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6월
775소켓 울프 7200, on the foxccon G31 시스템 구입
당시 메모리 2기가, 이엠텍 8600gt 윈도우 xp sp3 탑재.
21.5인치 lcd 구성
2009 2월
이엠텍 제논 9800gtx 교체, 스카이디지탈 500w 정격 파워 교체
하드 증설, 시게이트 160기가 중고 x 시게이트 320기가 중고 증설
2010년 4월
메인보드 아수스 P5KPL 교체.
오리온정보통신 2202w, 21.5 btc, 19인치 crt 트리플 구성
컴퓨터의 황금기.
철저한 관리와 주기적인 포맷, 방대한 데이터의 자료 백업
정기검진의 생활화
2010년 5월
자취를 마치고 집으로 귀환.
2010년 6월
집에 돌아오니 21.5인치 lcd 분실. 동생국國방에서 찾음.
컴퓨터 부팅속도 현저히 느려짐. 익스프롤러 창을 열었더니
어디서 굴러먹었는지도 모르는 탭이 3개가 생김.
바탕화면에 인터넷 옷 쇼핑몰 아이콘 다섯개 생성.
치료 후 공개사과 요구. 동생국의 일방적 요청묵살.
동생국에게 모니터 반환 촉구. 집안 두 어르신 아버지와 어머니의 설득으로
반환불가.
2010년 7월
동생국, 일방적 160기가짜리 하드 영구양도 요청.
이와 동시에 포토샵이 느리다며 9800gtx도 같이 줄것을 요청.
군사개입의 필요성을 인식한 본인의 폭력행위를 정당화.
집안 어르신의 맹 비난 성명으로 인한 군사력 행사 계획 철회.
각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160기가짜리 서브하드 영구양도 문서에 강제승인
그래픽카드 없이 내장그래픽으로 컴퓨터를 쓰는건 크나큰 손실이라고 항변.
9800gtx 양도 요구 철회.
2010년 8월
동생국의 영토에 위치한 p4 3.2 싱글코어 시스템에 만족을 못한다며,
굳이 본격적으로 이 시스템을 써야겠다는 일방적 요구.
극구 반대했으나 아버지의 맹 비난으로 게스트 계정을 열어주는 선에서 사용승인.
2010년 9월
동생국, 게스트 계정에서 사용이되지 않는 일부프로그램의 문제로 인해, 어드민 계정의
비밀번호를 요구함. 이때, 지난 7월 160기가 하드 영구양도 문서에 서명하며 암묵적으로
지켜졌던 불가침 조약 파기.
자위권 발동. 동생국 영토에 앉아 더이상의 요구는 무리하다며 그동안 줬던 하드와
모니터의 반환을 요구함.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아버지의 군사력 개입으로 인한
본인의 군사력 쇠퇴. 패망.
자위권 상실. 아버지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동생국 마침내 어드민 계정을 점령.
컴퓨터에 문제가 생길 때마다 집안 가족 모두에게 전화가 와 말끔하게 고쳐놓으라는 요구 빗발침.
자위권을 비롯한 군사행동 금지명령이 아버지로부터 내려짐.
더불어 동생국의 영토에 있는 컴퓨터를 비롯한 집안 컴퓨터에 모든 문제가 생길 시
본인에게 암묵적으로 책임을 묻는다는 인식이 생김.
게릴라전을 통한 어드민계정 비번바꾸기. coms 락 걸기 등 소규모 국지전 시행.
군사행동 금지를 요구했던 아버지의 맹 비난성명에 coms 락 제거와 어드민계정 비번 원래대로
돌려놓음.
2010년 10월
melon 다운로드를 하겠다며 당시 멜론요금제에 가입해있던 나에게 동생국 측 아이디 비번 요구.
요구철회는 둘째치고 요구자체를 무시함. 음악만 듣겠다는 감언이설에 속아넘어가 mp3 150곡
다운로드 이용권이 한달에 50곡 단위로 뭉텅뭉텅 잘려나가는것을 허망하게 지켜봄.
2010년 11월
윈도우7 설치. 메모리 4기가 증설 총 8기가.
2011년 1월
마우스가 고장났다며 동의없이 마우스 강탈.
주권회복이 어려워보이는 시점에서, 아무말하지 않고 새 마우스를 삼.
2011년 2월
여행다녀옴.
일주일정도 걸렸던 여행 끝에 집에 돌아오니 동생국이 컴퓨터를 농락하는 것을 목격.
lcd 패널에 손가락을 대며 이것살까 저것살까 고민하는 모습 발견.
정중히 행위를 금지할것을 요청. 그깟모니터가 뭐 중요하냐며 의견 묵살.
2011년 5월
동생이 방문을 열고 들어와 앉다가 음료수를 본체에 쏟음.
물청소로 어느정도 복구했으나, 메모리 2pic 복구불가.
배상요구.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라며 배상요구 기각.
아버지에게 성명을 냈으나 또한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라 하니 배상요구 기각을 받아들일것 권고.
동생국. 아이온의 설치를 요구함.
아이온이 느리다며 컴퓨터를 새로 사라고 맹 비난.
6월-9월까지는 한참 동생의 남자친구와 알콩달콩 잘 사는 모습 보여
컴퓨터에 관심을 갖지 않음. 이 시기, 그간 수탈되었던 모든 권리를 암묵적 동의하에
되찾아옴.
2011년 10월
동생이 남자친구와 헤어짐. 집에서 컴퓨터만 붙잡고 삼.
자위권의 박탈로 인해 필요할때도 컴퓨터를 쓰지 못함.
한번 쓰고 나면 악성코드가 뭉텅이로 잡히고 못보던 프로그램이 다수 깔리는 것을 확인함.
2012년 1월
본인 오토바이 사고 발생. 장기간 입원 시작
2012년 4월 현재.
집에 돌아와 컴퓨터를 본 본인은 그간 수탈의 역사를 겪었던 설움이 한번에 복받침.
이후 단독행위로 자위권 강제 발동.
군사력의 강화를 도모하는 한편 지속적인 게릴라전과 심리전 실행.
서면으로 카톡전쟁중.
160기가 하드와 모니터 강제 본국송환 조치.
아버지와 어머니의 맹 비난 성명을 비롯한 설득, 합의점찾기를 권고.
모두 기각. 이후 컴퓨터의 포맷과 함께 동생국의 역사유물 통보없이 삭제
현재 컴퓨터 피해상황
검사 14시간 20분. 악성코드 및 스파이웨어 바이러스 총 92개 항목 7671개
치료불가 4개 항목 203개 불가항목에 대해 본사에 피드백 요청.
부가적으로 하드 물리 배드섹터 발생. 메인보드 전원공급 불안정.
공유기 랜선 강제분리로 인한 커넥터 파손.
본체위에 올려놓았던 수상식물 치움.
강제수탈해갔던 21.5인치 모니터에 반영구 분홍색 페인트 제거작업 시작.
21.5인치 패널 기스 2군데 발견.
이래도 내 선전포고와 대우가 부당하다고 느끼면 그건 진짜.
일제가 우리나라 침략했을때 우리나라 그게 뭔지 모르고 당한거 아닙니다.
알고도 두 눈 시퍼렇게 뜨고 당했습니다. 제가 지금 그렇습니다.
내 비록 동생친구들에게는 테러리스트 소리 들을 지언정 내 컴퓨터의 안위를 위해
나는 이시간 이후로 독립투사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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