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운영 하는 자게이랍니다
저희 식당이 대로변에 있고 뒤로는 마을이 주차장을 막을수없는 구조 입니다
만차시 거의 40대이상 주차 할수있습니다
이만한 크기에 펜스없이 쓰다보니 별의별 사람들이 많아요
불륜, 종량제봉투 투척, 똥싸게, 개버리고간년, 등등
차를 주차하고 말없이 몇시간씩 대놓는 사람은 정말 많은데
제일 얄미운인간들이 근처 골프장간다고 각자 차 몇대씩 끌고 와서 연락처도 안남기고 한대에 몰아서 가는 쓰레기들
뭐 막고 싶어도 막지를 못해 그러려니 하는 편인데!!
그러던 어느날 아줌마 4명이(차는총3대) 식사를 하고 나가더군요
마침 밖에 할일이 있어 저도 나갔는데
이아줌마들이 골프백을 그랜져 한대에 옮기더라구요
그리고는 모두 그랜져 타서 갈려는차에
손님 이차들 이쪽에 주차 하시면 안돼구요 저 앞쪽에 따로 주차 하실 공간 있으니까 그쪽으로 옮겨주세요(영업에 지장없는 공간으로 안내해줌)
아줌마들?? 의아한 표정으로 절 바라보더라구요
다시한번 반복하니 알았다 하길래 그런가 보다 하고 할일하고 다시보니 남은 2대중 한대 놓구감
좋게좋게 말함에도 불고 그냥갔길래 차를 살펴보니 전화번호 숨긴게 보여서 전화를검
차를 못대게 한것도 아니고 이동만 시켜 달라는 건데 그냥 가시면 어떻하냐 차 빼세요 이러니까 자기가 지금 멀리 나와서
못뺀다 (근데 옆에서 번호는 어떻게 알았데? 전화번호 내리는거 깜빡했나봐 뭐 이런 소리가 들림 아주상습범들)
그래서 어서와서 차 빼세요 하고 끊음
보통 이렇게 하면 조금있다가 전화와서 미안한데 오늘은 좀 바줍시다 이러면 저도 그냥 네 다음엔 그러지 마세요 하고
넘어가줌 장사해냐하니까요
근데 이노무 아줌마는 30분째 오지도 전화도 없길래
전화걸어 아줌마 남의 영업장에 뭐하는거냐고 하니까
내가 못간다고 하지않았냐 사정이있다
남의 영업장에 차대놓고 골프장가는게 무슨 사정이냐 빼라
서로 이제 슬슬 빡이쳐서 큰소리 오가던중 한시간 내로 안빼면 견인 하겠다 하니까
아줌마 :야 뭐 견인? 그래 견인해! 견인해!
저:네 견인해드리죠 그래요 오늘 어떻게 돼나 봅시다
이렇고 전화끊음
하지만 사유지는 구청이나 경찰서에서 어떻게 못하는걸 알기에 견인한다고 겁만줬지 화만 더 나더라구요
그렇게 통화 종료후 오후5시 넘어 한가해 지자 슬슬 이아줌마 엿먹이고 싶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제차 가게용트럭 마침오신 장인어른차로 아줌마 차를 좌우후면을 막아버림
가게문 닫고 10시쯤에 전화가오더군요
아줌마: 야 지금 뭐하는거야!!
나: 내땅이 내가 차세우는데 왜 ㅈㄹ이쇼?
아줌마:뭐 ㅈㄹ? 야 새파랗게 어린놈이 뭐라고?
나:그래이 늙은년아 왜 ㅋㅋ
아줌마:야!!!!!!!!!!
나:걱정마쇼 안그래도 나가는 중이니까(가게랑 집이랑 가까워요)
가니까 그 아줌마 씩씩대며 통화 중이더군요 근데 가까이 가니까 소주 냄새가 살살 나더라구요
나:(오호 이것봐라 재대로 걸렸다 ㅋㅋㅋ)아 알았으니까 조용히하쇼 차빼줄테니까 하고 뒤를 막았던 트럭을 빼주니까
후진으로 슬금슬금 빼길래
나:ㅇㅋ요때다 하고 클락션과함께 트럭으로 다시길막!!
아줌마:창문열더니 야!!미쳤어?
나:아줌마 지금 음주운전했죠?
아줌마:뭐? 내가 술먹고 운전한 증거있냐?
나:ㅋㅋㅋ 아줌마 저기 cctv있는거 몰라요? 기다려봐요 파출소 가까우니까 금방와요 ㅋ
하면서 동네 지구대에 콜 순찰차가 바로옆 편의점에있어서 1분도 안돼서 옴
순경:음주신고로 왔습니다
나 :저 아줌마 음주운전함
아줌마:아니요 안했어요 술 한잔만했고 운전은 안했다구요
순경:아저씨 저 아줌마가 음주 운전 하신거 보셨어요?
나:네 직접 봤구요 cctv있어요
경사:아주머니 한번 불어 보세요
아줌마:아저씨 아저씨 나 한번만 살려줘요 네?네?
경사:네 네 불으셔야 살려 드려요
아줌마: ㅜㅜ
그때까지같이있던 일행들도 민망했는지 편의점으로 가더라구요
경사:아이고 아줌마 몇잔 드셨네요?0.06이시네요 차에타세요 그리고 혹시 모르니까 사장님은 cctv복사좀 해줄수있죠?
(저희가게서 식사하는 아저씨라 좀 친분)
저:네 ㅋㅋ
경사:아주머니는 지금 음주 현행범으로 같이 가셔야 합니다
아줌마:저 여기서 이만큼 밖에 안움직였다구요ㅜㅜ
순경:아줌마 이정도면 충분히 음주 운전입니다 그리고 지금 운전하신거 인정하신거죠?
아줌마:네!?
나:ㅋㅋㅋㅋ
그렇게 순찰차에 타서 사라지는 아줌마를 보면서 나도 참 미친놈이다 라며 집에서 꿀잠을 잤더랍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