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베오베까지 갔던
"사당역에서 호두과자 바꿔주신분 "
에서 포항남 이란 닉네임으로 댓글달던 사람이올시다.
할말은 많은데 시간은 없고 근데 배설은 해야겠고..
무엇부터 말해야 할지..
우선 글쓴이님과 저의 관계 입니다.
사실관계는 이렇습니다.
1. 글쓴이와 저는 아무관계도 아닙니다. 글쓴이의 닉넴도 이날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2. 글쓴이는 어떤 남자분에게 자신의 상한호두과자를 바꾸어달라고 했고 그 남자는 흔쾌히 들어주었다
3. 저 또한 그날 사당역에서 어떤 여자분이 상한호두과자 바꾸어달라고 해서 바꾸어주었다.
여기까지가 팩트 입니다.
물론 그 여자 그 남자가 저와 글쓴이가 아닐 수 있습니다. 맞을수도 있구요
사당역은 환승역이고 특히 2,4호선 환승이라 유동인구가 엄청 많거든요..
그날 그 시간에 호두과자를 산 사람이 글쓴이 한명뿐이겠습니까 비슷한 시간대에
사간 사람이 모두 상한 호두과자를 가지고 있었을 텐데요..
그럼 바꾸어달라고 부탁한 사람이 글쓴이 한명뿐이었겠습니까..
아.. 이거 머 흥분해서 쓰다보니 완전 비논리적같네요;
제가 인증을 하지 않는 이유를 대라고 하셨는데..
제가 인증해야할 이유도 모르겠고 인증해서 멀 어쩌란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분과 제가 얘기했던 시간은 아주 짧습니다.
무슨 오유커플 이런 말씀 하시는분 계시는데...
이렇게 커플이 되나요? 아니 만약 이런식으로 커플이 된다해도 그게 먼가요.
등떠밀린 커플일뿐 진짜 좋아하지 않는데...
더군다나 고시생인 저는 현재 연애보단 공부해야 할 시기입니다.
인터넷이라고는 가끔씩 들르는 오유밖에 없구요..
고시생활 해보신분들은 아실겁니다.. 평소에 6시에 일어나서 새벽2시까지 공부만 합니다.
이 생활에서 연애? 전 남얘기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다음에 나올 글을 쓰고 싶어서
이 글을 쓰게 되었는데요...
인증 안하면 2차 떨어지라고 저주내린다구요? 인증안하고 2차 합격하는지 보자구요??
정말 열받지 않겠습니까? 하루이틀 준비한 시험도 아니고
수년간 친구 부모 형제 다 끊어가며 좁디 좁은 골방에 살면서
한 시험에만 매달리고 있습니다.
내년에 치는 이 시험에 제 인생이 달려있습니다.
(사정상 내후년부턴 공부를 못하고 중고기업이라도 취직하려합니다.)
그런데.. 유머글에서 시작된 인증문제가 2차떨어지라고 저주를 내린다구요?
너무 하시는거 아닙니까? 제 수년의 시간이 투자된 시험입니다.
너무 쉽게 말씀하시는거 아닌지요!!!!!!!!!!!!!!!!!!!!!!!!!
아...... 글로 쓰니 제 답답한 마음이 전해지지 않는거 같네요 ㅠ
연예인 악플로 자살 이런거 기사로만 보면서 얼마나 힘들길래 자살하나 했는데
전 몇개의 악플만 보았는데도 정말.. 답답해 미치겠네요..
머.. 처음부터 댓글단 저부터 잘못한거겠죠..
내년 2차 시험때까지 오유 접도록 하겠습니다.
대놓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ip차단 눌러주십시요...
내년 하반기때 다시 인사드리지요..
정말.. 정말.. 악플쓰신분.. 아무리 제가 인증 안했다쳐도 그렇게 악플 다시는거 아닙니다..
제가 인증한다고 한것도 아니고 인증하라고 요구하고.. 안했다고 악플달고..
너무들 하십니다 그려... 내년에.. 합격하면 다시 돌아오겠습닏..
이만...
아.. 마지막.. 세줄요약
1. 사당역 호두과자 사건과 관련, 인증요구를 하셨는데 전 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2. 인증요구했는데 제가 인증안했다고 악플 다신분들. 저 상처받았습니다.
3. 그리하여 전 오유를 떠납니다..
그럼 이만.. 하직인사 올립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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