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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부에 대해 기존에 나왔던 해석과 다른 전혀 다른 해석을 써볼까합니다.
일단 가사를 먼저 보면 앞부분에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 소개를 합니다.
기분파이며, 사랑에 금방 빠지며 새것만 좋아하죠(반짝거리니까..) 그리고 다들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뮤비에서는 이 부분을 부르면서 반짝거리는 보석들을 피자에 장식해둡니다.
즉 피자를 보석과 동일시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둘의 차이점이 있죠. 보석은 영원히 반짝거리지만 피자는 금방 식게되고 맛없게 변해버리죠
주인공은 그런 이유로 새것을 좋아합니다.
설렐때만 사랑이니까라는 가사가 나오고 그때 예리는 갓배달된 따끈따끈한 피자를 받습니다.
가사랑 연결시키면 피자=사랑으로 표현됩니다. 여기서 뮤비에서는 사랑을 피자로 표현합니다.
피자와 마찬가지로 사랑은 처음 하면 설레고 따스하고 부드럽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가면 점점 딱딱해지고 향이 줄어들게 되고 차갑게 변하죠.
그래서 주인공은 새것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오래된 피자는 먹지도 않고 이렇게 쌓아서 장식해두었죠. 피자는 먹어야 진정으로 즐기는건데 말이죠.
주인공의 집안을 보면 피자의 포장, 그리고 배달원의 옷들이 마치 자랑인양 전시되어 있습니다.
피자를 사랑에 비유하면 피자의 포장은 껍데기, 즉 껍데기 뿐인 사랑을 의미하고
피자 배달부는 그 사랑을 전해주는 사람 즉 사랑하는 사람을 의미하고 그리고 그 옷은 사랑하는 사람의 껍데기를 의미합니다.
즉 주인공은 사랑을 진정으로 즐기지 못하며 집안에는 그 빈 껍데기들만 가득 장식해둡니다.
그 다음엔 예리가 위 처럼 쿨한 표정으로 폭풍랩을 시전합니다.
내용을 찬찬히 뜯어보죠
I said 1, 2, 3!
Play the game again
게임을 다시 시작합니다.
여기서 게임은 주인공만의 사랑의 방식입니다.
버튼을 눌러보자 쿵푸만큼 빨리
주인공이 사랑을 진행하는 속도입니다. 주인공의 급한 마음을 알수 있습니다.
중간에 내 맘 변해도 놀라지 말기
그리고 주인공은 자신이 영원히 상대방을 사랑하지 않을 것을 예고합니다.
혹시 끌리지 않니? 그럼 Excuse me
그리고 자신이 거절 당했을때에도 당황하지 않고 쿨하게 받아들이죠.
그후 아이린의 가사와 뮤비에서 나타내는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자 전화해요 밤새 또 놀러 가요 함께
Restart a game!
돌진해 롤링해 블랑카!
밤새 전화하거나 함께 놀러가는 것은 평범한 사랑의 방법입니다.
하지만 블랑카를 돌진시키고 롤링하는 것은 게임의 방법이죠.
위에서 언급했듯이 주인공은 사랑을 게임하듯이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뮤비에서는 아이린이 이 부분을 노래하며 전화로 피자를 배달시킵니다.
전화를 하면 정말 빠른 시간에 배달부가 피자를 가지고 현관문 앞까지 배달을 하죠.
사랑에 비유하면 전화하면 사랑을 뚝딱 만들어 누군가가 그 사랑을 배달하듯이.
여기서 피자 배달부는 누가 되든 중요하지 않습니다. 단지 그가 들고올 새로운 피자만 중요하죠.
이렇게 보면 말이 안되는 거 같죠? 어떻게 사랑을 그렇게 뚝딱 만들어 피자 시키듯이 하느냐 할수 있겠지만 요즘은 그렇잖아요.
소개팅 어플을 보면 마치 피자 고르듯이 이성의 조건을 보고 골라 입맛에 맞는 사람을 선택해서 하트를 누르면 피자 배달시키듯 사랑을 선택할수 있죠.
그리고 대상이 누구든 중요하지 않죠. 단지 그가 가지고 올 외모, 키, 조건 등이 중요하죠. 마치 피자에 토핑 선택하듯 말이죠.
이 뮤비의 장면과 가사의 내용을 합해서 보면 주인공은 게임하듯, 피자 시키듯이 쉽고 가볍게 사랑을 즐기는 사람입니다.
오늘 저녁도 (Let’s go!)
놀이터는 붐비고
지루해질 틈조차 없죠
그뒤 이어지는 뮤비의 내용은 레드벨벳 맴버들끼리 살벌한 놀이를 무표정으로 즐기는 장면입니다.
맴버들끼리 서로 상처를 주는 게임을 하고 있네요.
이건 해석하면 주인공이 게임을 하는 방식입니다. 상처를 주고 상처입는 그런 놀이를 즐기는 것이죠.
이건 여러가지 의미가 있는 듯한데 일단 지금까지 해석과 맥락을 맞춰보면 주인공이 사랑하는 방식을 표현합니다.
즉 주인공은 무덤덤하게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고 상처를 입는 그런 사랑을 즐깁니다.
빙글빙글 돌아요 다들 똑같죠
주인공은 자신의 이런 사랑의 패턴이 다람쥐 챗바퀴 돌듯이 반복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다들 자신과 마찬가지로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죠.
오 마침내 마주친 눈빛
그러던 중 새로운 대상을 발견합니다.
새로워요 사랑인가요
주인공이 사랑을 시작하는 이유입니다. 새롭기 때문.
그것은 신선하고 부드럽고 반짝이기 때문에 주인공은 금방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술래는 너로 정해졌어
재밌을 거야 끼워 줄게
(Peek-Peek-A-Peek-A-Boo)
저 달이 정글짐에 걸릴
시간까지 노는 거야
새로 찾은 사람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단지 게임이며 단지 그 사랑이라는 게임에 단지 끼워준 것 뿐입니다.
그리고 그 게임은 끝을 정해 놓은 게임입니다. 시작하면서 미리 끝을 정해둔거죠.
피자가 식을 때 까지, 게임의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갈때까지.
왜냐면 사랑은 보석처럼 영원히 반짝이지 않으니까요.
시간이 되고 주인공은 이별을 위한 단계에 돌입합니다.
하하호호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12시가 되자 다른 태도를 보입니다.
예리의 폭풍랩 중간에 중간에 '내맘변해도 놀라지 말기'를 기억하시나요?
바로 내맘이 변할 타이밍입니다.
이제 그는 놀라 어리둥절합니다. 갑자기 태도를 바뀐 주인공의 태도때문이죠.
뮤비에서는 주인공이 총을 들고 그를 향합니다. 더이상 새롭지 않아서 흥미가 없어진 상대에게 상처를 주려하는것이죠.
그리고 그 상처를 키워 이별하려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반전이 일어납니다.
늘 똑같은 사랑을 해오던 주인공은 아래 가사처럼 주인공에게 새로운 감정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Peek-A-Boo!
이상해 어라 넌 좀 달라
이런 게임 멈추고 너를 다시 보게 돼
무섭지 않아 난 새로운 얘기가
펼쳐질 거라는 걸 방금 느꼈으니까
주인공은 그 사람이 뭔가 다른걸 느끼고
빨리 사랑하고 쉽게 헤어지는 자신만의 게임을 멈추고 싶어합니다.
즉 진정한 사랑에 눈을 뜨게 된것이죠.
-전-
술래는 너로 정해졌어
재밌을 거야 끼워 줄게
(Peek-Peek-A-Peek-A-Boo)
저 달이 정글짐에 걸릴
시간까지 노는 거야
-후-
술래는 너로 정해졌어시간이지만 더 놀자!
노래 가사를 계속 해석해보면 전에는 단지 사랑이라는 게임에 그를 끼워준것이지만
이제는 정말 좋아하게 되었고 전에는 기한을 정해서 사랑도 끝냈지만 지금은 그 기한이 지났음에도 사랑을 이어가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노래의 가사는 여기서 끝이나게 되고 그 후 그 사랑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열린 결말로 남게 됩니다.
진정한 사랑에 눈을 뜬 주인공은 자신이 만들어둔 게임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의 손을 잡고 탈출을 시도하죠.
식당을 지나 거실을 지나 현관문을 지나 정원을 통과하며 함께 손을 잡고 달립니다.
즉 자신의 과거를 극복해나가며 챗바퀴도는 듯한 서로에게 상처만 주던 그런 사랑에서 벗어나 새로운 이야기를 쓰려고 합니다.
즉 자신의 내면의 모습에 두려움을 느낍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 동안 지루할 틈없이 해왔던 자신만의 사랑의 방식.
남을 상처 입히고 자신도 상처 받던 과거의 자신의 습관이 결국 날카로운 화살을 날립니다.
그리고 결국 그 사람은 상처를 입게되죠.
그래도 그 상처를 버티고 함께 차를 타고 떠났다면 새로운 사랑을 계속 이어나갔을텐데 결국 남자는 중간에 가던길을 멈추고 맙니다.
그리고 신고를 하게되죠. 신고 대상은 바로 자신에게 상처준 주인공의 내면 혹은 과거. 즉 그는 주인공의 내면을 버티지 못한겁니다.
그래서 결국 주인공도 진정한 사랑이라고 생각했던 그와 함께가는 것을 포기하고 그 차에서 내립니다.
차에서 내린다는 의미는 곧 함께가지 않겠다. 즉 이별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결국 진정한 사랑이라 느꼈던 그도 그렇게 떠나가고 주인공의 마음속에는 그 껍데기만 남습니다.
정리하면 이 노래는 사랑을 진정으로 즐기지 못하고 형식적인 것들만 즐기는 사랑의 형태를 노래로 표현한겁니다.
뮤비에서 보여지는 집은 사실 주인공의 마음을 나타낸 것이고 그 마음속에 사랑이 언제나 새것처럼 반짝이는걸 좋아하지만
사랑은 피자처럼 시간이 지나면 빛을 잃어가고 딱딱해지고 차가워지죠. 그래서 주인공은 주저없이 버리고 새로운 피자 즉 사랑을 쉽게 계속 찾습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주인공은 상대에게 상처를 주기도 자신이 상처 입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새로운 것만 고집하던 자신이 정말 원하던 진정한 사랑을 만나게 되더라도
자신의 그런 버릇때문에 결국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게되고 원하는 사랑을 이루기 힘들다는 것을 표현한것 같습니다.
이상 피카부 노래 가사와 뮤비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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