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 보세요. 대통령 딸로서 청와대에 있었을 땐, 모든 것이 말그대로 '컨트롤'됐었단 말입니다. 대통령 말 한 마디면, 살 사람 죽이고 죽을 사람 살릴 수 있었어요. 심지어 자기는 대통령이 아니었는데도 온국민이 자기에게 머리를 조아렸었죠. 민주화 운동이요? 민주화가 뭔지 배우기나 했겠습니까. 그냥 정신나간 폭도들 내지 빨갱이들이 지랄하는 걸로 치부하면 됐었어요. 그리고 실제로 주변에서도 죄다 그렇게 말했었단 말입니다. 의심할 나위 없이 이 나라의 주인이 바로 자기 아버지였었다구요. 국민은, 바로 아버지와 자기를 섬겨야 하는 사람이었구요. 물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거라고 봅니다만.. 그래도 지금은 국민을 대놓고 막 부리려기 보다는 속이려고라도 하잖아요? 국고가 부족하면 당연히 버러지 같은 국민들이 세금 바쳐야지..하기 보단, 그래도 일단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세금을 올리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하고 뻥카라도 일단 날리잖아ㅋㅋ 시위하는 것들은 죄다 족쳐야지 싶겠지만, 그래도 일단 시청광장은 내주잖아요ㅋㅋ 국가정보기관은 원래 맘에 안 드는 놈들 잡아넣고 당연히 인터넷 댓글도 자기 위해서 달아야 하는 것 아닌가 싶겠지만, 그래도 그 일에 관해서 입도 뻥긋 안 하고 참잖아요ㅋㅋ 고집이니 불통이니 욕은 많이 먹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박근혜 딴에도 많이 노력하는 거에요. 그러니까 우리 모두 박근혜 심정도 좀 이해해주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