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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428572
    작성자 : 니리니리니
    추천 : 12
    조회수 : 1606
    IP : 117.123.***.55
    댓글 : 42개
    등록시간 : 2014/11/26 21:44:03
    http://todayhumor.com/?humorstory_428572 모바일
    (욕죄송) 갑자기 생각나서 써보는 몇가지 사이다썰(?) 입니다 ^^


    여친, 돈, 차 등등 없는게 많음으로 음슴체로 쓸게요 ^^





    본인은 27세 음악하는 가난한 남징어임.
    때는 작년 어깨까지 내려오는 긴머리를 가졌을때의 썰들임.



    당시 오유 회원가입 안하고 눈팅만 할때라
    여자친구라는 생명체가 존재하긴 했음.

    그 여자친구와 홍대에서 밤새 놀고 여자친구는 택시태워 집에보내고
    가난한 나는 지하철에 탑승했음. 

    토요일 아침이라 지하철엔 사람이몇명 없었음.
    그래서 가장 명당자리인 문옆자리에 앉아 여친과 꽁냥꽁냥 카톡을 주고받고 있었음.
    (지금 생각해보면 웨이브진 생머리로 고개 숙이고 카톡을 하고 있으니 충분히 여자같았을거라 생각됨.)

    그리고 그 다음역에서 몇사람들이 탔는데 
    왠 남자가 내 옆자리에 앉음. 

    자리도 많은데 왜 옆에앉지? 라는 생각을 했지만
    여친과 카톡으로 꽁냥꽁냥 하고 있었으므로 신경쓰지 않았음. 

    그리고 조금지나서 옆에 남자가 내 어께에 자기 어께를 비비는거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그냥 이 사람이 취했나보다 싶어서 그냥 가만히 있었음.

    그리고 약간의 시간이 흐르고. 
    내 허벅지에 옆에앉은 남자 손이 턱 하고 올라옴.
    헉 설마? 하는 생각이 스치기 무섭게 이 변태자식이 내 허벅지를 쪼물딱쪼물딱
    밀가루 반죽처럼 만지기 시작함.

    순간 의식의 끈을 놔버리고 그놈의 손가락을 꺾어버리고
    엄청 큰 소리로 야이 씨발 변태새꺄 이러면 좋냐? (사실 더 심한욕이였음;;)라고 소리침.

    근데 이 변태자식이 아프다고 소리지르면서
    아 죄송해요. 남자인줄 몰랐어요. 이러는데 더 빡침.

    그래서 여자면 계속 했을거냐고 물으니 
    아니라고 죄송하다고 아프다고 소리지르며 있는데

    이걸 어떻게 해아하나 생각이 듦. 
    경찰에 신고하자니 난 여자도 아니고 더군다나 이 사람한테 폭력(?)까지 휘둘렀으니.
    어떻게하지 어떻게하지 생각하다 보니까 힘이 좀 풀렸나봄

    결국 변태는 날 뿌리치고 다른 칸으로 도망.
    따라가서 붙잡을까 했는데 경찰서 데려가봐야 나도 한 짓이 있어서 애매한 상황이 벌어질까봐
    다시 자리에 앉아 집으로 감.




    그리고 그 이후 얼마 안되서 또 일이 벌어짐.



    그 날은 엄마랑 엄마차를 타고 이마트에 가고있었음.
    평소같았음 내가 운전을 했는데 그날은 왜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엄마가 운전을 했음.

    엄마한테 이마트가면 시카고피자 사달라고 
    이런 저런 애교를 피우면서 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옆차선에서 우리 차 앞으로
    차한대가 깜빡이도 안켜고 확!하고 끼어들었음.

    깜짝 놀란 엄마는 클락션을 길게 눌렀음.
    근데 앞에차가 그게 기분이 나빴는지 가다말고 우측차선으로 
    차선을 변경하더니 창문을 내리고 우리차에 욕지거리를 하기 시작함.

    한 5-60대 정도 되보이는 아저씨였는데
    나랑 엄마를 부녀지간으로 봤나봄.

    니 년이 뭔데 나한테 지랄을 하느냐
    썅년들아 장보러 갈거면 얌전히 가라
    뭐 이런저런 욕지거리를 하는데 슬슬 열이받기 시작함.

    그래도 엄마가 옆에 있으니 창문 내려서 같이 욕은 못하겠고
    어떻게하지 하는 사이에 그 차랑 우리차랑 나란히 딱 신호에 걸림.

    근데 신호걸리니까 이 아저씨 욕이 점점 심해짐.
    (글로 옮기기 싫은만큼의 성적인 욕이였음.)

    결국 또 이성의 끈을 놔버리고 차에서 내림.
    그리고 가서 아저씨 내려서 지금 한말 다시해봐.
    이러니까 아저씨 표정 석고상처럼 굳어버리고 
    꿀먹은 벙어리마냥 암말 못함.
    (여잔줄 알았는데 키큰 남자가 내리니 적잖이 당황한 모양이였음.)

    다시 욕하면서 내려서 얘기해 보라고 소리지르니까 또 아무말 못함.
    그렇게 신호가 바뀔때 까지 나는 그 아저씨한테 쌍욕시전하고 
    신호가 바뀌자마자 아저씬 쏜살같이 앞으로 도망갔음.

    다시 차에 타니까 엄마가 아들 어른한테 그러면 못써
    이러면서 환하게 웃고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




    흠.. 써놓고 나니.. 좀 재미없는 느낌.
    머리 길었을때 오해받아서 재미있는일 몇가지 더 있긴한데
    반응 좋으면 또 풀어볼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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