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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_43118
    작성자 : Windfall
    추천 : 2
    조회수 : 1593
    IP : 58.231.***.235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8/06/22 00:28:20
    http://todayhumor.com/?love_43118 모바일
    혹, 그사람이 보면 알게될지도 모르지만 궁금해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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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저는 30대 초반 연애초보(?)입니다.
     
    26살 첫연애를 시작하고 줄곧 연애 기간은 길었지만
     
    만나본 연인은 2명밖에 없었네요
     
    그런데 그 두번의 연애 모두 저를 좋아해주신분과 연애를 하여 먼저 고백을 받았었습니다..
     
    그리고 길게 사귀어서 이성과의 연애에 대해서 어둡습니다..
     
    그래서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씁니다.
     
     
     
     
    모임에서 콘서트를 함게 관람하며 5월말에 한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콘서트를 관람하는 활동 주최는 제가 하였으며 그분은 친구분과 함께 나오셨어요
     
    그날의 모습은 말씀이 잘 없으시고 거의 친구분과 대화를 하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친구분은 말씀을 많이하시는 편이었고, 그분의 의사를 전달(?)하시기도 하시기에 좀 절친이신가하는 생각을 했었죠.
     
    제가 사람들을 챙기는 타입이라 말씀을 몇번 걸어도 별 반응은 없으셨어요
     
    자리가 길어지면서 술을 먹다보니 말도 놓고 어느정도 이야기를 했지만 많은 대화를 나눌수는 없었어요
     
     
    그리고 6월초(약 1주일후) 모임에 또 친구분과 함께 제가 주최한 모임에 나오셨어요
     
    활동을 진행하기전 카톡방을 파게되는데 '아 이분들이 또 참석하셨구나' 하면서 카카오 프로필을 보는데
     
    아버지같이 보이는 분께 애교부리는 사진이 있더라구요 굉장히 매력적이다라고 느꼈어요 외모도 이상형에 가까우셨고....
     
    이날은 본활동이 아니라 활동이 끝난 후 술자리부터 참석하셨어요
     
    자리는 나름 재미있게 놀았던거 같아요
     
    살면서 한번도 술자리에서 기억을 잃은적 없는 제가 술자리 후반부의 기억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다음날 팠던 카톡방에서 이야기를 듣는데
     
    제가 그사람에게 "너 ㅇㅇ(연예인) 닮았다" 라며 칭찬을 했다는 겁니다. 기억엔 없는데...
     
    조금 당황했어요 그런적이 한번도 없어서, 보통 칭찬을 해도 두루뭉술하게 하는데...
     
    2일 쯤 지나서 약간 호감도 있고, 연락하고싶은 마음도있어서
     
    저번에 술취해서 이상한소리해서 미안하다고 하며 커피쿠폰을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오빠가 칭찬해 줘서 기분좋았는데 ㅎㅎㅎ"
     
    이러면서 "앗 커피까지 챙겨주실필요는 없는데 ㅠ 잘먹을게요. 다음에는 같이먹어요" 하더라구요
     
    발랄하고 적절하게 예의바른 모습에 좀더 좋아지더라구요...
     
     
    그후 딱히 연락할 계기도 없다가 16일에 모임(다른분이 주최하신 활동)에서 한번 더 보게 되었어요
     
    이날은 따로 번호를 얻겠다 라는 결심을 하고 갔지요
     
    그런데 이날은 술자리가 번호를 물어보기엔 좀 어수선하다고 느꼈어요
     
    그와중에 먼저 가신다고 가버리셨어요
     
     
    너무 아쉬워서 다음날 고민하다가 연락을 했어요
     
    어제 잘들어갔냐며 어제 물어보려고 했는데 미처 못물어봤다고 번호좀 알려줄래? 라는식으로
     
    바로 알려주더라구요
     
    어제 먼저가서 아쉬웠다, 나중에 좋은카페 같이가자, 주말 푹쉬어 나중에 연락할게(떨려서 계속 카톡을 못하겠더라구요)
     
    오빠도 남은 주말 잘보내세욥
     
    이렇게 했네요
     
     
    다음날 아침에 출근잘했냐고 카톡했어요
     
    그랬더니 점심에 카톡이 오더라구요 (직장은 정확히 말 안해줘서 잘모릅니다..)
     
    '월요일이라 정신이 없네요~ 맛점해요 오빠'
     
    카톡이 늦게와서 '내가 너무 부담스러운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러게 나도 월요일은 이상하게 바쁘네 밥잘챙겨먹어'
     
    하고 말았어요
     
    내 착각인가 하고 고민하면서 연락하지 말아야하나 하며 고민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보고싶다라는 생각이 커져서 밥먹자는 말을 해야겠다 결심했어요
     
    목요일(21일)점심시간에
    a : [오후 12:29] 점심시간인데 잘 쉬고있어?
    b : [오후 1:30] 맛점햇어요오빠?
    b : [오후 1:30] 오늘하지래요~ 더위조심하세요
    a : [오후 1:51] 사무실에서 눈치보며 루팡중 ㅋㅋ
    a : [오후 1:51] 서면 ㅇㅇㅇ에 ㅇㅇ 괜찮게 한다던데 혹시 내일 저녁에 시간 괜찮아?
    b : [오후 3:40] 내일 약속잇어요 오빠
    b : [오후 3:40] 담에 c이랑 d이랑 같이먹어용
    a : [오후 4:16] 그래ㅎ
    그럼 나중에 한번 같이 먹자
    b : [오후 4:22] 넵넵 담에 먹어요 오빠 (하하)
     
     
    ㅎㅎ
     
    대화를 끝내고 또 고민에 빠졌습니다.
     
    넌지시 거절을 한것인가...
     
    아, 여기서 c는 항상 같이 나오던 친구분이시고 d는 이전에는 저와도, a,c와도 친분이 없는데 신기하게도 콘서트때부터 계속 모임에서 본 남자 동생입니다.
     
     
    여기서 선택지는 이런것들이 있겠죠...
     
    1. 마음을 접는다
    2. c d에게 연락하여 4명이서 만날 자리를 마련한다(적어도 d(남자동생)는 좀 좋게 지내어서 거절하진 않을거같네요...)
    3. 둘이서 보고싶다고 다시한번 연락한다.
     
     
    솔직히 무슨상황인지 잘 모르겠어요..
     
    정말 답답한 마음에 올려봅니다
     
    조언부탁드려요...
     
     
    *모임에서 항상 말씀이 많진 않으셨던거 같아요. 말수가 적으신분인가 라고 생각했습니다.
    *적어도 그분이 신청하지 않으시는한 앞으로 볼 일이 없을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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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6/22 00:44:09  125.130.***.245  융귱상  701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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