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이명박이 영어 공교육 강화한다구 온 나라가 들썩거리고 있습니다.
여기 오유시게에선 영어 공교육은 필요없다. 국어도 제대로 못하는데 무슨 공교육이냐고
대부분 반대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반대하는 의견을 개진하고자 합니다. 무조건 영어 공교육이라고 반대하지 마시고....
짧은 글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울러 현재 이명박이 추진하고 있는 영어
공교육의 문제는 무었인지까지 함께 다루고자 하오니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우선 전 회사생활도 해보았고...뒤늦게 만학의 꿈을 안고 다시 공부을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회사에서 무었을 필요로 하는지 알고있고...무었이 문제엿는지도 실감했습니다.
우선 많은 분들이 영어 공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느냐라고 반문하십니다. 모든 사람이 영어 쓰는 것도
아니고...일부만 쓰는데...왜 굳이 학생들을 더 치열한 사지로 몰아넣느냐라고 예기하십니다.
분명히 여러분들의 의견은 한국이 처한 상황에서는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아주 큰 틀에서 예기하면 영어 공교육 절대 필요합니다.
우선 한국은 인구가 작습니다. 내수로는 죽었다 깨나도 절대로 현재 경제규모를 유지할 수 없습니다.
즉 수출만이 살길이죠. 물론 자영업하시고 내수로 먹고사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하지만 한국은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입니다.
대기업은 그렇다 치더라도 많은 중소기업 사장님들도 해외진출을 생각하고 계십니다. 해외 바이어에게
물건을 팔아야 하고 그렇게해서 더 규모를 키워야 단가도 유리해지고 글로벌 경쟁력도 가질수 있습니다.
자 이제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제가 중소기업 사장이라도 영어조금이라도 더 잘하는 놈 뽑습니다.
단순 영업직이 아니라 일반 엔지니어도 기술영업 마인드는 가지고 있어야하고 외국 바이어가 왔을 때
영어로 부드럽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면 정말 베스트입니다. 외국놈이 와서 한국말 배워야 한다구요?
아쉽게도 우리나라는 그렇게까지 경쟁력이 있는 나라가 아닙니다..
자 가슴에 손을 한번 얹고 생각해보세요. 내수기업에서 그냥 한국말만 하면서 그냥 그렇고 그런 인재가
되고싶으세요? 아니면 영어 잘해서 전세계를 상대로 도전해보고 싶으세요?
답은 나옵니다. 다 영어 잘하고 싶고 외국 나가서 멋지게 자기 꿈을 펼치고 싶으실겁니다.
다만 능력이 안될 뿐이지요.
원론적으로 영어 공교육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전반적인 국민의 영어수준도 올라 갈 것이구요.
중소기업들도 신입사원들이 영어 잘하는 사람 들어오면 정말 땡큐일겁니다.
모두가 영어 필요한게 아니라구요? 첨부터 영어 필요없는 직업을 하겠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그거야 말로 자신을 구속하는 겁니다. 누구나 최고가 될 수 있고 자기 꿈을
펼칠수 있어야 합니다. 있는 집 애들만 영어 잘해서 그 기득권을 유지하는 사회가 아니라....
우리같이 밑에있는 사람들도 기회를 가지고 싶습니다.
영어 공교육의 취지는 절대 나쁜게 아니에요.
말그래도 취지는 나쁜게 아닙니다.
근데!!!! 문제는 다른데 있습니다. 우선 이 영어 공교육이 일부 이익집단을 위한 제도로 변질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병박과 이경숙이는 TESOL인지 뭔지 개같은 제도로 공교육 강화가 아닌 또 다른
엄청난 사교육 시장을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면 초등학생 절반이 조기유학 갈거구 방학이면 다 해외로 어학연수 갈겁니다.
그리고 형편이 안되는 애들은 더욱 더 영어 실력이 벌어질겁니다. 외냐구요..뻔하잖아요.
영어로 수업하는 데 미리 사교육 받고 들어온 애들은 이해 잘하고 더 앞서나갈거고..그렇지 못한
학생들은 쫓아가기도 버거운 상황이니까요.
또한 한국의 엄청난 교육열은 노무현 아닌 그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사교육을 잡을 수 없습니다.
결국 영어 공교육 강화라는 목적이 변질되어 영어 사교육의 기하급수적 강화라는 엉뚱한 결과가
나올게 뻔합니다.
솔직히 전교조나 선생님들이 영어능력 안된다고 반대하는 건 웃깁니다. 철밥통들이 자기 살 권리
찾을 생각밖에 안하는 것으로 보이네요. 글로벌 시대입니다. 선생님들 실력도 업그레이드 되어야
하고 능력이 안되면 알아서나가야 합니다. 그래서 더 많은 우리 젊은이들에게 기회를 주어야 하지요.
다만 이명박이가 하고 있는 방향은 있는 놈은 영어 더 잘하게 안되는 놈은 더 못하게 하는 정책이어서
말도 안되는 것이라는 거죠.
제가 마지막으로 하고자하는 말은 영어 교육 시간을 늘리는 것은 대찬성입니다. 하지만 이명박이가
하는 식으로 하면 오히려 영어 사교육 강화가 되구요. 방법은 하나 뿐입니다. 영어에 한해서
모든 사교육은 완전 불법으로 처리 합니다.
그리고 학교수업시간을 대폭 늘려서 (오후 9시까지 학교에 잡아두는거죠) 절대 사교육 하는 시간을
줄여야 합니다. 선생님들이야 괴롭겠지만...어차피 철밥통인데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그 정도 수고는
해줘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늦게까지 잡아두어야 맞벌이 하시는 우리 부모님들도 조금도
안심할 수 있고, 사교육비 절감도 될 것 같습니다.
이상 허접한 저의 의견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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