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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42662
    작성자 : 델타에코팍스
    추천 : 214
    조회수 : 20875
    IP : 59.10.***.244
    댓글 : 19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0/11/15 14:17:50
    원글작성시간 : 2010/11/15 09:59:26
    http://todayhumor.com/?bestofbest_42662 모바일
    버스 폭발사고 발목사고 여성분에게 기적이
     [서울신문]“마지막으로 한번만 더요.” 지난 8월 압축천연가스(CNG)버스 폭발사고로 두 발목이 거의 잘리는 중상을 입은 이효정(28·여)씨는 “이번이 정말 끝”이라며 용기를 냈다. 두 차례의 수술에서 큰 희망을 보지 못한 터라 낙담하던 효정씨의 어머니도 딸아이의 간절함을 외면할 수 없었다. 지난달 28일 서울 한양대병원 본관 5층 중앙수술실. 오전 8시 ‘수술중’이란 불이 들어왔다. 이번엔 허벅지살을 떼어냈다. 12시간의 대수술. 그러나 이번 수술은 이전과 달랐다. 수술 후 2주가 지났다. 두 발에 온기가 돈다. 근육에도 조금씩 힘이 붙고 있다. 걸을 확률이 거짓말처럼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효정씨에게 기적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지난 10일 저녁 무렵 효정씨가 입원해 있는 한양대병원 20층 병실을 노크했다. 아직 누구를 만나기 힘든 건 아닐까. 초조했다. 언론과 처음 인터뷰하는 효정씨는 2시간 넘도록 표정이 굳어 있었다. 조심스럽게 질문을 던지면 말보다 울음이 먼저 터졌다. 하얗고 앳된 얼굴, 몰라보게 야윈 몸집, 철제 보조기구로 고정해 놓은 두 다리. 가슴이 먹먹했다. 홀어머니와 두 동생을 묵묵히 돌봐온 ‘효녀가장’. 2주 전만 해도 상태가 악화돼 오른쪽 발목을 절단하고 보조기를 달기로 했던 그녀였다. 80% 가까이 잘려 나간 오른쪽 발목에 옆구리살을 이식했지만 혈류가 통하지 않아 점점 괴사가 일어나서였다.

    “우리 애 이제 살았어요. 혹여 부정이라도 탈까 봐 말도 못하고 있었는데….” 효정씨의 흐르는 눈물과 어색한 침묵 속에서 어머니가 말을 꺼냈다. 눈가는 벌게져 있었다. 누워 있던 효정씨가 고개를 돌려 눈물을 훔쳤다. 절망이 희망으로 바뀌는 순간이다. 담당 주치의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직 정형외과 수술이 남아 단정할 수는 없지만, 세번에 걸친 ‘피판수술’(몸의 한 조직을 다른 부위에 옮겨 조직을 재건하는 수술)성공으로 걸어서 나갈 확률이 높아졌다.”고 했다. “통상 10×10㎝ 면적의 재건 수술도 큰 수술로 치는데, 효정씨의 경우 35×12㎝의 수술을 진행했다. 이렇게 넓은 부위를 채우는 수술도 드문 데다, 이식한 혈관과 근육조직이 정상적으로 연결된 것도 기적에 가까운 결과”라고 설명했다.

    효정씨는 다음주부터 휠체어 연습과 물리치료에 들어간다. 그러나 갈길이 멀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인공뼈·관절 삽입 등의 외과 수술일정을 또 잡아야 한다. 지팡이 없이 절뚝이지 않고 제대로 걸으려면 길게는 몇 년을 수술과 재활치료에 전념해야 한다.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 등 정신과 치료도 받아야 한다. 아직도 효정씨는 밤잠을 설친다. 그녀는 “자꾸 깨어요. 무섭고, 가끔씩 너무 아파서요.”라고 지워지지 않는 ‘그날의 악몽’을 이야기했다. 효정씨는 “3개월 동안 10㎏ 넘게 빠졌다.”고 말했다. 퇴원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을 물었다. “제주도 여행을 가보고 싶어요. 엄마랑 한번도 어디 놀러간 적이 없어서….” 또 울음이 터졌다. “우리 엄마 고생 많이 했는데….” 어머니는 이미 눈물범벅이 됐다.

    올 장애인체전 테니스 금메달리스트인 여정혜(35·여)씨가 이날 효정씨를 응원하기 위해 용인에서 직접 차를 몰고 병문안을 왔다. 그는 지쳐 있는 효정씨를 위해 힘겨운 재활과 우울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던 경험담을 솔직하면서도 익살스럽게 털어놨다. “나 미니스커트 입고 다녀. 어린애들이 철로 만든 의족 보고 사이보그인 줄 알고 신기해해. 완전 스타야.” 정혜씨의 코믹한 말투에 다른 사람들은 ‘킥킥’거리거나 웃음을 터뜨려도, 효정씨만은 눈시울을 적셨다. 아직도 상처가 가시지 않는 듯했다.

    특히 어머니와 효정씨는 서울신문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어렵게 인터뷰에 응한 것도 그 때문이었다. 효정씨의 안타까운 사연과 후원계좌를 알린 보도 이후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성금을 보내왔다고 했다. 합의금이나 보상금을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만 대략 1~2년. 특별한 수입이 없는 효정씨네가 생활하는데 이 성금이 큰 보탬이 됐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어머니는 “(그 돈으로) 환자가 개인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가래흡입기 등 의료기기도 샀어요. 없는 형편에 얼마나 고맙고 감사했는지….”라며 꼭 기사에 실어달라고 부탁했다. 한동안 상태가 나빠진 효정씨를 기운나게 만든 것도 이웃들의 따뜻한 온정이었다. 제대로 일어나 앉지도 못하는 효정씨는 통장에 돈을 보낸 이들이 남긴 ‘힘내세요.’ ‘당신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등 격려 메시지를 보고 통곡했다.

    “이렇게나 많이, 제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 저한테 도움을 주셨다니… 어떻게 이 은혜 다 갚죠?” 모녀는 4시간 가량의 인터뷰 동안 열번도 넘게 눈물을 흘렸다. 끔찍한 사고 기억이 떠올라서, 도움이 고마워서, 서로에 대한 미안함과 안쓰러움 때문에. 100일 전이나 지금이나 원망은 한마디도 없었다. 배웅하러 나온 어머니가 기자의 손을 잡고 말했다. “여러분들이 도와주셔서 우리 애 힘내서 일어선 거예요. 정말 고맙습니다.” 어머니의 눈가가 또 젖어 왔다.

    백민경·윤샘이나기자 [email protected]





    생각보다 부상이 더 심하셨던 것 같네요
    절단이라는 표현까지 쓴 걸 보니
    여튼 빠른 쾌유 하시길


    출처 : 네이트뉴스 서울신문기사
    http://news.nate.com/view/20101115n01378
    델타에코팍스의 꼬릿말입니다



    난쎄다 님이 정성스레 던져주신 꼬릿말이옵니다.
    무릎 꿇고 받겠나이다.


    으이님께 하사 받은 정2품 꼬릿말이옵니다.


    샤뫄님 타블렛 사셨다더니 사용 안하시나봄 ^,.^;;


    카루님 고마워요


     ̄˛느¸ ̄ 님 감사해요 위꼴릿말이라 치맥은 없다!!!!


    낭랑님 고마워여 왜이렇게 엮어 주실려고 이러시나 몰라 ㅋㅋㅋ


    고마워요 토키사다님
    남자껀 안만들어 주시는줄...!?






    ㅋㅋㅋ 사이버전 추가
    샤므ㅏ님께 찡찡댔더니 무려 네개나 주심
    감사합니다+_+;


    고마워요 율님 ㅠ_ㅠ.
    허나 오해하진 마세요


    달람쥐님 감사합니다르 ㅠㅠ


    히카리군 님 감솨해용 +_+


    부활구로구청님 감사합니다ㅋㅋ 웽왈애왈


    낭랑25세님 감사함닝당


    우헤헤헤헤헤헤헤헤헤 감사해용 오리비아
                   ㄹ

    Noro님 감사합니다 +_+~ 난 드릴께 없졍..


    마법의 주문 넌 이렇게 외치게 되겠지. 구름구님 작품


    아놬ㅋㅋ 고마워요 우산님


    훈남보농님 감사요 노원 다녀옴 보람이있네+_+


    ?님 요즘 좀 고퀄 ㅋㅋ 감사


    유메피아님 고마워요 ^-'




    민휘서님 감솨르 ^-'
    휘서님 Thanx 중국선물 기대함 헤헤


    소심한O형님이 절 두번죽이시네요 고마어여!



    IRIS님 감사합니다 포풍고퀄!!


    닉넴좀나눠줘님 감사합니다 +_+



    순진순진열매님 고마워요 ^-'
    순진순진열매님 그림 너무 감사 이뻐르 꺄르르릌



    초코좀비님 완전 감사합니다.


    CloudNine님 진심 감사합니다.




    //이하는 절 그려주신 작품들//










    부활구로구청님이 그리신 제 상상도 + 저예요 마이크 없인 안되나 봐요 저ㅋㅋ

    카루님이 그려주신 코마시 저




    CloudNine님이 그리신 제 상상도예요 차도남st. ㅋ






    츤데레판다님이 그려주신 저예요 ㅋㅋ 실물보다 그림이 난듯




    토키사다님이 절 그리신건진 모르겠는데 여튼 코파 래요 ㅋㅋ




    Clos님이 그려주신 저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진순진 열매님이 그려주신 저예요 감사합니당+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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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0/11/15 10:02:24  218.156.***.84  
    [4] 2010/11/15 10:03:02  180.150.***.67  애완고등어
    [5] 2010/11/15 10:03:38  79.97.***.13  
    [6] 2010/11/15 10:04:17  183.98.***.23  
    [7] 2010/11/15 10:04:38  166.10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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