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가수들이 '탈락'이라는 수치스러운 제도를 걸고 다투는 '원조' 나가수 조차도
음악과 공연에 순위를 매긴다는 그 포맷에 대해서 이승철 조용필 김장훈 등 수많은 가수들이
아직도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물며 서바이벌 제도도 아니고 그냥 나가수가 화제니까 나가수 포맷을 차용해서
연말에 관객 몇백명 초대해서 즐겁게 무대 꾸미고 거기에 '부차적으로' 프로그램의 재미를 위해서
순위를 매긴거 뿐인데 그 순위에 그렇게 목숨걸고 왈가왈부 할 필요가 있나요?

그냥 어 내 순위랑 다르네.. 그러면 되지 그걸가지고
청중 평가단 순위가 어쩌네 저쩌네 막귀네....

여러분들이 생각하시기에 오늘 무도 나름 가수다 청중 평가단이 수준이 떨어진다고요?
그럼 그러는 여러분들은 여러분들 스스로가 이승철, 조용필, 김장훈 같은 뮤지션들조차 거부하는
'음악을 평가해서 순위를 매기는 행위'를 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원조 나가수도 굳이 순위를 매기는 이유는 무대와 노래의 '우열'을 가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가수들에게 긴장감과 도전정신을 줌으로서 보다 뛰어난 무대를 탄생시키기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그나마 원조 나가수는 내가 좋아하는 가수가 '탈락'을 할 위기가 있으니 그 방송분 마다 순위를 가지고 논쟁을 하는게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거라고도 생각할 수 있겠죠

그런데 탈락이 걸린 문제도 아니고 무한도전 멤버들은 그냥 한번 녹화하면 땡인 무대를 위해서 열심히 준비해왔는데 박명수를 랩을 잘 못했으니 순위 내려야 되고 유재석을 올려야 한다느니 어쩌고 저쩌고.. 그래서 꼴찌한 하하가 무한도전 다음주에 안나오기라도 하나요? 3위한 박명수가 4위한 유재석보다 우월한건가요?
제발 이런 생산성없는 논쟁좀 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