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태어나서 첨샀던 앨범은 뭐 아시는분이 없으시겠지만 최창민이라는
그 당시는 인기가 좋았던 아이돌의 앨범이었습니다
뭐 노래가 좋았다기보다는 '나어때'라는 시트콤이 재밌어서 사봤었죠
그래도 그당시에는 같이 캐스팅 되었던 송혜교 조여정을 캐바를 정도로 인기가 쩔었었는데
3집이후로 그냥 훅 갔네요 그당시에 진짜 의상이랑 안무가 뭔가 10년을 앞선 느낌?
그 컨셉을 10년후에 그대로 동방신기가 하던데 결과는 초대박 ㅎㅎ;;
암튼 그 당시 순위 소개할때 30위 안에는 들어야 화면이 나가는데
40위권 밖 순위로 자막 나갈때 순위 지나가는거 보면서 안타까워 했던게 기억나네요
그 앨범과 같이 샀던건 친구에게 팝가수 한명 추천해 달랬더니 냉큼 추천해 주던 브리트니 스피어스 1집..
처음에는 진짜 미칠정도로 인기가 쩔었었는데 어느순간 폭식으로 훅가시더니..
그래도 살빼시고 다시 나오는거 보니까 진짜 대단하더라 싶더라구요 현재 근황은 잘모르겠네요
그 다음으로 산 앨범은 유승준.. 아.. 진짜.. 그만 줄이겠습니다
또한 고딩때 공부하면서 매일 들었던 조성모..드림팀때도 참 재밌게 봤는데..
그리고 김종국.. 터보때 얼마나 좋아했었는데..
솔로 전향후 참 안되다가 윤도현의 러브레터였나? 신곡나왔다고 불렀던 타이틀곡 보고
또 망하겠다 싶었는데 후속곡으로 쓸거라면서 불렀던 한남자.. 이거 제대로 터지겠다 했더니
그걸로 방송 3사 대상 크리 ㅋㅋㅋㅋㅋ 근데 왜 군대를 공익을 갔니.. 예능서 힘쓰는거 하지말지;;
그래도 요즘은 런닝맨서 활약하고 상도 받는거 보니 걍 마음이 훈훈해 지더라구요
또 진짜 좋아했던건 J라는 가수였습니다
어제처럼부터 꽂혀서 진짜 많이 들었었어요
실제로 지금 제 폰번호 뒷자리는 계속 J의 노래였던 8318쓰고 있어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후.. 또 간간히 나오는거 같기도 하던데 다시 안보이네요
암튼 이런 저런 충격으로 한동안 앨범 안사다가 다시 큰맘 먹고 2개의 앨범을 샀죠
이 두 가수는 정말 안 망할줄 알았습니다
실제로 활동 당시 그다지 구설수에도 오르지 않고 그렇게 튀지도 않은채 방송활동 하는거 보고 마음을 놓았죠
물론 둘다 실력 좋았구요 앨범내 수록된 곡들이 전부다 좋았죠
그 둘이 M.C the MAX와 에픽하이 입니다.. 하.. 어떻게 그렇게 훅가나요
이번에 타블로 솔로로 나온것도 사긴 했는데 앨범 자킷에 타블로 사진 전무, 방송활동 전무.. 참..
그냥 안타깝네요
또 다른건 징크스라고 할까요? 최고 인기를 달리던 라이벌 관계의 두 그룹 중에서
전 한쪽은 참 좋은데 다른 한쪽은 이상하게 정이 안가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제가 좋아하는 그룹은 또 이상하게 뭔가 잘 안풀린다고 해야 하나.. 그런게 있더라구요
첫번째가 H.O.T vs 젝스키스.. 전 젝키 팬이었습니다 젝키 앨범 물론 샀구요
중딩때 매일 들으면서 노래방에서도 자주 불렀었는데 해체후 리더 은지원 제외 전 멤버 패망크리;;
상대적으로 H.O.T는 문희준이 크리 먹는가 했더니 군대 다녀오고 완전 호감되고
강타 토니안이야 뭐.. 대단하고 장우혁도 춤쩔고 이재원만 좀 꼬였지만 다들 잘되어서
재결합 콘서트 하니마니 하는데 그저 부러울 뿐임
두번째는 S.E.S vs 핑클.. 전 S.E.S팬이었구요 뭐 S.E.S가 딱히 망했다고 보이진 않지만
그래도 핑클멤버들보다 잘 못나가는 거 같아서 마음이 아프네요
옥주현도 나가는 나가수에 왜 바다는 못나가는가! 훨씬 더 잘부르는데 ㅜ
뭐 그래도 유진이랑 슈가 시집 잘가서 잘 지내는거 같아서 걍 팬으로서 기분 좋습니다 ㅎㅎ
그래도 핑클에는 이효리 하나로 올킬 당하니까 뭐;; 그래도 유진이 뷰티쪽으로 잘나가는거 같아서 좋음
그래도 이건 차이가 제일 덜하네
세번째는 원더걸스 vs 소녀시대.. 당연히 원더걸스 팬이었습니다
노래도 정말 많이 들었구요 요즘 대세라는 소녀시대 노래는 요즘도 잘 안듣는데 참..
암튼 텔미 소핫 노바디 이 세곡 콤보는 진짜 완전 쩔었었잖아요!!!
근데 어떻게 미국갔다오더니 고인걸스가 되어버렸니 ㅜ 귀여운 막내 돌려내 ㅜㅠ
그에 비해 소녀시대.. 그냥 현재 아이돌 그룹 원탑이니 뭐.. 에효
마지막으로 그룹은 아니지만 아이유 vs 윤하..
전 아이유의 달콤한 목소리보다는 윤하의 시원시원한 가창력이 참 좋았었는데 하..
그래도 윤하는 오유에서 닥추라죠? 내년엔 반드시 재기할 가수라 믿고 있습니다
암튼 우연이긴 한데 이상하게 제가 좋아했던 가수들이 요즘은 좋은 평가를 못받는거 같아서
그들의 음악을 좋아하고 신곡에 설레었던 마음이 바래지는 것 같아 아픈맘에 걍 써봤습니다
그냥 유머로 봐주시구요 올 한해는 제가 좋아하는 가수들이 재기 할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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