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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씨... 오늘... 드디어 아씨마님을 다시 봤구만유...
500년이 지난 오늘도 아씨는 참 아름다웠구먼유....
아씨... 비록 전생에 일이지만 저는 아씨의 그 은혜를
아직도 잊지 못하는구먼유.....
지가 전생에 죽을때 다음에 태어나도 아씨가 지한테 베풀어준
은혜는 절대 잊지말아야 겠다고 생각하고 죽었구만유....
그날 겨울... 주인마님이 왜놈들에게 돌아가시던 그날...
주인마님이 지한테 어떤일이 있어도 아씨마님은 지키라고
부탁하시고 돌아가셨구만유....
아씨를 업고 왜놈들에게 쫓겨 도망가던 순간도...
아씨는 제가 힘들까... 지를 계속 걱정하셨구먼유.....
결국 왜놈들에게 붙잡혀 왜놈들이 저희에게 조총을 겨눈 그순간에도...
아씨는 지를 먼저 걱정하셨지유...
놈들의 총알이 날아올때 아씨 몸으로 지를 대신해 총알을 막아주셨구만유...
이몸이 뭐라고.... 이 버러지같은 몸뚱아리가 머라고.....
아씨 덕에 이 몸 연명할수 있었구만유....
아씨를 뒷동산에 묻어 드리고 오는길에....
지도 마을 성황당 미루나무에 목을 메었더랬습니다...
그리고 다음 생에 꼭...꼭 보답하리라...
그렇게 마음먹었더랬습니다...
중3 담임을 맡은지 올해로 4년째...
오늘 저희반에 아씨가 배정됐습니다....
그리고 아씨......
오늘 아씨가 옥상에서 짱박혀 담배핀거 봐준거는.....
전생에 빚진 은혜 갚은거라고 생각하셔유.....
다음에 또 담배 피다 걸리면..... 아씨고 나발이고 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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