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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wedlock_4270
    작성자 : 아현이아빠
    추천 : 3
    조회수 : 753
    IP : 223.62.***.84
    댓글 : 10개
    등록시간 : 2016/09/02 00:06:19
    http://todayhumor.com/?wedlock_4270 모바일
    결혼 생활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해봅니다~^^
    옵션
    • 창작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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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200일된 딸아이를 키우는
    이제 결혼 2년차를 바라보는 유부남징어입니다 ㅎ

    이런 고민은 어느집이나 다 있겠거니하고
    글 쓸 생각이 없었는데.. 근래 답답함이 커져서
    조언을 구해보고자 씁니다 ㅎㅎ

    와이프는 결정을 잘 못하는 타입입니다.
    저는 반대로 결정을 잘하는 타입이고,
    결정에 대한 후회를 하는편은 아닙니다.
    그냥 내 잘못이겠거니 하는편인데..

    아이를 키우고 나서 이런 결정에 따른 다툼이
    조금 생기게 되었어요

    와이프는 저한테 묻고 저는 의견을 내고,
    그럼 주로 제가 낸 의견대로 진행을 합니다..

    문제는 그 이후인데요 후회를 하는 일이 생기면
    제게 책임을 물어요..

    저는 그럼 억울하다고 하죠..ㅎㅎ
    너가 의견을 물었고 그 당시 같이 동의를 한 결과인데
    왜 나에게만 책임을 묻냐 이런식이죠..

    그런데 육아가 선택의 연속이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자주 생기게 되네요..

    한때는 육아 스트레스도 있을테고
    주변 친구말로는 그냥 받아들이는게 편하다하니
    그렇게도 해본적이 있었는데
    점점 늘어나는것 같아서 맘이 답답해요

    본인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는 칼같다랄까요..
    장모님조차 우스갯소리로 와이프가 사과하는건
    거의 보기 힘들다 합니다..ㅎㅎ..

    글을 쓰게 된 이유도
    이런 결정들은 최종적으로 당신의 동의가 있었던건데
    나의 잘못만이 아닌 우리의 선택의 잘못으로 받아들일수
    없겠냐라고 했는데 동의를 하지 못하는 것 같길래
    내가 잘못된건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무조건적으로 와이프상황도 고려해서
    그래 내잘못이야라고 받아들이는게 나을까요?

    그럼 싸우는 일도 없을테고.. 와이프 기분도 상하지 않을테니까요

    제 잘못이라 인정해도 크게 뭐.. 피해받는건 없으니까요ㅎㅎ..

    그냥 넋두리겸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선배님들 ㅎㅎ  
    출처 답답하면서도 미안한 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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