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앞서 전 이제 7월에 일병다는 막내 신병이구요..
현역들에겐 별거 아닐지도 모르는 일일지도 모르겠지만 ㅠ 일단 올려보겠습니다..
전 일단 동대 소속 향방상근이고
옆에 지역대, 기동대라는 중대와 건물을 같이 씁니다(상근분들은 아실겁니다.)
그런데 전입 오고 나서부터 상당히 힘듭니다.
업무야 슬슬 배워가는 시기이니 그렇다 치더라도
저희 동대는 물론이요, 옆 중대 선임들에게도 이리저리 치이다보니 너무 힘듭니다..
사소한 담배심부름, 점심 심부름이야 별거 아니지만,
점심시간에 점심먹으러 3개 중대가 다 모였을때, 억지로 군가를 외우게 한다거나, 억지로 돈내기 등을 시키거나 하고
추가로 선임병들에게 갈굼까지 다 받아내니 정말 미쳐버릴거같습니다..
가장 힘든건 주말엔 술먹자거나 이런식으로 자꾸 불러냅니다.. 가면 기본 새벽 2시까지 술먹이고 보내고..
당구치러가면 못친다고 또 욕하고..
또 큰 사건은 저번주인데.. 연락 한번 안받았더니
이번주 월요일에 한시간동안 욕먹으면서 각서쓰고 지장까지 받아갔습니다.
하.. 진짜 이런 식으로 사느니 차라리 대대로 전출가버리는게 나을 것 같기도 하고 .. 타 중대 선임들에게도 욕먹고 당하니 너무 억울하기도 합니다.
어떻게 해야 이런 부조리를 헤쳐나갈 수 있을지가 고민인데 어떤 해답이 있는 지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