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오전 광주시 퇴촌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보금자리 나눔의 집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개관 1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안철수 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개관 15주년 기념식이 지난 10일 광주시 퇴촌면 원당리 나눔의 집 야외광장에서 열렸다.

기념식은 묵념, 축사, 고 김화선 할머니 흉상 제막식, 미국 방문 보고, (주)위비스 후원 협약, 용인시다문화사랑패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나눔의 집 대표 송월주 스님, 이한성·노철래·안철수 국회의원, 조억동 광주시장, 최성 고양시장, 카사이 아키라 일본 중의원, 김정숙 여성아동폭력중앙지원단장, 후원회원, 자원봉사자, 학생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국회 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별위원회 소속인 안철수 의원은 기념식 축사에서 "위로를 하러 왔다가 더 많은 위로를 받았다"고 소감을 말한 뒤 "성찰과 반성이 없는 국가는 미래로 나갈 수 없다"며 일본정부의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은 1998년 나눔의 집 부속건물(건축연면적 350㎡)로 건축됐으며, 세계 최초 성노예 주제 인권박물관으로 위안소 모형, 강제동원 증언 기록물과 트라우마 심리치료 영상 2천500점, 세상을 떠난 피해자 15명의 유품, 피해자가 그린 회화 150점 등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