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4년정도 쓰다가 아이폰6s로 넘어온 사람의 입장에서의 장단점 비교입니다.
아이폰의 장점
1. 이뻐요
-> 남자는 핑크죠. 너무 이쁩니다.
2. 빠른 지문인식
-> 이번 6s 버전부터 정말 빠른 지문인식 기술이 적용됐다죠?
스마트폰을 켜려고 홈버튼을 잠깐 누른사이 지문인식이 되어 홈화면이 나옵니다. 맨날 패턴만 그리다 이런 빠른 지문인식을 경험하니 신세경입니다.
이번에 아이폰을 교체하고서 가장 맘에 드는 부분입니다.
3. 각종 앱들의 제어권한
-> 안드로이드는 앱을 설치할 때 모든 권한에 대해 확인을 하고 설치를 하는데, 아이폰은 앱 설치 후 그 앱을 사용하면서 그 앱이 특정 권한을 필요로 할 때 이용자의 동의를 구합니다. 한 예로 배달앱들을 사용할 때... 배달 앱 안에 들어가서 위치정보가 필요한 행동을 할 경우에 그 시점에 이용자의 동의를 구합니다. 물론 거절해도 앱을 이용하는데 지장은 없습니다.
4. 시리는 똑똑하다. 생각보다 말도 잘듣는다.
-> 특히 운전할 때 핸드폰을 켜거나 만지지 않아도 "시리야 노래 재생해줘" 라고 말만 하면 잘 알아듣는군요.
5. 사진이 이쁘게 찍힌다.
-> 카메라 하드웨어가 좋은건지 앱이 좋은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대체적으로 안드폰들보단 이쁘게 찍히는거 같네요...
6. 각종 제스쳐들이 좀 편리하다(?)
-> 인터넷을 보다가 뒤로가기 위해서는 좌에서 우로 쓸어민다든지, 큰 사진에서->사진 목록을 보고 싶을때는 위에서 아래로 드래그 한다든지.. 메세지 앱 등에서 뭔가 목록을 삭제할때는 좌나 우로 살짝 밀면 숨겨진 메뉴가 나온다든지...
뭐 이정도 이외에는 딱히 장점을 찾을 수 없는거 같네요.
아이폰의 단점
1. 너무 비싸요.
-> 이미 샀지만, 사면서도 욕했지만, 스펙대비 너무 비싸요... 이뻐서 봐줍니다.
2. 6s버전은 정말 쓸대없는걸 강조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차라리 개선된 지문인식을 강조하지...으휴...)
-> Live포토는 동영상을 짧게 찍는거구요(실제 파일도 동영상으로 저장됩니다), 3D터치 기술은 한~~~~~~~참전에 나온 기술이죠...게다가 사용하면서 3D 터치가 유용하게 생각된적은 단 한번도 없는거 같네요...(습관이 안들어서 그런듯)
3. 욕나오는 아이튠즈
-> 제발..안드로이드처럼 그냥 폴더 다 공개해주고, 사진, 동영상, 음악좀 쉽게 마음대로 넣었으면 좋겠네요.
벨소리를 다른걸로 바꾸고 싶어서 동기화 한번 잘못눌렀다가 음악 500여곡이 모두 날아가고, 다시 넣고를 3번을 반복했더니 욕이 안나올수가 없더군요... 그리고 도대체 왜이렇게 벨소리는 바꾸기 힘들게 만든겁니까? 시박. (왜 아이폰 쓰는사람들이 죄다 기본 벨소리 쓰는지 이제 알겠더라구요)
그 외에도 무서워서 다른 사람집 컴퓨터엔 아이폰 꼽고 아이튠즈 켜기가 너무 두렵네요...
지 맘대로 동기화 되버려서 나의 아이폰이 모두의 아이폰이 될까봐...
아이클라우드 안쓰고, 사진도 동기화 안하고 싶은데 막 지 맘대로 다 인터넷에 올라가 버릴것만 같은 느낌이 마구마구 들어요.
4. 주소록 검색 개불편
-> 안드로이드쪽에선 누군가에게 전화할 때 초성검색을 하던가, 끝자리 번호 4개를 외우던가, 즐겨찾기를 해서 바탕화면에 빼놓던가 등.. 뭐 이런 여러 방식을 썼는데... 아이폰은 주소록 찾기가 너무 힘들어요... 카카오톡 대화목록에서 찾아서 통화버튼 누르던가... 전화 앱 킨 뒤 통화목록 계속 뒤지던가...이렇습니다...
5. 전화가 걸려오는 중에 다른행동 불가
-> 게임을 하고 있는데.. 급박한 상황에 전화가 와요.. 안드로이드때는 게임화면 보면서 그냥 통화 누르면 스피커폰으로 자동으로 연결됐는데 아이폰은 무조건 전화오는걸 보고 있어야해요. 특히 게임하고 있거나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보고 있는데..받기 싫거나 안되는 사람한테 전화오는걸 50초(?) 동안 계속 보고 있어야 합니다.. 왜 이 때는 홈버튼을 막아논걸까요... 승질나게..
6.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설정 바꾸기 개귀찮
-> 안드폰쪽은 상단 알림바 내리고 와이파이나 블루투스 버튼 롱클릭하면 해당 설정화면으로 바로 이동하는데... 이건 껏다켯다만 되지, 직접 그 설정으로 이동하려면 꼭 홈버튼 누르고, 설정 누르고, 와이파이, 블루투스 찾아 메뉴에 들어가야 하니까 개귀찮네요!!!
7. 바탕화면 앱이 왜 항상 왼쪽 위 정렬입니까
-> 게다가 하단 바에는 앱이 왜 4개밖에 안들어갑니까 진짜
이쁘게 배치하기도 힘들고, 내가 자주 사용하는 앱은 손가락 위치가 편한곳에 놓고 싶은데... 그것도 내 맘대로 잘 안되고, 앱을 좀 분류대로 넣어보려다가 폴더가 더 많이질 기세고... 아 뭐랄까... 바탕화면이 자유도가 너무 떨어져요..
8. 카메라는 해상도 조절이 되지 않습니다. (사진)
-> 아이폰6s 가뜩이나 쬐깨냔 화면에 사진이라도 풀사이즈로 시원하게 보고 싶어서 해상도좀 바꿔보려고 했는데... 기본 갤러리가 거지같은건지.. 사진앱이 거지같은건지 찍는 사진의 해상도를 조절할수가 없네요. 덕분에 사진볼 때 액정에 한 2/3 정도의 공간을 버리고 있네요... (아쉬워요)
9. 전체선택이란 메뉴가 거의 없는듯 합니다..
-> 예를 들어 음악앱에서 나만의 앨범에 음악을 추가한다던가, 많은 메세지를 삭제한다던가... 할 때 전체선택해서 한번에 삭제하고 싶은데.. 하나씩 일일히 눌러서 추가해야 하는 부분이 너무 맘에 안드네요.. 음악 앱에서 노래 선택하다가 승질나서 그냥 전체 임의 재생으로 들어요...
10. 어설픈 멀티프로세서
-> 안드폰에선 게임하다가 상단바 내리고 전화버튼 누르면 작은 창으로 게임과 전화 패드가 동시에 뜨는 등... 앱 2개를 켜고 무언가를 하는 행위가 자연스러웠는데 아이폰에선 전혀 지원할 생각이 없어보이더군요.. (브라우저 보면서 게임도 가능했는데...)
11. 불편한 캡쳐
-> 안드폰에선 화면 보다가 캡쳐하고, 그 위에 간단하게 메모도 하고, 화면도 자르고... 한 뒤에 바로 다른 앱으로 전송이 가능했는데...
이건 캡쳐한 뒤에 갤러리 가보니.. 편집에 제한되는 기능이 상당히 많네요... 심지어 글씨나 메모라도 할라치면 따로 앱을 깔아야 하네요...
심하게 귀찮...
11. 액정 깨지면 수리비가 40만원이 넘는답니다...
-> 그래서 보험들라고 했는데.. 안했어요.. 다음엔 그냥 다른폰으로 바꾸게요...
아이폰은 제가 쓰기엔 너무 불편한점이 많은것 같습니다...
이상 아이폰 프로불편러였구요.. 기대하고 비싼돈주고 아이폰 구입했는데 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씁니다...ㅠㅠ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제가 아직 적응 못한것도 많구요...
이 글로 인해 콜로세움열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