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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장거리연애중인 20대 초반 여자에요
이런 상담글을 쓰려니 막막하네요..처음이라...횡설수설해도 잘 부탁드려요
남자친구는 2시간거리에 있어요 사귄지는 2년 가까이 되어가구요
연애 초반에는 제가 학생이어서 주로 제가 남친이 있는 지역으로 가곤했어요
남자친구는 직장인이며 자차가 있구요
곧 제가 취업을 하면서 직장을 다니게 되었는데
그래도 주로 제가 남친이 있는 지역으로 갔어요
저는 남자친구가 너무 보고싶고 그래서 휴일 전날 저녁에 일찍 퇴근하고 바로 가기도 했거든요
그런데 제가 이번에 개인적인 일로 회사를 그만두고 수술을 하게 되었어요
큰 수술은 아니고 아주 작은수술...보호자가 없어서 남자친구가 수술때 같이 있어줬구요
추석도 있고 몇주간 못봐서 보고싶다 했더니 올래?이러더라구요
사실 아직 수술부위도 아프고 차타는것도 무섭거든요
남자친구는 여전히 제가 있는 곳으로 와줄생각이 없는 것 같아요
항상 다음날 피곤할 걱정을 하더라구요
그럼 차를 놓고 와주면 안되겠느냐...해도 버스나 자차나 그게그거라고 말하더라구요
물론 일하는 사람이니 피곤하고 담날 부담스러운건 저도 이해하지만...
일요일 하루 데이트 하자고 하니 그럼 아침일찍와서 저녁도 같이 못먹고 가야겠다고 선을 긋더라구요
그럼 우린 장거리면 평생 당일데이트는 못하는건가요?
남자친구를 많이 사랑하고
또 그래서 이해하려고 하지만
사실 저도 여자라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데이트도 해보고 싶은데
남친이 너무 피곤해하고 휴일에 데이트하면 담날 피곤해하는 남친한테 미안해져서 말을 꺼낼수가없네요
이번 여름 휴가에도 쉬고싶다고 해서 제가 서운해서 좀 다투기도 했었어요...
남자친구의 직업은 그냥 직장인데 휴일이 좀 불규칙한 편이에요 그래도 일요일은 꼭 쉬구요
이 문제 외에는 남자친구도 절 많이 사랑해주고 서로 의심같은것도 전혀 하지않아요
연락도 하루에 수십통씩 하는 편이구요
조금 서운해지는데...아니 솔직히 너무 서운하고 속상해서...아파서 더 그런가봐요
이게 제가 이기적이어서 남친을 이해해줘야 하는건지
아니면 남친을 조금 설득하던가 제가 생각을 해봐야하는건지 고민되어서 글 올려봐요
친구들에게 말하면...^^;여자들은 대부분 헤어지시면 되겠네요 다음분 이러거든요ㅎㅎ
평소 의지하던 오유에 글을올려봐요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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