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정조사에서 김수미 증의 증언 관련 내용을 보면 효율성이란 말이 나옵니다. 이 효율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여기서 이야기 하는 효율성은 어디에 붙여도 말이 되는 단어입니다. 이 단어에 대한 이해 측면은 크게 두가지 시간과 키워드의 수에 있습니다.
첫째, 주어진 시간으로 따지면 김수미 증인의 말에 동의를 할 수 있겠지만 자세히 보면 그렇지 못합니다. 분석관이 존재하는 이유는 이미 전문적으로 분석을 하는 사람을 두어 그 효율성을 올리기 위함입니다. 그렇다면 분석관이 시간 안에 분석을 못한다는 건 사회 생활에서 있어서는 안 될 발언입니다. 다시 말하면 분석관의 능력이 떨어진다는 의미입니다.
거기에 분석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이 무엇인지는 말을 안해서 이해가 안되지만 검색 엔진을 보면 구글을 들 수 있습니다. 단어 하나에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나옵니다. 우린 이런 자료를 모아서 정보로 만듭니다. 일반 시민들도 이런 능력을 가졌고 정부는 오죽했으면 이런 능력을 키우려 국가 인증 시험까지 만들었겠습니까?
구글 예로 든것은 그만큼 우리나라 포탈의 한계가 검색에 대해서는 질 떨어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색 기술 정보는 이미 많이 보급 되었고 많은 프로그램들이 존재합니다. 어느 특정 회사만의 독자적인 방법은 존재하겠지만 그 큰 틀은 이미 우리가 가지고 있다는 소리이며 이를 활용을 못하는 것은 그 분석관 또는 프로그램 능력의 문제이지 절대 시간과 관련된 효율성의 문제는 아닌 것 입니다.
둘째, 키워드의 수가 많아서 효율성이 떨어진다? 이것도 주제를 흐리려는 그들의 수작입니다. 키워드는 많을수록 좋습니다. 그만큼 양질의 정보를 뽑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시서 위에 이야기한 시간적 효율성이 붙어버리는데 다시 구글의 검색을 예로 들면 구글은 검색을 하면 사용자가 알아 보기 좋게 그 검색의 내용을 일부만 발췌하여 보여줍니다. 이것이 프로그램의 힘입니다.
하지만 청문회에 나온 분석관들의 분석 형태를 분석하면 모두 일일히 싸이트의 게시글을 클릭해 그 내용을 분석합니다. 주먹구구식의 분석이란 말을 안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분석관들 중 프로그램 언어를 하나도 모르는 사람만 있는 것일까요? 그래서 모두가 프로그램을 사용을 못하고 싸이트 검색 기능으로 일일이 하나하나 제목에 의존해 그 내용을 클릭해서 보는 것일까요?
경찰의 사이버수사대의 한계만을 보여주는 국정조사의 모습. 우리나라의 중요 수사기관 그것도 IT관련 범죄를 조사하는 곳의 IT관련 능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국격이미지 저하의 모습 또한 보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주어진 시간 안에 약 100개의 키워드로 검색하는 것에 대한 효율은 검색 프로그램과 분석관의 능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며 이에 대해서 효율성을 따지는 것은 경찰이 보유하고 있는 분석 프로그램과 자신의 능력이 떨어진다고 고백하는 것과 같습니다.
p.s
저는 Java, C, C++, C# 등의 언어로 프로그램 개발을 하며 밥벌어 먹고 사는 중생인데 현재 국정원 경찰의 모습을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