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회사에서 1년정도 일을 했고, 지금 직장에서 2개월차가 되어가고 있는 회사원입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는 규모도 적은편이고 인원도 적은편인데요, 저를 제외하고 나머지 분들은 오랫동안 일을 하셨다고 합니다.
전에 일하시던 분한테 인수인계 받을때 배송같은게 있으면 'xx씨'한테 부탁드리면 된다고 하기도 했고, 다른 분들도 xx씨라고 부르길래 직함이 없는 분이구나 하고 xx씨라고 지금까지 계속 불러왔는데요.
-저는 사무직에서 근무하고 있고 xx씨는 생산직에서 근무를 하고 계십니다.
이번에는 점심시간 직전에 택배 배송할 건이 생겨서 마침 점심시간에 뵙기도 하니 따로 찾아갈 필요 없이 점심시간에 말씀드리면 될것같다 싶어서 점심을 먹고나서 잠깐 xx씨에게 배송할 물건이 있어서 포장하셔야할게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때 다른분들도 계셨고 사장님도 계셨어요.
제가 xx씨한테 말한 내용을 적는다고 하면
"xx씨 오늘 개인포장건 있어요, 물건 5kg요"
xx씨-"물건은 a? b?"
"a로요. 부탁드릴게요"
xx씨-"예, 그래요"
정도인데 저는 말씀드리고 바로 식당을 나갔습니다.
그리고 점심시간에 양치질 하고 나오는데 주방 이모님이 저를 부르시는거예요
이모님-언니, 아까 사장님이 그러시는데 xx씨랑 나이 차이도 많이나는데 ~씨라고 부르면 어떡하냐고 그러더라고
나-네?
이모님-다른 분은 xx아저씨라고 하니까 언니도 그렇게 불러
나-?? 아니 회사니까 그렇게 부른건데요..? 오히려 아저씨라고 부르는게 실례되는거 아닌가요??
이모님- 음, 나도 잘 모르겠네
그러고 이모님이 가셨는데 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저는 전직장에서 했을때 나이 많은 분이랑 같이 근무했어도 직함 똑같으니까 ~씨라고 불렀는데..
같은 직장인데 ~아저씨! 하고 부르면오히려 그 분이 기분나빠하지 않을까 싶은데..
제가 뭘 잘못 알고있는 걸까요..? 다들 ~씨라고 부르지 않나요??
갑자기 제가 뭘 잘못 알고있어서 잘못한건 아닌지 심란해졌어요.. 고민하다가 적어봅니다
다들 어떻게 부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