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에 글을 처음쓰네요.
저는 CC였었고, 지금 헤어진 상태인데요...

사귀는 동안에 일이 하나 있었습니다.
자기가 야동을 보다가 나랑 닮은 사람을 봤다며...
절 의심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같이 봤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닮은건 사실이었고, 입장바꿔 생각하며 그친구 기분을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아니라고 결백하다고, 제가 아니라고 믿어달라고 빌었습니다. 
그 일로 저는 많이 힘들었고, 슬펐습니다. 억울하기도했고요. 정말 제가 아니거든요.
그친구는 며칠을 그렇게 의심을하고 결국 믿어주는 척을 하더군요. 

그리고 어쨋든 우리는 헤어졌고, 문제는 여기서 부터 시작이네요.
제가 과 친한친구들 몇명한테 헤어진 얘기를 했더니, 그 사실을 알고 애가 눈이 뒤집혀서 
저한테 협박성 문자를 보내고, 저를 매장시키겠다면서 애들을 불러모아 대놓고 험담을 하고 다니더군요. 
정말 개인적인 소소한 얘기까지 모두.. 옹졸할 정도로요. 
그거까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치만 그 동영상 얘기까지 했다더군요. 
제가 분명히 아니라고 했고 그 얘긴 하지말라고 부탁했는데도요. 
그 영상을 본 친구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 친구가 걔한테 나랑 비슷하긴 하지만 아닌거같다고 말을했는데도, 
저가 맞다고 백프로 확신에 차서 말을 했다고 하더군요. 
이 얘기가 얼마나 많이 퍼진지, 애들이 절 어떻게 생각하는지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정말 고소까지도 생각하구 있구요......
근데 고민입니다. 과연 고소를 해도 저한테 남는게 무엇일지.....
다른친구들이 걔 말만 듣고 저를 외면한다면 저 역시도 그사람들과 상종하고싶진 않습니다.
진정한 친구라면 제게 그러지 않겠죠.. 

너무 답답하고 억울합니다. 
하루에도 마음이 몇번이 바뀌네요.
고소를 해버릴까, 그냥 날 믿어주는 사람들과 조용히 살까..
고소하면 얘가 더 미쳐서 더 날 뛰면 어떡할까...날 죽이면 어떡할까 
아..또 학교 친구들은 생각보다 믿을게 못된다는 것도 느꼇네요........
제가 너무 사람들을 믿엇나 봅니다. 
내앞에선 내편, 걔앞에선 걔편.. 자기네들 피해갈까봐 고소하지 말고 조용히 둘이 
풀으라는 친구도 있고...............
참....... 오래살진않았지만 많은 걸 깨닫고 힘든 새해네요. 
하루에도 몇번을 무너졌다가도 걔가 원하는게 이런거니까 또 오기로 일어나고...
전 어떡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