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ㅠㅠ

유럽에서 유학하고 있는 여학생입니다.

오유에는 처음 글 남겨보는데 처음부터 너무 격앙된 글이 될것 같아 죄송해요.

항상 와서 즐겁게 글 보고 갔는데 저는 이런 글을 남기게 되네요 ㅠㅠ

같은 기숙사에 일본인 친구가 사는데 자꾸 한국 비하 발언을 해서 너무 화가나요.

처음에 이런 주제로 아예 얘기하고 싶지 않아서 항상 피해왔는데 그 친구 룸메가 사회학을 공부하는 친구여서

토론 하는걸 굉장히 좋아해요.결국 거기에 둘다 말려들어가서 얼굴 붉히며 언성을 높였어요.


그친구가 말하는 한국에 대한 역사는 이런것 들이였어요

우리는 종전했지 패전한적이 없어...

우리가 중국이랑 한국에 왜 사과를 해야하는데? 

한국은 우리가 있었기 때문에 발전할수 있었어. 완전 미개했지, 철도도 없었고,무역 꿈도 못꿨고

맹문률도 너무 높아서 그거 개혁하느라 힘들었지.

한국 60~70년대 경제도 다 일본이 살려줬지. 일본꺼 훔쳐쓰고 빌려쓰고, 어떻게 살았을까 우리가 없었다면?

서양문화도 몰랐던 너희들.
............

여기까지만 읽으셔도 화나실꺼에요;



그래서 저도 반박을 했죠.

구다라(백제인이 일본 건국에 도왔다는 증거, 왕인이라는 사람, 그리고 결정적인 일본 역사서 니혼 쇼키 9권),

마루타, 독일-유대인관계, 인프라는 박정히 경제개발계획 등등, 그리고 경제적 원조는 맞는 말이여서 크게 반박

을 못했어요.. 기술 차관 한것도 맞고 그러니까..

그리고 자꾸 중국의 종속국이였다고 하고 그래서 화가 너무 났어요 ㅠㅠ 조공을 받친것은 맞지만요.

아 그런데 전문적인 지식이 없으니 제 울분에 제가 항상 못이기네요. 



혹시 역사에 지식이 깊으신 분들 

한-일관계에 대해서 저에게 자세히 설명해 주실분 있으신가요? 

진짜 화나가요ㅠㅠ 저도 전반적인건 알고 있는데 아무래도 전공이 그쪽이 아닌지라 어떻게 반박을 해야할지

근거를 들수 있는 문헌이 어떤 게 있는지 자세히 몰라서 괜히 열등감에 화내는 것 처럼 보일거 같아요 ㅠㅠ



의식의 흐름에 따라 쓴거여서 글이 뒤죽박죽일텐데 여기까지 읽어주신것 만으로도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