 못한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0&aid=0000175240)

    ....

    이후 김&장을 비롯한 초대형 로-펌에서 파격적인 조건들을 내걸고 영입을 시도했으나 모두 거절하고..






    평범한 변호사의 길을 택한 재인은,
    학생 운동중 운명처럼 만난 이래 어떤 상황 속에서도 7년간 자기만을 바라봐 준 대학 후배(성악과) 김정숙과 결혼한다.

    하지만 이보다 더한 운명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그것은..

    .....

    ...





    ..바로 이 양반이었다. 둘은 첫 만남에 의기투합해 합동 법률 사무소를 차린다.
    그리고 부산을 넘어 경남지방 전역에 걸쳐 시국 사건들을 전담하며 노동 · 인권 변호사로 활약한다.





    사랑하는 아내가 있고





    너무나도 예쁜 아들, 딸도 있고





    사회 정의의 실현을 위해 함께 목숨 바쳐 싸울 가장 든든한 동지들까지 있으니





    이만하면 됐다.





    우리 둘 중 하나가 다른 길로 들어서도 결국에는 같은 길일 테니까.





    또 언제나처럼 불의에 맞서 싸울 테니까.





    어떤 시련 속에서도 꿋꿋하게 신념과 원칙을 지켜내며.

    ....


    ...












    2003년 2월, 제 16대 대통령 취임식.
    참여정부의 출범.





    '날 정치판으로 내몰았으니 책임지라'
    그렇게 불려 온 청와대





    민정수석, 시민사회수석, 다시 한 번 민정수석, 그리고 마지막 비서실장을 지내며
    과로에 따른 극심한 스트레스성 잇몸병으로 치아 열 개 이상을 잃고..

    ..그리고 2009년 5월 23일..





    30년지기도 잃다.
    퇴임 후 봉하로 내려가 촌부가 된 그를 그냥 살게 뒀으면 안 됐나.





    온 국민이 노란 물결이 되어 눈물을 흘리고 하늘마저 슬피 울었던 그 날....





    '나야말로 운명이다. 당신은 이제 운명에서 해방됐지만, 나는 당신이 남긴 숙제에서 꼼짝 못하게 됐다.'






    상주 문 재인


    ....


    ...



    그리고



    ....


    ...






    2012년 4월,
    그렇게 정치 안 하겠다던 양반, 여당 텃밭에 야당 깃발을 세우다.



    6월,
    독립문 앞에서 제 18대 대통령 경선에 출마할 것을 선언하다.





    9월,
    당내 경선 13전 전승(과반승)으로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다.



    12월,

    새로운 역사를 위해 그는 당당히 나왔다.



    1241324.jpeg



    비록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과, 더불어 새누리당의 수많은 부정선거 운동으로 댓통령이 그 자리를 도둑질 했지만



    아직 대한민국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촛불을 들고 투쟁하고 있습니다.

    "천심이 민심이다" 라고 했습니다.


    2013년은 대한민국 정의가 승리하는 해가 될꺼라고 굳게 믿습니다.

    우리모두 승리합시다 투쟁!


    출처소스: http://gall.dcinside.com/list.php?id=stock_new&no=2127583&page=1&bbs= (갤 ㅁㅁ777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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