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유머글 게시판에 글쓰게 되네요.

너무 황당해서..... 어디 하소연할때가 없습니다.....

-------------------------절취선----------------------------
2004년 1월 9일.. 바로 어제였죠.

저 고1인데 학원을 가기싫다고 어무니한테 졸라서 결국 끊고..

벌로 컴퓨터 갖다 버렸습니다.

-_-.. 

그러한 이유로 어제 PC방을 갔습니다.

흐흐... 얼마만에 보는 컴퓨터냐~!

하고 자리에앉았는데 옆에 초등학생 4학년 정도로 추정돼는 자식들이

무진장 떠듭니다..

보니깐 채팅을 하더라구요. 더군나나 화상채팅 -_-;

그때 제 장난기가 발동했습니다.

그자식들 채팅하는 사이트 이름이 오!마이X브

였더군요.

'크크.. 장난좀 쳐볼까?'하는 생각으로 한것이...

정말 큰 사건이 되었습니다.-_-

제가 그자식들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그 초딩놈들 말합니다..

초딩1:야! 누구 들어왔는데? 진짜루 못생겼다 그지않냐?
초딩2:ㅋㅋ 야 우선 캠위로올려!!

나:'못생겼다고?이런쓉아이들을봤나...

초딩2:야! 우리..여자인척하장~
초딩1:재밌갰다!!그래 하자~
-_- 바로옆에 있는데.. 남자인줄 모르갰습니까? 하지만..여기서 끝낼려면
시작도 안했죵~

나:(채팅에서)아.. 여자세요? 나이가?
초딩1:17살인데요?
나:그러세요? 그럼우리 만날래요?
초딩1:근데... 못생겨서 못하갰어요~ㅋㅋㅋ
초딩2:마자요~너무 싸가지도없고 얼굴도 쌍판그지 같이 생겼당~

-_- 분노의 주먹이 붉게 타오릅니다...

나:(물론 채팅에서)근데.. 나 니옆에있는 사람이야..알았니?

그초딩2가 옆을 돌아봅니다. 제가 활짝 웃어주었더니..

초딩2:(초딩1 보면서)야.... 우리죽었다.. 이사람 내 옆에있는사람이야!!
초딩1:뭐?이런..졸라게 죽갰내.. 야 시간얼마남았냐?
초딩2:............(안들리는..)
초딩1:야! 그냥톡까!

그초딩들 도망갑니다..

오랜만에 하는 컴퓨턴에... 우씨! 하면서 그새끼들 쫒아갔습니다.
그새끼들 달리기가 얼마나빠른지.. 
내가 숨이 턱까지 차오르도록 달려서 겨우 잡았습니다.

나:이새끼들.. 너 잘걸렸다쉐꺄 
초딩1:살려주세요!!도와줘요!!

-_- 주위사람들 다봅니다..

이런..좃쳐먹을..

할수없이 그새끼 면상 한대 후려갈기고 토깠습니다..

뒤에서 사람들 욕합니다.. 열나게 쪽팔립니다..

근데..뒤에서 경찰이 따라옵니다-_- 이런.. 씨발새..

경찰이 말합니다-_-

경찰: 야! 니 재내들 돈뺐을려고했지?

-_- 황당합니다..

나: 아닌데요?
초딩1: 맞아요! 돈뺐을려고 저를 막 때렸어요!
초딩2:으앙!! 아저씨 살려주세요

-_- 씨팔년들 연기 무진장잘합니다..

결국 엄마 귀까지 들어가게됐고 그날  

팬티만입고 동네한바뀌 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