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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427031
    작성자 : 치인트정설
    추천 : 1
    조회수 : 599
    IP : 116.121.***.29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12/10/07 00:03:02
    http://todayhumor.com/?gomin_427031 모바일
    동생에게 무시당한 적 있으세요?
    저에게는 동생이 하나 있습니다
    아니 저만 동생이라고 보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절 누나라 보지 않으니까요
    이렇게 쓰면 혹시 배다른 남맨가?이런 생각 드실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니에요
    그 사람은 저랑 두살차이나는 제 친 동생입니다
    그럼 제 이야기 한번 들어봐주실래요?

    그 사람은 저에게 누나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항상 야 아니면 제 이름을 부르곤 하죠
    저는 그러면 이야기 합니다
    나는 너의 누나이니 누나라고 부르라고 말이죠
    하지만 그렇게 절대 부르지 않습니다
    그게 집에서만 이면 상관이 없습니다
    밖에서도 그렇게 부릅니다
    저는 밖에서도 야라고 부르면 남들이 우리집을 기본예의도 모르는 집이라고 욕할거라 말하지만 항상 그렇게 부릅니다
    그래서 누나라고 불리는건 일찌감치 포기했습니다

    또한 자기를 부려먹는 도구로 절 사용합니다
    뭐가 먹고싶거나 하면 저한테 무조건 해오라 시킵니다
    밥먹다 물먹고싶음 물가져오라고 하는데 할말 다했죠
    그리고 부모님 없을 시 모든 집안일을 저에게 다 시킵니다
    명령조로 말이죠
    그럼 그 사람은 뭐하냐구요?
    컴퓨터로 야구 보고 게임하고 놉니다
    자기가 조금이라도 하기 귀찮은 것은 저에게 그냥 명령을 합니다

    그사람은 저에게 무시하고 무례한 말투들을 사용합니다
    저의 모든 것 하나하나를 가르치려 듭니다
    예를 들면 저는 상체와 하체가 불균형합니다
    상체에 비해 하체가 매우 큰 편이죠
    다리때문에 보통 바지를 28입습니다
    그런 저에게 아침 저녁 상관 없이 살이야기로 스트레스를 줍니다
    그게 입으로 들어가냐? 그만좀 먹어라부터 시작해서 볼 때마다 넌 살뺄 생각이 없냐?이런 소리를 지겹게 합니다
    좋은 소리도 세번이면 지겹다는데 하나하나 조그만 실수도 가르치려드니 너무 피곤합니다
    그래도 저건 그나마 들을 만 합니다
    어쩔 때는 입에 담지도 못할 폭언을 합니다
    미친x 병신같은 x 이건 기본입니다
    정말 아무것도 아닌 건데 자기 비위를 건드리는 것 같으면 폭언을 합니다
    만약 제가 컴퓨터를 하면서 라면을 먹는
    것을 보면 이렇게 말합니다
    "미친x아 노숙자냐?하긴 너 하는 꼴 보아하니 조만간 그러고 살겠다."
    뭐 이정도입니다
    너 같은x가 있어서 창피하다 넌 왜사냐? 이런말을 아무 이유도 모르고 듣습니다
    이런 말을 듣고 있다보면 너무 화가납니다
    그래서 그럴땐 말하죠 그런 식으로 말할거면 말하지 말라고
    하지만 그러면 더욱더 폭언은 심해집니다
    그래서 대응을 해서 그러나 싶어 가만히 있어도 계속 합니다
    어느 누구한테 쉽게 말 할 수 없는 정말 입에도 담기 싫은 폭언을요

    어느날 한번 물었죠 그런 식으로 말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그러더니 말합니다
    자기는 바르지 못한 걸 그냥 지켜보는걸 못견딘다고
    그런건 다 말해야 한답니다 
    그럼 왜 가만히 있어도 계속 말하느냐고 물어봤습니다
    저 화날때 까지 약올리는 게 재미있답니다
    그 말에 기운이 쫙 빠지더군요

    저는 그 사람의 폭력에 시달립니다
    엄마 아빠가 어디 가는 날이면 저는 항상 맞았습니다
    그것도 딱히 이유가 있어서 맞는 것도 아닙니다
    자기 마음에 안든다고 폭언하다 반항하면 때립니다
    전에는 그래도 막을 만한데 20대의 남자를 여자가 힘으로 어떻게 이기겠습니까
    그냥 두들겨 맞는거죠
    안경을 쓰고 있는데 정면으로 후려쳐서 코에 상처가 나기도 하고
    명치를 발로 내리찍어 숨을 한동안 못쉴정도로 고통스러워 한 적도 있습니다
    가끔은 집에 있는 골프채나 목검을 휘두르기도 합니다
    그래서 몸 곳곳이 멍이 들기도 했죠
    그러다 최근에는 절 죽이고 자기도 죽겠다면서 부억칼을 가지고 와 제 앞에서 칼로 찌르는 시늉도 하더군요
    그래서 엄마 아빠가 없을 땐 정말 무섭습니다 
    언젠간 그사람 손에 제가 죽을까봐서요

    부모님한테도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전 얘한테 무시당하는 존재 그거다
    나는 더이상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고요
    부모님이 혼내고 하지만 아무 소용 없습니다
    언젠가 한번 엄마가 누나한테 버릇없는 말 쓰지 말라고 하니 자긴 원래 버릇리 없다더군요
    정말 하루하루 피가 마르는거 같고 너무 우울합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2/11/15 19:49:28  118.218.***.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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